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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낚시 새 장르 - 감성돔 당고낚시 3차 시도, 통영 풍화리에서 선상당고 성공
2013년 12월 6873 4371

바다낚시 새 장르

 


 
감성돔 당고낚시 3차 시도

 

 

통영 풍화리에서 선상당고 성공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지난겨울 거제 저구만 근포 좌대낚시터에서 시작된 감성돔 당고낚시가 낚시인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았으나 곧바로 영등철로 이어지는 바람에 2차, 3차 출조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고 그 바람에 피어오르던 당고낚시의 열기가 한풀 꺾였다. 그러나 또다시 가을 시즌을 맞아 통영 풍화리에서 제3차 당고낚시를 시도한 결과 마릿수의 감성돔을 낚아내며 이 낚시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 조류가 멈춘 오전내내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후 1시경 조류가 움직이자 감성돔이 낚이기 시작했다.  정복군씨가 당고낚시 채비로 20cm급 감성돔을 끌어내고 있다.


지난 1월 초 거제도 근포 좌대에서 맨 처음 당고낚시로 감성돔을 낚아 1차 탐사낚시를 이끌었던 거제낚시인 김동업씨는 그 뒤 사업상 바쁜 관계로 출조를 거의 못했다. 대신 본지에 게재된 당고낚시 기사를 관심 있게 본 명조회 한국지부 김성진씨(창원)가 2차 시도부터 동행했다. 김성진씨는 2차 당고낚시 출조에서 감성돔이 아닌 참돔을 마릿수로 낚았지만 단번에 당고낚시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그는 당고낚시 전용 낚싯대와 하향릴을 구입하고 일본에 사는 지인을 통해 당고낚시 비디오를 구입하여 본격적으로 당고낚시를 연구하였다. 
김성진씨는 가을시즌이 오자마자 거제, 통영의 여러 지역으로 탐사를 다니며 당고낚시를 시도했다. 그리고 풍화리와 가배만 가조도 등지에서 마릿수 조과를 올렸다고 알려왔다.
“풍화리는 10월 15일 혼자 출조해 30마리의 감성돔을 낚았고, 그 뒤에도 일주일 간격으로 거제도 북쪽 가조도와 거제 동쪽 가배만으로 출조해 10마리 이상씩 감성돔을 낚았습니다. 조류가 흐르다 멈추는 간만조 물돌이때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오더군요. 그리고 다시 조류가 흐르기 시작하면 그때부턴 다문다문 낚입니다. 초가을이라 그런지 씨알은 15에서 20cm급으로 잘았지만 당고낚시의 위력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김성진씨는 지난겨울부터 거제 저구만, 가배만, 진해만, 고성만의 유촌까지 두루 다닌 결과 풍화리가 당고낚시를 하기에 제일 적합한 장소라고 판단했다.
“가을철에 감성돔이 낚이는 수심이 10에서 12m권으로 적당하고 조류가 센 다른 양식장에 비해 이곳은 하루 종일 적당한 흐름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멍게, 굴, 홍합, 가리비 양식장 등 광범위한 포인트도 매력 적입니다.”

 

 

▲ 취재당일 사용한 당고낚시 집어제.                      

◀ 당고낚시 주먹밑밥 사용방법. ①먼저 찰지게 배합된 떡밥에 바늘에 꿴 크릴을 얹고 ②주먹밑밥을 단단이 뭉친다음 ③발 밑에 떨어뜨린다.

 

 

 

 

“통영 풍화리에서 당고낚시로 30마리 낚았다”

 

당고낚시는 주먹밑밥을 사용해 감성돔을 유인하는 낚시법이다. 따라서 주먹밑밥의 재료인 집어제가 아주 중요하다. 당연히 당고낚시 전용 집어제를 사용한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당고전용 집어제가 생산되지 않고 있어 일본산 제품을 구입해 사용해야 하는데 파는 곳이 적어 쉽게 구할 수도 없다.
그동안 취재팀은 다까미야 마산점에서 집어제를 구입해 사용했는데 지난 봄 폐장을 하고 일본으로 철수하는 바람에 당고낚시 취재에 비상이 걸렸다.
다까미야 마산점이 철수한 이후 김성진씨도 고민에 빠졌고, 일본산 집어제를 대신할 집어제를 찾아야 했다. 당고낚시는 단단히 뭉쳐 바닥까지 내려야 하기 때문에 물이 배어 있는 습식 집어제를 사용하면 내려가는 도중 퍼져버리는 단점 때문에 건식이 알맞다. 감성돔 찌낚시인들은 거의 습식 집어제(파우더)를 사용하기에 낚시점마다 감성돔용 건식 집어제는 잘 구비해놓지 않는다.

 

 

 

▲ 오전 썰물 때 첫 감성돔을 낚아 올리고 있는 김성진씨.

 

▲ “역시 당고낚시 매력이 있네요.” 정복군씨가 마수걸이로 낚은 감성돔을 보여주고 있다.

 

▲ 취재팀이 당고낚시로 낚은 당일 감성돔 조과.

 

▲ 시마노사의 당고 전용 낚싯대. 액션별로 초리가 두 개 들어 있다.


그래서 김성진씨는 벵에돔용과 참돔용 집어제(대부분 건식이다)에 해수를 섞어 사용해봤으나 실패를 맛봤다. 확산성이 너무 좋은 탓에 바닥에 닿기 전 모두 퍼져버린 것이다. 그러던 중 마산의 큰 낚시매장에서 집어제 제조업체 하나산업(하나파워를 생산하고 있다)과 황금어장에서 생산된 감성돔용 건식 파우더 두 종류를 발견했다. 당고낚시를 한다는 말을 들은 낚시점 사장은 그중 황금어장에서 생산한 황금비율을 추천했다.
“우리 낚시점에도 당고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가끔 오는데 이 ‘황금비율’을 많이 씁니다. 다만 집어제만 쓰면 끈기가 없어 글루텐떡밥 같은 걸 첨가해 사용해야 하는데, 다행히 같은 회사에서 글루텐 성분이 들어 있는 G1이란 집어제가 있어서 섞어 쓰면 효과가 좋습니다. 만약 황금비율이 없다면 다른 회사의 건식 파우더를 황금어장의 G1과 섞어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일본산 집어제는 한 사람이 하루 사용분을 구입하려면 5~7만원으로 비싼 편이나 국산 제품들은 2~3만원이면 충분해 비용면에서도 아주 경제적이었다. 김성진씨는 낚시점 사장의 말대로 황금비율과 G1을 섞어서 써보았고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보았다고 알려왔다.

 

국산 집어제 사용해 마릿수 개가

 

10월 31일 김성진씨와 함께 당고낚시 3차 취재에 나섰다. 낚시터는 통영시 산양읍 풍화리의 양식장 지대. 진해의 정복군씨가 기자와 동행했다.
김성진씨는 “거제 근포좌대의 경우 양식장 가두리에 올라 낚시를 했지만 이곳에서는 배를 타고 양식장 안에서 낚시한다. 배 양쪽을 밧줄로 부표에 묶어 고정시킨 다음 낚시를 하면 흔들림 없이 당고낚시를 할 수 있다”고 김성진씨는 말했다.
양식장까지 가는 낚싯배는 풍화리 하늘채낚시에서 대여해주었다. 낚시인이 직접 몰고 진입해야 하는 선외기 보트였는데, 보트 운전은 누구나 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편이었다. 하늘채낚시 김보국 사장은 “그동안 당고낚시를 시도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었는데, 올해 들어 부쩍 늘어난 것 같다. 당고낚시 손님을 제대로 가이드 하기 위해 나도 당고낚시를 배우고 있는 중이다”하고 말했다.
낚시점에서 포인트까지는 5분 남짓. 우리는 오비도 남쪽 홍합양식장에 보트를 고정했다. 보름 전 김성진씨가 감성돔 30마리를 낚았다는 그 자리였다.
“배낚시의 장점은 들물, 썰물 상관없이 낚시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당고낚시는 바로 발밑에 집어하여 감성돔을 낚기 때문에 조류가 빠르면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취재일자도 일부러 조금물때에 맞춰 잡은 것입니다.”   
김성진씨는 배를 고정시키자마자 집어제를 배합하기 시작했다. 황금비율 집어제 3봉에 글루텐 성분이 들어 있는 G-1 한 봉지를 섞어 비볐다(확산성을 높이기 위해 G-2를 넣기도 한다). 이 정도의 양이면 한 사람이 하루 종일 낚시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런 다음 해수를 적당량 부어 섞었는데, 해수 양은 1.5리터 페트병으로 한 병 정도면 적합하다. 처음부터 물을 다 붓지 말고 80%만 부은 다음 찰기를 맞춰나가야 한다. 너무 푸석푸석하지 않고 잘 뭉쳐질 정도의 찰기가 되었다면 집어를 위해 주먹밑밥을 여러 개 만들어 발밑에 떨어뜨려 준다. 
김성진씨는 “당고낚시는 주먹밑밥을 직접 손으로 뭉쳐야 하므로 성가시긴 하지만 한 번 집어가 되면 이보다 빠르게 마릿수 조과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감성돔 시즌이 되면 이제 다른 낚시는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올 겨울 제대로 당고낚시를 공부를 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한다.

 

 

 

들물 받히자 20cm급 살감성돔 입질 폭발

 

이날 오전엔 썰물 조류가 흘러 산양읍 방향을 보고 앉았으나 조류는 아주 약했다. 바늘에 크릴 한 마리를 꿴 다음 주먹밑밥으로 싸서 발밑에 떨어뜨렸다. 그런데 주먹밑밥이 녹아서 미끼가 빠져나오기 무섭게 미끼가 없어졌다. 
“도대체 어떤 놈의 소행이지?”
정복군씨가 바늘을 작은 사이즈로 바꿔 녀석을 낚았는데 바로 입이 작은 쥐치의 소행이었다. 
“이럴 줄 알고 준비해 온 게 있지요.”
김성진씨가 가방에서 민물새우가 든 봉지를 꺼냈다. 민물새우를 꿰어 내리니 이번에는 성대가 덤벼들었다. 성대 자원은 의외로 많아 그 후에도 계속 낚였다. 성대를 낚던 중 김성진씨가 사뭇 다른 입질을 받았다.
“이번에는 감생이가 맞습니다.”
그런데 20cm 정도 되는 작은 씨알이었다. 그 후로는 또 성대만 낚였다. “당고낚시엔 조류가 약해야 좋다지만 오늘처럼 조류가 너무 없어도 좋지 않네요.” 목줄에 바늘을 붙였다 뗏다 반복해도 감성돔 입질은 오리무중. “지난번에도 들물에 입질이 많았어요. 물때가 바뀌면 달라질 겁니다.”
점심시간이 지나자 조류가 바뀌었는지 사량도 방면으로 미세하게 흐르기 시작했다. 그러자 두 사람은 상기된 얼굴로 떼어놓았던 B봉돌을 바늘 위 20~30cm 지점에 달고 주먹밑밥을 내렸다. 아니나 다를까 김성진씨에게 입질이 왔다. 오전에 낚았던 감성돔과 비슷한 사이즈였다.
“역시 감성돔은 찌낚시나 당고낚시나 어느 정도는 조류가 흘러줘야 낚이네요.”
조류가 힘을 받기 시작한 중썰물까지 두 사람은 정신없이 낚았다. 다만 씨알이 잘아서 아쉬웠다. 중썰물이 지나자 조류가 다시 멈추었고, 입질은 뜸해져 철수 준비를 했다. 이때까지 김성진씨가 7마리를, 정복군씨가 4마리를 낚았다.
김성진씨는 “일본 비디오를 보니 물속에 감성돔이 바글바글하고 어느 정도까지 떠오르기도 해 일본낚시인들은 웬만하면 봉돌을 달지 않고 낚시를 하더군요. 그러니 조류가 없어도 감성돔이 잘 낚이지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자원도 부족하거니와 당고낚시터가 대부분 조류가 너무 세기 때문에 봉돌을 달지 않으면 입질 받기 힘들어요”하고 말했다.
하늘채낚시 김보국 사장은 “풍화리 양식장은 규모도 크고 뱃집만 해도 18곳이 성업 중이다.선외기가 총 200척 정도 있는데 한 곳에 이렇게 많은 선외기가 밀집되어 있는 곳은 거제, 통영을 통틀어 으뜸일 것이다. 또 감성돔 시즌도 제일 길다.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감성돔 시즌이 이어지고 여름철에는 벵에돔, 참돔까지 낚인다. 초가을부터 초겨울 사이에는 20~40cm급 사이의 감성돔이 마릿수 조과를 보이고, 겨울철이 되면 마릿수가 적어지는 대신 4짜 5짜급 감성돔들이 낚이기 시작한다. 멍게, 굴, 홍합, 가리비에서 떨어지는 부유물들이 여를 만들어 천혜의 감성돔 어장을 형성한다. 여기에는 먹잇감들이 풍부하고 양식장 근처에는 15~25m수심을 보이는 곳이 있어 영등철에도 빠지지 않는데, 날씨만 좋으면 10~12m권에서도 씨알 좋은 감성돔들이 낚여 낚시인들의 발길이 겨우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늘채낚시엔 11척의 선외기가 있으며 펜션까지 운영하고 있다. 선외기는 2~3인용으로 2명이 승선할 경우 6만원, 3명이 승선할 경우 7만원의 뱃삯을 받는다.  
■취재협조 통영 풍화리 하늘채낚시 010-9789-8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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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당고낚시 집어제의 가능성 보여준

황금비율(건식) 

 

감성돔용 건식 집어제 황금비율은 콩, 옥수수, 보리, 찹쌀, 정강, 밀, 굴껍데기 등을 재료로 만든다. 각종 곡물을 가루로 으깨어 잘 뭉쳐지고 집어력과 확산성이 뛰어나다. 비중을 높이기 위해 굴껍데기를 첨가하여 침강력도 좋다. 천연재료만 쓰기 때문에 오염이 없고 냄새도 덜 난다. 가격 4천원.
한편 당고낚시에서 첨가제로 쓰는 G-1은 끈적끈적한 글루텐 성분이 있어 집어제에 섞어 쓰면 잘 뭉쳐지고 주먹밑밥을 빠르게 내릴 수 있다. 어분을 첨가하여 대상어의 활성을 높이는데 효과도 있다. 조류가 약할 땐 확산성이 더 좋은 G-2를 섞어 쓰면 효과가 있다. 모두 가격 1,500원.

 

  

 

●배합 요령
오전낚시를 할 경우 황금비율 또는 건식 집어제 2봉에 G-1, G-2 한 봉씩 섞으면 알맞다. 여기에 바닷물을 부어 비비는데, 1000~1400ml 부으면 알맞다. 묽게 개어 주먹밑밥이 바닥에서 빨리 풀리게 하려면 1300~1400ml를, 늦게 풀리기를 원한다면 1000~1200ml가 알맞다. 또 처음에는 되게 개어 사용하다가 어느 정도 집어가 되면 더 묽게 개어 빠른 입질을 유도하는 것도 요령이다.
※ 밑밥을 갤 때 처음부터 집어제를 다 쓰지 말고 3/1가량 남겨놓고 물 양도 거기에 맞게 조절하여 갠 뒤 남아있는 1/3은 나중에 섞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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