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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재조명-통영 욕지도 선상에깅 순항
2013년 12월 3787 4437

시즌 재조명

 

 

통영 욕지도 선상에깅 순항

 

 

몬스터 시즌, 지금부터다

 

 

유영택 멋진인생 대표

 

 

9월 초에 예정했던 통영권 무늬오징어 에깅 촬영이 이런저런 사정으로 미뤄지다가 지난 10월 말이 다 돼서야 성사되었다. 시즌 막바지에 달해 조과를 거둘 수 있을지 불안했는데 오히려 이맘때가 1kg 오버급을 낚을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봉도에서 무늬오징어를 더블히트한 박재범(왼쪽)씨와 박양호 팀장.

 

 

대물 무늬오징어 탐사를 위해 에깅낚시의 고수들을 섭외했다. 바낙스의 배스 프로스탭 박재범, 성광물산 스탭 이승호씨가 함께 하기로 했고, 매번 촬영 때마다 행운을 몰고 다니는 (주)바낙스의 박양호 팀장이 동행했다. 박재범씨는 갯바위 찌낚시부터 민물 붕어낚시에 이르기까지 전 낚시장르를 즐기는 전천후 낚시인으로 에깅낚시 실력도 수준급이다. 이승호씨는 경남에서 유명한 에깅 낚시인인데 그의 이름은 몰라도 ‘타이슨’이라는 닉네임만 대면 모두 고개를 끄떡인다고 한다. 

 

 

 

▲“무늬가 멋지죠, 맛도 최곱니다” 박재범씨가 가로 줄무늬가 선명한 수컷 무늬오징어를 자랑하고 있다.

 

 

 

 

▲취재팀이 낚아낸 무늬오징어. 30마리가 넘었다.

 

 

여전히 얕은 여밭에서 입질

10월 30일 오전 6시, 경남 통영시 산양읍 풍화리 선착장에 있는 해운대낚시24시에 도착해 오늘의 공략 패턴에 대해 작전회의를 가졌다. 박양호 팀장과 박재범 프로는 시즌 막바지인 만큼 깊은 수심을 공략하는 팁런(Tip Run)을 예상하고 있었다. 반면 이곳 터줏대감인 만물호 황현호 선장은 “지금은 얕은 섈로우에서도 무늬오징어가 잘 낚이니 일단 현장에 가서 상황을 보면서 패턴을 결정하자”고 말했다. 이승호씨는 침묵한 채 얘기를 경청했는데 마치 무림의 고수 같은 기운이 느껴졌다. 
오늘 세 사람이 사용한 장비는 (주)바낙스의 에깅 전용대 데빌 스퀴드(DEVIL SQUID) 862M, 카리스(KARIS) 2000 스피닝릴, 맥스인텐스 1호 합사, 쇼크리더는 카본줄 3호. 에기는 일본 야마시타사의 3.5호를 세팅했다.
첫 번째로 도착한 곳은 근해권인 봉도였다. 9월 초라면 여러 척의 에깅 낚싯배들이 보였을 텐데 현재는 내만권 갈치낚시가 연일 쿨러 조과를 보이고 있는 바람에 에깅 배는 한 척도 보이지 않았다. 포인트 도착과 동시에 에기가 섬을 향해 날아갔고 곧이어 강력한 저킹이 시작됐다. 첫 입질의 행운은 황현호 선장에게 찾아왔다. 얕은 수심에서 600g 정도 되는 무늬오징어가 올라왔다.

 

 

 

 


▲욕지도 해상에서 입질을 받아낸 박양호 팀장이 조심스럽게 릴을 감으며 무늬오징어를 끌어내고 있다.

 

 

 

 

▲뱃머리에 서서 무늬오징어를 유혹 중인 낚시인들.

 

 

“올해는 해수온이 높아 10월 말 현재 수온이 9월 초 수준입니다. 계절상으로는 초겨울의 시작이지만 물속은 아직도 초가을인 셈이죠. 그래서 얕은 곳에서 입질이 붙는 겁니다.”
황현호 선장의 말은 그대로 들어맞았다. 박양호 팀장과 박재범씨, 이승호씨도 연속으로 입질을 받았는데 히트 지점은 모두 얕은 여밭이었다. 그런데 무늬오징어들이 모두 촉수에 바늘이 살짝 걸려있었다. 이 모습을 본 박양호 팀장은 “무늬오징어들의 활성이 썩 좋은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아직 이른 아침이라 일조량이 풍부하지 않은 게 무늬오징어가 소극적으로 에기를 덮치는 원인 같았다. 그러나 포인트를 옮길 때마다 입질이 꾸준하게 들어오는 상황이어서 조황은 크게 걱정되지 않았다. 두 사람이 동시에 입질을 받아내는 더블히트도 종종 연출되었다

 

 

 

▲1kg에 육박하는 무늬오징어를 낚아낸 성광물산 스탭 이승호씨

 

 

욕지도 해상에서 1kg급 연타 

오전 8시경 예상치 못한 삼치 떼가 나타나면서 잠시 에깅을 멈춰야 했다. 박양호 대리가 수면 아래에서 번쩍이는 어신을 보고 슬로우 지그를 투입하자 강렬한 입질이 찾아왔다. 고기의 정체를 확인한 박양호 대리는 뱃전으로 삼치를 올리지 않고 수면에서 바늘털이를 시켜 풀어주었다. 맛있는 무늬오징어를 낚다보니 삼치는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 같았다.
삼치 떼가 나타나면서 무늬오징어의 입질은 뚝 끊겨 욕지도 본섬으로 포인트를 옮겼다. 입질은 오전 11시경부터 다시 살아났다. 이번에는 이승호씨가 가장 먼저 입질을 받아냈는데 낚싯대가 크게 포물선을 그릴 정도로 묵직한 녀석이었다.
“이건 좀 씨알이 좋군요. 뜰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잠시 후 수면에 모습을 드러낸 녀석은 1kg은 훨씬 넘어 보이는 녀석이었다. 연신 검은 먹물을 뿜어대며 탈출을 시도하더니 결국 황현호 선장의 날랜 뜰채질에 갑판으로 끌려 올라왔다. 무게를 재보니 정확히 1,130g이 나갔다. 이때부터 이승호의 연타가 이어졌는데 모두 비슷한 크기의 씨알이었다. 확실히 먼 바다로 나오니 무늬오징어 씨알도 부쩍 굵어지는 느낌이었다. 욕지도 무늬오징어의 입질은 오후 1시까지 이어졌다. 너무 잘아 놔준 놈들까지 합하면 30마리는 올린 것 같았다.
철수 후 낚시점에 돌아와 이승호씨가 낚아 올린 돌문어로 숙회를 만들고 무늬오징어로는 회덮밥을 만들었다. 종일 저킹을 하며 기운을 뺀 탓인지 모두 숟가락이 안 보일 정도로 빠른 속도로 식사를 해치웠다. 말 그대로 폭풍 흡입이었다.
취재협조 (주)바낙스, 성광물산, 통영 해운대낚시24시 011-9580-8175

 

 

통영권 선상 에깅 언제까지 가능하나?
12월 초까지 가능, 그러나 배는 구하기 어렵다

통영권 먼 바다 선상 에깅은 12월 초까지 가능하다. 그러나 내만권 갈치낚시가 계속 꾸준한 조황을 보여 낚싯배들은 대부분 갈치낚시를 출조하고 있다. 무늬오징어가 고급 횟감이기는 하지만 갈치의 인기에는 눌리는 모양새다. 따라서 이맘때 통영에서 선상에깅을 가고 싶다면 미리 팀을 짜 독선으로 배를 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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