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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12월 감성돔 접전지를 가다 1. 동해-삼척 감성돔 입질 스타트 - 올해도 한섬 칼바위
2010년 12월 6823 440

특집 12월 감성돔 접전지를가다

① 동해·삼척 감성돔 입질 스타트

 

올해도 역시 한섬 칼바위!

 

ㅣ이영규 기자ㅣ

 

동해시와 삼척시의 갯바위는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감성돔 낚시터다. 서울에서 2시간 30분이면 찾아갈 수 있고, 배를 타지 않아도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최근 2년간 남해안 못지않은 호황을 보이면서 외지꾼과 현지꾼 간 포인트 경쟁도 치열해졌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한섬방파제에서 시즌 개막 테이프를 끊었다.

 


▲주의보급 폭풍이 몰아쳐야 감성돔이 안통으로 들어오는 한섬 칼바위 포인트. 동해포인트낚시 이재현 사장과 최천식 회원이 너울파도와 싸우며 감성돔을 노리고 있다.

 

동해시 천곡동에 있는 동해포인트낚시 이재현 사장과 함께 올해 첫 동해안 감성돔 취재에 나섰다. 나는 이미 지난 10월부터 그와 취재 일정을 계획했지만 불순한 날씨 탓에 무려 네 차례나 연기해야 했다. 두 번은 파도가 너무 높아서, 두 번은 파도가 너무 없어서.
우리가 들어간 포인트는 낚시점에서 고작 5분 거리인 한섬방파제 안통 갯바위. 흔히 ‘한섬 칼바위’라 부르는 곳으로, 건너편 한섬방파제가 먼 바다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막아줘 웬만한 악천후에도 낚시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오늘은 달랐다. 방파제 외항에 사람이 올라설 수 없을 정도로 강풍이 불자 칼바위까지 너울이 밀려들었다. 그런데 이재현 사장은 “이곳은 이런 날이 더 좋다”고 말했다. “이 포인트는 주의보 때 제가 자주 찾는 자리죠. 잔잔한 안통에 있는 만큼 오늘처럼 파도가 높아야 감성돔들이 안통까지 들어오거든요.”
나는 이 안통 포인트가 맘에 들었다. 이런 유형의 포인트를 물색 맑고 수심 얕은 제주도 방파제에서 많이 보았다. 평소엔 감성돔이 얼씬도 않지만 파도가 몰아쳐 물색만 탁해지면 감성돔 소굴로 변하는…. 

 

해질 무렵에 입질 집중 

 

칼바위는 말 그대로 칼처럼 생긴 긴 갯바위가 연안에 가로 방향으로 놓여있는 갯바위였다. 그중 맨 바깥쪽에 있는 갯바위로 올라가야 제대로 된 낚시를 할 수 있는데, 이날은 강한 너울 탓에 올라서기 쉽지 않았다. 결국 바깥쪽에서 두 번째 갯바위로 올라선 이재현 사장과 최천식 회원은 낚싯대를 높게 치켜든 상태로 낚시를 시작했다. 대를 세우지 않으면 늘어진 원줄이 앞쪽의 갯바위에 쓸려 끊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재현 사장은 호언장담대로 낚시를 시작한 지 30분도 못 돼 30cm가 넘는 감성돔을 걸어냈다. 입질 수심은 두 발. 원래는 한 발 반만 주고 낚시하는 곳인데 물색이 탁해서 좀 더 깊이 노렸다고 한다. 1시간 뒤엔 최천식씨가 입질을 받았다. 제법 힘을 쓴다 싶더니 32cm급이다. 우리 맞은편 방파제에 있던 낚시인도 동시에 감성돔을 ‘들어뽕’하는 걸 보니 전역에 감성돔이 붙기는 붙었나보다.
오후 6시가 되자 군인들이 와 철수를 종용한다. 이재현 사장은 아쉬워했다. “아직 초반 시즌이라 감성돔 입질이 초저녁에 집중되고 있어요. 삼사십 분만 더 낚시하면 두세 마리는 더 올라올 상황인데…” 동해시와 삼척시에서는 거의 모든 갯바위에서 밤낚시가 금지되는데 이 점이 가장 아쉽다.
낚시점에 도착해 짐을 푸는데 이화영씨가 감성돔 네 마리를 들고 나타났다. 이재현 사장이 “어디서 낚았느냐”고 묻자 처음엔 묵호항방파제라고 했다가 나중엔 새천년도로라며 말을 빙빙 돌린다. 소문이 나면 꾼들이 몰려들까봐 공개하기가 싫은 것이다. 최근 동해시와 삼척시 일대 갯바위를 찾는 외지꾼들이 부쩍 늘면서 현지꾼들의 ‘포인트 보안’도 심해지고 있다.  

 

▲한섬 칼바위에서 바라본 한섬방파제 끝바리. 양쪽 모두 주의보성 날씨 때 호황을 맞는다.

 

삼척 갯바위도 점화, 동해 전역으로 확산 중

 

올해 동해시 감성돔낚시는 10월 중순경부터 본격 시즌에 돌입했다. 일기불순으로 갯바위에 설 수 있는 날이 적었지만 그 와중에도 쏠쏠한 재미를 본 꾼들이 많았다. 초반에 두각을 보인 곳은 동해시에서는 천곡동 가세마을 좌우측 갯바위, 고불개, 평바위(마당바위), 한섬방파제, 감추사 등지다. 삼척시에서는 새천년도로 오산바위, 원광호텔 앞, 화장실 뒤, 깡통초소 밑, 고래바위 앞, 줄바위 등이다. 동해안 역시 남해안과 마찬가지로 초반 시즌엔 수심 얕고 여가 발달한 곳에 감성돔이 먼저 붙는데 여기에 모래밭이 함께 있으면 금상첨화다. 위에 열거한 곳들이 그런 여건을 충족하고 있다.
이화영씨가 쉬쉬하던 비밀 포인트도 알고 보니 삼척 새천년도로였다. 이재현 사장의 수사(?) 끝에 꼬리가 잡혔다.   
11월 초순을 넘기자 입질 전선이 점차 남하하고 있다. 12월 초순이면 동해안 전역에서 조황이 기대된다. 동해시와 삼척시는 행정구역만 다를 뿐 한 해역으로 봐야 하므로 이 기사가 나갈 때쯤이면 두 곳 모두 본격 시즌에 접어들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 조황 문의 동해시 천곡동 동해포인트낚시 033-535-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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