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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시즌 돌입 - 오륙도 삼치 보팅 대박!, 부산 앞바다 삼치 떼로 부글부글
2013년 12월 4277 4342

피크시즌 돌입

 

 

부산 앞바다 삼치 떼로 부글부글

 

 

오륙도 삼치 보팅 대박!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바다의 스프린터 삼치가 부산 앞바다를 장악했다. 올해는 연안으로 물려든 멸치가 많아 삼치의 양도 많다. 가까운 바다로 보트를 타고 나가면 삼치를 원 없이 낚아볼 수 있으며, 연안 방파제나 갯바위에도 삼치가 붙기 시작했다.

 

 

“싱싱한 삼치가 왔습니다요!” 메탈지그와 미노우로 낚은 삼치를 보여주는 피싱기어 심재헌(우) 대표와 배병철씨. 삼치는 매년 가을이 되면 부산 앞바다를 장악하는 요맘때 제철 고기다.

 

삼치는 가을이 되면 어김없이 부산 앞바다로 들어온다. 동해의 포항이나 영덕까지 삼치가 잘 올라가지 않았을 옛날에도 부산 앞바다엔 삼치가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삼치는 부산 낚시인들에게 익숙한 어종이다.
그러나 그동안 부산에서 삼치 보팅은 이뤄지지 않았다. 부산에 낚싯배는 많지만 대부분 갯바위 감성돔낚시를 안내했고, 배낚시라고 해도 선상외줄낚시와 부시리 선상낚시만 즐겼을 뿐 삼치 같은 소형 어종을 노리고 출조하는 낚시점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그래서 최근까지도 농어, 무늬오징어, 삼치 같은 어종을 노리고 가까운 곳으로 출조하는 낚시점이 없었는데, 올해 들어 젊은 낚시인들이 루어낚시전문점을 하나둘 오픈하면서 이런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선상루어 출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부산에서 삼치 보팅 취재를 함께 나간 한 피싱기어의 심재헌 사장도 부산권 루어낚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젊은 낚시인이다. 올해 초에 해운대 시내에 루어전문점 피싱기어를 오픈하고 소형 보트를 구입해 샵 회원들을 위주로 출조하고 있다. 심재헌 사장은 “부산 앞바다엔 오징어, 농어, 삼치, 부시리 등 아주 다양한 어종이 연중 낚입니다. 하지만 출조패턴이 릴찌낚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그 많은 어종들이 모두 그림의 떡입니다. 부산의 경우 낚시인들은 빠르게 루어낚시로 전향하고 있는데, 낚싯배 등 출조 인프라가 따라가지 못하다니 정말 아이러니한 일이죠. 그래서 본격적으로 부산권 루어낚시 포인트를 개발하고 싶은 마음에 낚시점을 시작했습니다”라고 말했다.

 

 

부산 남천항에서 출항을 준비하고 있다. 항상 시골 어촌마을에서 출항하다 도심 한가운데서 낚싯배를 타는 기분이 색달랐다.

 

삼치 노릴 땐 고속 릴링 필수

 


오전 9시, 부산 남천동의 남천항에서 심재헌씨의 보트를 타고 출항했다. 함께 출조한 낚시인은 부산의 루어낚시동호회 네버랜드 운영진인 박경식씨와 네버랜드 배병철 회원. 배병철씨는 올해 에깅에 입문했는데 삼치 보팅도 처음이라고 했다. 
부산의 상징이 된 광안대교 아래를 지나 해운대해수욕장 방향으로 조금 이동하니 갈매기들이 수면에서 무언가를 쫓는 것이 보였다. 심재헌씨가 “갈매기가 있는 곳으로 루어를 던지세요”라고 외쳤다. 갈매기가 수면 근처를 난다는 건 삼치가 그 밑에 있다는 것이다. 삼치 떼는 멸치를 수면으로 몰아 잡아먹는데 그때 도망갈 곳이 없어 수면으로 튀어 오르는(이것을 보일이라고 한다) 멸치들을 공격하기 위해 갈매기들이 모여드는 것이라고 한다.
첫 캐스팅에 40g 메탈지그를 사용한 박경식씨가 곧바로 히트, 30cm 삼치를 한 마리 올렸다. 그런데 배병철씨는 몇 번을 시도해도 입질을 받지 못했다. 릴링을 느리게 했기 때문이다. 박경식씨는 “시속 90km로 헤엄치는 삼치는 움직이는 물체를 식별하는 동체시력이 좋아 루어를 천천히 감으면 가짜인 걸 눈치 챕니다. 릴링할 수 있는 최대 속도로 감아보세요. 가끔 리드미컬하게 낚싯대를 툭툭 쳐서 메탈지그에 액션을 줘도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미노우에 걸려나온 삼치.


부산 앞바다 지깅 시즌 12월 중순까지 지속

 


해운대 쪽에서는 서너 번의 보일이 일고는 조류가 흐르지 않더니 이내 잠잠해졌다. 배를 몰아 오륙도 방향으로 이동했다. 그곳엔 삼치조업을 나온 어선도 많았고 오륙도와 오륙도 일자방파제 주변에서는 보일이 아주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었다. 
이번엔 요령을 익힌 배병철씨도 삼치 손맛을 보았다. 루어는 메탈지그만 먹히는 것이 아니라 바이브레이션, 스푼, 미노우가 골고루 다 먹혔다. 삼치가 어찌나 많은지 아무리 낚아도 보일이 계속되고 끊임없이 입질이 들어왔다. 배병철씨는 “이러다가 몸살이 날 것 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취재당일 낚이는 삼치의 씨알이 작았기에 망정이지, 만약 대삼치가 붙었으면 정말 몸살이 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심재헌씨가 삼치를 올리기 위해 재빨리 뜰채를 대고 있다.


심재헌씨는 “며칠 전 태풍이 지나가기 전에는 정말 다양한 어종이 낚였습니다. 가다랑어와 부시리도 낚였는데, 그땐 캐스팅이 아닌 보트로 루어를 끌어주는 트롤링으로 히트한 후 손맛을 즐겼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직후부터 다랑어와 부시리가 보이지 않는데, 아직 사라질 시기는 아닙니다. 가다랑어는 11월 말, 부시리와 방어는 12월 중순까지 지깅에 반응합니다. 올 겨울엔 부산에서 슬로우 지깅도 시도해볼 계획입니다”라고 말했다.
오후 2시경이 되니 오륙도의 삼치들도 조금씩 소강상태를 보이기 시작했다. 박경식씨는 “삼치 같은 회유어는 베이트피시를 쫓아 움직입니다. 베이트피시가 빠지면 삼치들도 함께 빠지는데 주로 조류가 죽는 타임이 그때입니다”하고 말했다.
오후 3시경에 남천항으로 철수했다. 무엇보다 항구가 가까워서 좋았다. 심재헌씨는 앞으로 부산에서 시도해볼 장르에 대해서 설명했다.
“현재 앞바다에 깔린 어초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 주변에서 농어를 비롯해 라이트 지깅, 팁런, 전갱이 루어낚시 같은, 그동안 부산 앞바다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낚시들을 다양하게 해볼 계획입니다. 저뿐 아니라 개인 보트를 타고 다니는 루어낚시 동호인이 많아 포인트 개발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개발한 포인트를 많은 낚시인들이 즐길 수 있도록 출조 규모도 늘려갈 계획입니다.” 
조황문의 부산 피싱기어 070-4606-1788

 

 

삼치를 히트한 박경식씨. 손맛을 보다 삼치의 힘이 빠지면 뱃전으로 단숨에 들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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