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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배스 뉴필드 - 함안 광려천, 칠서공단수문에서 스쿨링 대박!
2014년 01월 5543 4401

 

 

영남배스 뉴 필드

 

 

 

함안 광려천

 

 

 

칠서공단수문에서 스쿨링 대박!

 

 

 

강동원 객원기자

 

 

 

4대강공사의 결과로 대형 수로낚시터로 탈바꿈한 함안 광려천이 겨울을 맞아 5짜 배스를 토해내고 있다.

 

 

올해 경남 최고의 워킹낚시터는 함안 광려천이다. 광려천은 4대강공사에 의해 설치된 창녕함안보로 인해 생긴 대형 수로낚시터로서 경남 함안군 칠북면 이룡리부터 덕남리, 칠서면 대치리, 태곡리 등에 이르는 20여km 구간을 말한다. 보의 설치로 수위가 상승하면서 예전엔 실개천 수준이었던 중상류까지 수위가 상승해 큰 하천을 이루었는데 이곳으로 낙동강의 배스 자원이 대거 유입된 것이다.
창녕함안보의 물막이 공사가 진행되던 2011년부터 창녕 낚시인들이 찾기 시작하여 2012년 5월, 보가 완공된 뒤엔 본격적인 출조가 이뤄졌다. 올해 봄엔 마릿수 배스를 배출하면서 화제의 낚시터로 떠올랐고 낚시춘추 3월호에 광려천의 배스낚시가 소개됐다. 광려천의 하류는 예로부터 덕남수로라고 불렀지만 낚시인들은 덕남수로와 그 상류의 이 새로운 낚시터를 뭉뚱그려 행정명칭 그대로 광려천이라고 부르고 있다.
「30~40cm 배스로 20여수 낚았다」 「워킹낚시에 5짜 배스」 등 봄부터 들려오는 광려천의 배스 조황을 눈여겨 봐오던 기자는 11월 중순경 취재 계획을 세웠는데, 함께 가기로 한 박재범 프로(바낙스 프로스탭)가 조금 더 기다리자고 한다. 박재범 프로는 “좀 더 수온이 내려가면 배스들이 스쿨링을 시작하고 그때 스쿨링 포인트를 찾으면 2kg 이상급으로만 마릿수로 낚는 호황을 만날 수도 있다”고 답했다. 그리고 일주일 만에 낚시를 가자는 연락이 왔다. 11월 27일 박재범 프로 일행과 함께 광려천을 찾았다.  

 

 

  올해 영남 최고의 워킹배스터로 떠오른 함안 광려천. 스쿨링 대박을 안긴 상류 칠서공단수문 포인트에서 취재팀이 배스를 노리고 있다.

 

 

   “노다지입니다. 노다지!” 박재범 프로(좌)와 손정학 프로가 광려천 칠서공단수문 포인트에서 낚은 빅배스를 양손 가득 들어 보이고 있다.

 

 

가을에 잘 낚였던 포인트들은 몰황

 

중부내륙고속도로 남지IC를 빠져나와 낙동강 다리를 건너 이룡리 방면으로 10분 정도 달리자 광려천 하류의 소랑교가 나왔다. 동행한 김경환씨의 안내로 낙동강 본류의 합수지대인 덕촌마을 앞을 먼저 탐색하기로 했다. 제방 아래 차를 세우고 포인트로 진입하자 온통 수몰나무로 빽빽한 헤비커버가 펼쳐져 있는데 낙동강 본류에서 올라오는 배스들이 가장 먼저 머무는 지역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전에 비해 수심이 얕아졌고 잡목지대를 꼼꼼히 뒤져봤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취재팀이 그 다음 옮긴 포인트는 합수지대로부터 400m 상류의 소랑교 부근. 수심이 깊은 곳이자 암반 지대가 있어 배스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곳인데 붕어낚시인들이 앉아 있어 이곳은 포기해야 했다. 좀 더 상류로 올라가보기로 하고 200m 상류에 있는 수문을 찾았으나 이곳 역시 반응이 없기는 마찬가지였다. 잔챙이급부터 4짜 중반까지 골고루 잘 낚였던 곳이라고 하는데 그 많던 배스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난감했다.

 

 

  광려천 신칠북배수문 포인트에서 30cm 후반 씨알을 낚은 손정학 프로. 물속 나뭇가지를 탐색하다 낚아냈다.

 

 

마침내 스쿨링 포인트를 찾다 

 

박재범 프로는 “이미 겨울로 패턴이 접어든 것 같아요. 평상시 잘 나오던 포인트를 고집해서는 답이 안 나올 것 같습니다. 원래 계획했던 대로 스쿨링이 되어 있을 만한 곳을 찾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하고 제안했고 우리는 그의 말에 따라 상류로 올라가며 낚시해보기로 했다. 탐사지의 조건은 낚시인들이 찾지 않아 스쿨링이 깨졌을 위험이 적고 햇볕이 잘 들며 수심이 깊은 곳. 500m 더 상류로 가자 건너편에 신칠북배수문이 보였다.
김경환씨가 연안 가까이 물속에 잠긴 나뭇가지 사이에 프리지그를 찔러 넣고 가만히 놓아두자 라인을 가져가는 입질이 들어왔다. 30cm 후반 씨알이었다. 곧이어 손정학 프로가 한 수 더 올렸으나 40cm에 못 미치는 씨알. 이후 간헐적으로 입질이 들어왔으나 아주 미약해서 챔질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 연출되었다.
마지막으로 취재팀이 찾은 곳은 신칠북배수문에서 1.7km 상류에 있는 칠서공단수문 포인트. 최근에 조황이 좋았던 곳이라고 했는데 주변을 살펴보니 곳곳에 최근까지 낚시한 흔적이 보였다. 수문을 통해 칠서공단의 따뜻한 물이 계속 유입되고 있었다.
낚시를 시작하자 잔챙이 입질이 쉴 틈 없이 들어왔다. 석축이 시작되는 지점을 향해 마이크로 러버지그를 날리면, 떨어지기가 무섭게 ‘토도독’하며 앙증맞은 입질이 이어졌다. 비록 손바닥 사이즈이긴 하지만 배스가 계속 올라오자 분위기는 금방 달아올랐다. 하지만 씨알은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았고 날이 어두워지고 있었다. 우리는 일단 이곳을 다시 한 번 찾기로 하고 철수했다.   

 

 

 

                           신칠북배스문 포인트의 수몰 나뭇가지를 노려 배스를 낚아낸 손정학 프로.

 

 

칠서공단수문 포인트의 수몰나무 지대가 스팟

 

그로부터 5일 후, 취재팀은 칠서공단수문 포인트를 다시 찾았다. 따뜻한 햇살이 수온을 올려주기를 기다려 현장에 도착한 시각은 오전 9시경. 지난 번 찾았을 때는 날이 흐려서 몰랐는데 수문 위에서 내려다보니 물속이 어느 정도 보였고 배스의 무리도 포착됐다.
우리는 이번에는 실패할 수 없다는 각오를 보이며 팀플레이를 펼쳤다. 필자가 수문 위에서 배스가 있는 방향을 지시하면 박재범, 손정학 프로가 밑에서 낚아내는 작전이었다. 생각만으론 금방이라도 10수 이상 잡아낼 것 같았지만 문제는 배스의 활성도였다. 바로 코앞으로 웜이 지나가는데도 입질은커녕 외면하고 돌아서기가 일쑤였다. 몇 번의 시도에도 반응이 없자 이번에는 리액션바이트를 유도해보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이브레이션. 바닥 전체가 뻘인데다 밑걸림을 유도할 만한 장애물도 없는 상황에서 리액션바이트를 유도할 수 있는 방법은 배스의 코앞으로 루어를 빠른 속도로 통과시켜 반사적으로 물게 만드는 방법뿐이라는 판단에서였다. 이 선택은 적중했다. 하지만 30~40cm 배스만 낚였다. 
그런데 낚시 도중 박재범 프로가 차로 가더니 바지장화를 신고 물속으로 들어갔다. 20m 들어갔을까? 박 프로가 프리리그를 30m 전방에 보이는 수몰나무 지대를 넘겨 캐스팅했다. 루어를 끌어주는가 싶더니 곧이어 배스가 낚였다. 그것은 우리가 기다리던 빅배스였다. 연안으로 가지고온 배스를 계측해보니 정확히 50cm가 나왔다.
박재범 프로는 “수몰나무 앞쪽은 원수로가 있던 곳입니다. 바지장화가 있었던 게 천만다행입니다. 수몰나무를 넘겨 쳐서 루어를 끌어주니까 자갈돌의 턱 지형이 나왔고 쓰러진 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를 타고 넘기다가 나오는 리액션 동작에서 입질이 들어왔습니다”하고 말했다. 

 

 

                          칠서공단수문 포인트에서 박재범 프로가 배스를 랜딩하고 있다.

 

 

  칠서공단수문 포인트에서 웨이딩을 한 박재범 프로가 맞은편 수몰나무 지대에서 5짜 배스를 끌어내고 있다.

 

 

   광려천의 히트 패턴. 트리거엑스 튜브를 세팅한 텍사스리그(중)와 위드가드가 달린 풋볼 러버지그(좌), 라팔라 크래킨캡 바이브레이션.

 

 

낚이면 대부분 50cm 이상 2kg급

 

수몰나무 지대는 연안에서 공략할 수 없는 거리였다. 용을 쓰고 던져봐야 수몰나무 지대 언저리에 닿아 침만 삼키던 포인트였다. 우리는 할 수 없이 박재범 프로의 낚시를 지켜봤다. 우리에게 배스를 보여준 박 프로는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 캐스팅을 했는데 두 번 연속 챔질에 실패했다. 박재범 프로가 채비를 바꿨다. 유인제가 첨가된 트리거 엑스 튜브웜을 사용한 텍사스 리그였는데 이번엔 챔질에 성공했다. 턱을 타고 넘어오면 물속에 잠긴 나뭇가지를 툭 치면서 빠져 나올 때 입질이 들어왔다. 박 프로는 “1/2온스 싱커를 세팅한 프리 리그는 싱커가 무겁다보니 웜과 싱커가 함께 떨어지는 것 같아 가벼운 튜브웜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한 자리에서 2kg이 넘는 배스들을 마치 밭에서 무 뽑듯 뽑아냈다. 박재범 프로가 사용한 태클은 바낙스 콤파스 6.6ft MH 베이트캐스팅 로드, 그리고 루카 카본라인 14lb를 세팅한 7.1:1의 하이스피드 기어비를 가진 아폴로MG 베이트캐스팅릴이었다. 낚이는 배스는 잔챙이 한 마리 없이 모두 대형급이었다.  
오전 12시, 잔치는 끝났다. 10시가 넘어가면서 입질의 빈도가 차츰 줄어드는가 싶더니 급기야는 뚝 끊겼다. 박재범 프로는 “강계나 수로와 같이 규모가 작고 얕은 수심대에서 활동하는 배스들은 댐과는 달리 소규모의 스쿨링을 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약간의 변화에도 쉽게 스쿨링이 깨지는 편입니다. 다시 스쿨링이 형성되려면 적어도 1주에서 2주 정도는 걸릴 겁니다”하고 말했다. 
취재협조 바낙스, BS피싱

 

 

 

 

수로에서 스쿨링 포인트 찾기 

 

스쿨링 하면 으레 저수지의 깊은 수심에서 배스들이 몰려 있는 것을 떠올리게 마련이지만, 강계나 수로에서는 수심이 2m밖에 안 되는 곳에서 스쿨링을 이루는 경우도 많다. 수로의 배스가 겨울을 견뎌내기 위해 선택하는 스쿨링 포인트들은 크게 수온 변화의 폭이 적은 상대적으로 깊은 수심과 일조량이 풍부해 수온이 빨리 오르는 얕은 지역으로 나눌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지금까지의 경험에 비추어 좋은 결과만을 안겨주었던 포인트만을 고집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비록 봄, 여름, 가을에는 좋은 조황을 보이지 않았던 곳이라도 그곳에 스쿨링이 될 만한 요소가 있다면 그곳을 최우선으로 탐색해 보는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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