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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12월 감성돔 접전지를 가다 - ② 서해의 마지막 카드, 왕등도 : 대물 시즌 개막, 북암에서 62cm까지 배출
2010년 12월 4973 441

특집 12월 감성돔 접전지를 가다

② 서해의 마지막 카드, 왕등도

 

대물 시즌 개막, 북암에서 62cm까지 배출


ㅣ정창범 인천피싱클럽 대표·키자쿠라 필드테스터ㅣ

 

지난 10월 초순까지 오리무중이던 왕등도 감성돔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지난 10월 마지막 주부터 50cm가 넘는 굵은 감성돔이 자주 배출되고 있으며 11월 4일에는 소북암 미끄럼바위에서 62cm까지 낚였다.

 

▲익산의 양문식씨(왼쪽) 일행이 상도 마을 앞 여밭에서 낚은 5짜 감성돔들(사진 : 격포 서울낚시).


남해안에서는 이맘때 보기 힘든 5짜와 6짜 감성돔을 볼 수 있다는 것, 바로 서해 왕등도의 가장 큰 매력이다. 
원래 왕등도 5짜급 감성돔은 지난 9월 말부터 모습을 비쳤다. 나는 매년 9월 말이면 손님들과 감성돔을 낚기 위해 왕등도로 들어가는데, 9월 마지막 주 일요일 첫 출조에 55cm 포함, 4짜급 7마리를 낚는 호황을 맛봤다. 그래서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패턴으로 기분 좋게 출발하는구나’ 싶었으나 예상은 빗나갔다. 10월 초에 접어들어서는 3주 연속 몰황을 맞은 것이다. 불황이 무려 한 달이나 이어졌다. 그래서 초반에 반짝하다 끝나버린 왕등도의 여름 돌돔낚시처럼 감성돔낚시도 이대로 끝나는 게 아닌가 싶었다.  

▲끝썰물~초들물에 감성돔이 마릿수로 낚이는 열도 높은자리 옆 홈통. 멀리 우측에 보이는 두 개의 섬이 북암, 왼쪽이 대구섬, 그 뒤로 보이는큰 섬이 왕등도다.

 

9월 말 첫 출조에 55cm 포함 4짜급 7마리

 

그래서 왕등도 출조를 접어버릴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11월 4일 저녁에 격포 서울낚시 송병구 사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왕등도 최초의 6짜(62cm) 감성돔을 비롯 40~50cm만 13마리가 낚였다”는 게 아닌가. 62cm가 낚인 곳은 소북암 미끄럼바위. 포인트 경쟁을 우려한 서울낚시에서 한동안 정확한 포인트를 밝히지 않았으나 지금은 다 알려지고 말았다. 이후 11월 5일에도 소북암 미끄럼바위에서만 50cm급이 4마리나 낚이는 등 호황 곡선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드디어 11월 7일 주말 손님들을 모시고 왕등도로 출조했다. 지난 3일간 호황을 보였던 포인트를 집중적으로 공략했으나 역시 주말엔 낚시꾼이 많아서인지 조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하도 번개자리에서 낚은 53cm와 북암 미끄럼바위에서 낚인 40cm급 4마리가 전부였다.

 

지난 11월 6일 대북암에 올라 굵은 감성돔을 낚은 참돔매니아 회원들(사진 : 격포 서울낚시)


그런데 이날 상왕등도에 내린 꾼들이 큰 감성돔들과 맞닥뜨렸다. 출조객이 너무 많아 새벽 4시의 1항차에 이어 아침 6시에 2항차로 들어간 낚시인들이 상도 본섬 마을 여밭에 내려 5짜 2마리와 4짜 2마리를 낚고 무려 세 번이나 목줄을 터트렸다. 그 포인트는 지금껏 알려지지 않은 무명 포인트다. 아직도 왕등도에 개발되지 않은 생자리가 많이 남아있다는 증거다.   

 

▲11월 4일에 62cm 감성돔을 배출한 소북암 미끄럼바위. 포인트 경쟁이 가장 심한 곳이다.

 

상도 하도 돌아가며 입질, 벌써 초등감성돔 조짐

 

11월 둘째 주 현재 조황은 상도, 하도, 부속섬 등을 하루씩 돌아가며 입질이 터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A급 포인트와 B급 포인트를 가리지 않고 입질이 받히는 것으로 보아 감성돔이 한 곳에 머물지 않고 꾸준히 움직이며 먹이활동을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이런 양상은 초등감성돔의 전형적인 움직임으로 볼 수 있는데, 포인트 편차가 그만큼 줄어들므로 주말 출조 낚시인들에게도 유리한 조건이라고 볼 수 있다. 
올해는 남해안과 마찬가지로 왕등도 감성돔낚시도 한 달 가량 늦게 시작됐다. 그렇다고 시즌이 한 달 더 연장되는 것은 아니다. 올해도 12월 중순이면 겨울 시즌이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살림통에 낚아놓은 씨알 좋은 광어. 루어낚시를 하면 쉽게 낚을 수 있다.

 

▲감성돔 입질이 없을 때 낚은 학공치들. 씨알도 매우 굵다.


겨울 왕등도는 서해에서 거의 유일한 겨울 감성돔낚시터로서 남해와 비교할 수 없는 매력을 가진 섬이다. 완도나 진도보다 깊은 수심의 포인트가 많고 초겨울 씨알은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굵기 때문이다. 나의 생각으로는 겨울 왕등도만큼은 서해 섬으로 볼 게 아니라 병풍도와 맹골도와 비슷한 섬으로 보는 게 더 맞지 않은가 싶다. 왕등도 겨울 감성돔의 화끈한 손맛을 보고 싶다면 11월 중순~12월 중순의 한 달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 출조문의 인천피싱클럽 010-5352-1317, 격포서울낚시 063-581-1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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