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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공개 - 고창의 월척 소류지들 해리면의 숨은 4짜터 - 대정지
2014년 01월 6531 4422

전격공개 - 고창의 월척 소류지들

 

 

해리면의 숨은 4짜터

 

고창 대정지

 

 

 

김경준 객원기자,트라이캠프 필드스탭

 

 

내비게이션이라는 첨단기계에도 저수지 이름이 나오지 않으면 사람들의 발길이 거의 없는 비밀스런 곳이 아닐까 하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2천 평이 채 안 되는 소류지, 내비게이션이나 포털사이트 위성지도에도 이름이 나와 있지 않은 소류지, 그곳이 고창 대정지였다.

 

▲ 제방 우측 코너에서 바라본 대정지 수면. 정면에 보이는 마을이 중구촌이다. 

무명 소류지의 이름을 찾지 못해 애태우다가 예조원 출간 『전국낚시지도』를 펼쳐보니 그곳에 비로소 ‘대정지’라고 표기되어 있었다. 행정구역은 고창군 해리면 라성리. 이곳을 기자에세 소개한 사람은 고창의 후배 조윤기의 형인 조성기씨다. 대정지의 위치도 조윤기씨가 소개하여 최근 취재한 택동지와 가깝다.
조성기씨는 오랫동안 소류지를 찾아다니며 가물치 루어낚시를 즐겨온 사람이었는데, 가물치낚시 시즌이 끝난 초겨울에만 붕어낚시를 즐긴다고 했다. 
“봄부터 가을까지는 말풀로 뒤덮여 가물치낚시만 주로 하던 곳이다. 붕어낚시는 말풀이 삭는 11월부터 초봄까지 가능하다. 붕어낚시도 몇 번 해봤는데 잔챙이가 너무 많아 흥미가 없었다. 외지에서 찾아오는 낚시인들도 본 적 없다. 마을 사람들이 간혹 심심풀이로 지렁이를 달아 자잘한 붕어를 이삼십 마리씩 낚는 걸 봤다. 그런데 11월 하순 이곳을 지나가다 우연히 대형 붕어가 뒤집는 걸 목격하게 되었고 11월 30일 낚시를 시도하여 아침 8시경 지렁이미끼로 40cm붕어를 낚아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조성기씨의 말이다.  

 

마을 사람들의 잔챙이 놀이터로만 알았는데

 

 

▲ 40cm붕어를 낚은 익산의 홍석필씨. 옥수수 미끼로 낚았다.    ▲ 지렁이 미끼로 월척붕어를 낚은 조성기씨.

 

▲ 취재팀이 대정지에서 올린 1박2일 조과.

 

▲ 익산 홍석필씨가 4짜붕어를 포획하는 장면을 정면에서 촬영했다.

 

대정지는 고창군 상하면의 북쪽에 있는 봉백산 바로 뒤쪽 해리면 라성리에 위치해 있다. 소류지 바로 옆에 중구촌 마을의 가옥 몇 채가 있고, 마을사람들은 마을 이름을 따 중구지라고 불렀다.
12월 7일 밤 9시경 대정지에 도착해보니 현장에는 익산의 홍석필, 고창의 조윤기, 4짜 주인공 조성기씨가 낚시를 하고 있었고, 초저녁에 7~9치급으로 두세 마리씩 낚아놓고 있었다. 필자는 빈자리를 찾아 제방 좌측 무넘기 옆에 자리 잡고, 10대의 낚싯대를 편성하였다.
이날은 바람 한 점 없는 그리 춥지 않은 밤이었다. 날씨가 좋아 대물을 기대하고 밤이 깊어가도록 기다렸지만 초저녁에 몇 번 입질 온 뒤로는 감감무소식이었다. 입질은 날이 밝고 나서 오기 시작했다. 동이 트고 한 시간쯤 지날 무렵 졸려 지친 눈을 부릅뜨며 찌를 응시하고 있는데, 참붕어를 꿰어놓은 4칸대 찌가 솟았다. 33cm 월척붕어였다. 그 뒤로 연달아 월척붕어가 낚였다.
제방 우측에 있던 조윤기씨는 34cm를 낚았다. 우안 논 밑에 앉아 있던 홍석필씨도 입질을 받았는데, 4짜급으로 보이는 대형 붕어가 올라오자 취재팀의 시선이 한 곳에 집중되었다. 줄자를 대보니 정확히 40cm를 가리켰다.
홍석필씨는 “꿈에 그리던 4짜 붕어를 이곳에서 만날 줄은 정말 몰랐다”며 기뻐했다. 조성기씨 역시 34, 33cm 붕어 두 마리를 연타로 낚았다. 조윤기씨와 홍석필씨는 옥수수를, 조성기씨는 지렁이를 사용했으며 대부분 긴 대에서 입질을 받았다.
한바탕 소동이 끝나고 나니 기다렸다는 듯 해안에서 강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취재팀은 미련 없이 낚싯대를 걷었다.
“오랫동안 잔챙이 붕어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큰 붕어들이 나오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1월에도 이 저수지는 잘 얼지 않고 살얼음만 끼는 정도라 물낚시가 가능하다. 붕어가 계속 낚일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계속 도전해보고 싶다”고 조성기씨는 말했다.
전북 고창 지역은 바닷가에 위치해있어 바람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한다. 바람이 불지 않고 햇살이 포근한 날에는 좋은 조황이 기대된다. 

 

■가는 길 - 서해안고속도로 고창IC에서 빠져 아산면 방면으로 우회전한다. 아산면을 지나 대동교차로에서 우측으로 빠져 해리면까지 진행. 해리면사무소 앞에서 라성리 방면으로 직진, 3.6km 가면 지로사거리에 닿고 계속 직진, 2,5km 가면 도로 우측으로 대정지가 보인다. 내비게이션주소는 해리면 라성리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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