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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예감! - 먼 바다 갈치 지깅, 수심 100m를 100~160g 메탈지그로 공략
2013년 12월 5294 4339

유행 예감!

 

먼 바다 갈치 지깅

 

수심 100m를 100~160g 메탈지그로 공략

 

김진현 기자 kjh@darkawon.co.kr

 

이젠 갈치를 지깅으로 낚는다. 일본에서는 이미 성행하고 있는 낚시기법인 갈치 지깅은 큰 갈치만을 노리고 출조하는 방식이다.

 

 

 “메탈지그에도 갈치가 퍽퍽 입질 합니다.” 슬로우 지깅 전동릴 장비와 120g 메탈지그로 수심 90m에서 지깅을 한 백종훈(N·S 바다필드 스탭·고성 푸른낚시마트 대표)가 큰 갈치를 낚고 즐거워하고 있다.

 

먼 바다 갈치 지깅에 관해서는 백종훈(N·S 필드스탭·고성 푸른낚시마트 대표)씨에게 처음 들었다.
“JS컴퍼니 박용섭 스탭이 얼마 전 일본에서 열린 티엠코 주최 지깅 대회를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갈치 지깅에 대해 듣고 와서 곧바로 한국에서 시도했는데 재미를 보았다더라. 처음엔 멋 모르고 스피닝릴로 도전했다가 백미터 수심에서 생고생을 하고 소형 전동릴로 재도전한다더라.”
새로운 낚시장르는 항상 취재 1순위다. 그 말을 들은 나는 앞뒤 가리지 않고 갈치 지깅에 동행했다. 지난 10월 30일, 거제 지세포에서 홍도 외곽으로 먼 바다 갈치낚시를 나가는 해림호에 박용섭씨와 백종훈씨 그리고 경기 파주에 거주하는 바루이의 강경원씨와 함께 부푼 마음으로 승선했다.
낚싯배는 오후 4시경에 출항해 2시간여를 달려 망망대해에 도착했다. 거의 해가 진 상황. 얼른 풍닻을 내리고 낚시준비를 했다. 취재팀 외에 다른 낚시인들은 모두 갈치외줄낚시를 했기 때문에 지깅을 할 우리는 외줄낚시 채비에 걸리지 않도록 모두 배 후미에 자리를 잡았다.

 

 

작은 갈치를 낚고 웃고 있는 강경원씨.

 

일본에선 낮낚시로 갈치 지깅 성행

 


박용섭씨는 티엠코의 슬로우 지깅 전용대 ‘오션 도미네이터’에 다이와의 ‘시보그 150J’ 전동릴을 장착하고 120g짜리 메탈지그를 사용했다. 백종훈씨는 N·S의 러버지깅 전용대 ‘하이퍼RJ S-702RMT’에 시마노 ‘포스마스터 400’ 전동릴을 장착하고 역시 120g 메탈지그를 사용했다. 나는 N·S의 슬로우 지깅 전용대 ‘파이어니어 B-66HMF’에 은성사의 ‘매트릭스 700LB’ 전동릴을 사용하고 140g 메탈지그를 사용했다. 강경원씨는 전동릴 장비가 없어 스피닝릴 지깅 장비를 사용했다.
전반적인 장비의 조합은 슬로우 지깅 전용 대에 소형 전동릴, 100~160g 메탈지그로 구성되었다.
메탈지그를 내리니 전동릴에 찍힌 수심은 90~91m. 처음에는 과연 갈치가 큼직한 메탈지그를 물어줄까 의심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메탈지그를 건드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첫 입질은 강경원씨가 받았고, 연이어 백종훈, 박용섭씨가 입질을 받고 갈치를 올렸다.

 

취재당일, 부진한 조황속에서도 많은 양의 갈치를 낚은 거제낚시천국 김정욱 대표. 외줄낚시 조과다.


놀라운 사실은 먼 바다에서는 작은 편에 속하는 3지급 갈치도 큰 메탈지그를 마구 공격한다는 것. 그리고 오징어가 골칫거리일 정도로 메탈지그에 달라붙는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출조한 당일은 낚시하는 내내 작은 갈치만 낚여 조금 실망스러웠다. 메탈지그가 생미끼에 비해 갈치 씨알 선별력을 보이는 것은 아니었다.

 

 

“한치만 낚아도 되겠어요.” 메탈지그에 한치가 달려들자 오징어뿔을 달아 두 마리씩 올렸다.

 

 

“큰 갈치는 낮에 내만으로 이동한다”

 


백종훈씨는 “갈치 지깅은 원래 낮에 해야 합니다. 그리고 먼 바다가 아닌 가까운 연안에서 갈치 어군을 찾아야 해요. 낚시인들이 잘 모르고 있는 사실은 큰 갈치는 밤에는 깊은 곳으로 내려가고, 낮엔 얕은 내만으로 올라와 먹이 활동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큰 놈들은 잔챙이들과 섞여 다니지도 않습니다. 일본인들은 이 사실을 잘 알고 낮에 갈치선상낚시를 즐기는데, 메탈지그, 웜, 생미끼 등을 다양하게 활용해 낮에 갈치낚시를 즐깁니다. 낮엔 전부 큰 것만 낚이는데 150cm가 넘는 일명 드래곤급 갈치를 타깃으로 출조한답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낮에 출조하지 못했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낮에 출조하는 갈치낚싯배가 없고, 설령 독배를 낸다고 하더라도 낮에 갈치가 모이는 곳의 데이터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일단 메탈지그의 위력을 알아보기 위해 밤에 출조했는데, 그 점에서는 의심할 여지없이 성공을 거두었다. 문제는 큰 갈치를 낚지 못했다는 것이다. 배에 동승한 지세포 낚시천국 김정욱 대표는 “해림호가 갈치 출조를 한 이후 최악의 조황이다”라고 말했다.
갈치 지깅이 유행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많은 루어낚시 마니아들이 일본의 갈치 지깅과 낮에 낚이는 드래곤급 갈치에 대해 기대를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만약 누군가 낮에 가까운 해역에서 갈치 어군을 찾아낸다면 좀 더 저렴한 출조비용으로 더 큰 갈치를 낚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며, 갈치 외줄낚시의 판도에도 큰 변화가 생길지 모를 일이다. 
거제 해림호 017-575-3111, 지세포 낚시천국 010-3116-6207, 고성 푸른낚시마트 010-3599-3193

박스

야간에 갈치 지깅을 즐기고 싶다면 거제 지세포의 해림호에 승선하면 된다. 다른 갈치배들은 지깅 낚시인들을 달가워하지 않는 편이다. 선비는 외줄낚시보다 조금 저렴한 15만원. 갈치 외에 삼치, 각종 오징어, 다랑어류를 실컷 낚을 수 있다. 메탈지그 위에 오징어뿔을 두어 개 달면 귀찮을 정도로 오징어가 낚인다. 오징어뿔도 넉넉히 챙겨가는 것이 좋다.  

 

 

120g 메탈지그에 어시스트훅을 결합해서 사용한다.

 

지깅으로 낚은 갈치 중 큼직한 것만 골라 보여주는 백종훈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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