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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방파제 해부 - 통영 갈도방파제
2014년 01월 7774 4446

명방파제 해부

 

통영 갈도방파제

 

 

갈도방파제는 통영의 원도인 갈도에 있는 작은 마을 방파제다. 루어낚시인들이 겨울에 볼락으로 크게 대박을 친 후 여름~가을에도 에깅, 벵에돔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로 항상 붐비고 있다.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통영 갈도 마을 앞에 있는 갈도방파제. 길이 40m로 짧지만 주변 수심이 얕고 여밭이 잘 형성되어 있어 어디에 서든 낚시가 잘 된다.

 

 

 

■갈도방파제는 어떤 곳?
갈도방파제는 갈도 서쪽의 갈도마을에 있는 길이 40m의 작은 방파제다. 테트라포드는 없으며 사방이 석축으로 되어 있다. 파도를 막는 방파제라기보다 소형 선박이 접안하는 시설로 사용되었다. 예전에는 갈도에 사람이 살았지만, 지금은 모든 주민이 다른 곳으로 이주해 무인도가 되어 마을 방파제에서 자유롭게 낚시할 수 있다.
갈도가 낚시터로 인기를 끈 것은 오래되었으나, 방파제에 낚시인이 몰린 것은 최근의 일이다. 2009~2010년에 갈도로 출조한 낚시인들이 낚시하기 편한 방파제에 내렸다가 볼락으로 엄청난 조과를 거둔 것이 남해동부의 루어낚시인들에게 큰 이슈가 되었다. 낚시하기 편하고 조과가 좋아 이제는 겨울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낚시인이 드나드는 명포인트가 되었다.
갈도까지는 낚싯배를 타고 들어가야 한다. 고성·통영의 낚싯배 중 갈도로 출항하는 낚싯배는 대부분 갈도방파제에 낚시인을 내려준다. 볼락, 무늬오징어, 벵에돔 등 노리는 어종이나 시즌에 따라 출항시각이 달라지며, 매일 낚싯배가 출항하는 겨울에는 야영을 할 수도 있다.

 

 

지난해 1월 갈도방파제로 출조한 낚시인들이 거둔 볼락 조과.

 

 

■특징과 주요 어종
갈도방파제는 갈도 서쪽의 후미진 홈통에 자리 잡고 있다. 주변 수심이 얕고 조류 소통이 좋으며 복잡한 여밭이 넓게 형성되어 있고 해초도 곳곳에 무성하게 자라기 때문에 다양한 어종이 산다. 겨울에는 볼락과 감성돔, 봄에는 볼락과 농어, 여름·가을에는 무늬오징어와 벵에돔을 비롯한 아주 다양한 어종이 낚인다. 최근에는 5월에 2~3kg 무늬오징어가 낚여 화제가 되었고, 지난해 12월과 1월에는 볼락을 노린 청갯지렁이 미끼에 40cm 내외의 긴꼬리벵에돔이 달려들어 화제가 되었다.
방파제 외항의 수심은 가까운 곳은 6~7m, 먼 곳은 10m 이상 나오며 조류가 항상 흘러주는데, 특히 썰물 조류가 방파제 외항으로 바로 받히기 때문에 썰물에 다양한 어종이 입질하며 조황도 좋다.
마을이 있는 후미진 곳이라 겨울에도 바람과 파도의 영향을 덜 받고 방파제가 평평하기 때문에 아주 편안하게 낚시할 수 있다. 방파제에는 한 번에 10여 명씩 하선해서 낚시하는데, 방파제 전역이 포인트라 많은 낚시인이 내려서 낚시해도 별 문제가 없다.

 

 

■구간별 공략법
방파제의 낚시구간은 크게 콧부리, 가운데 지점, 방파제 초입으로 나눌 수 있다. 콧부리(A)는 발 앞과 콧부리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수중여 주변을 노린다. 수심은 7~8m 내외로 그리 깊지 않으나 조류가 강하게 지나갈 땐 채비가 금방 떠내려가 강한 조류에 익숙한 낚시인이 노리는 것이 좋다. 먼 곳을 노리면 큰 볼락을 낚을 수 있다.
가운데 지점(B)은 볼락을 노리는 낚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리로 좌우로 이동하며 여러 곳을 노릴 수 있고, 발 앞부터 먼 곳까지 모두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볼락을 노릴 때 메탈지그 같은 비거리가 좋은 루어로 먼 곳을 노리면 수심이 깊어지는 자리가 나오는데, 그곳에서 씨알이 큰 고기들이 낚인다. 가운데 지점은 발 앞으로 해초가 무성하게 자란 곳이 많아 볼락을 노린다면 바닥보다 중상층만 노려도 충분한 조과를 거둘 수 있다.  
방파제 초입(C)은 낚시가 잘 안될 것 같아 보여도 갯바위와 이어진 곳에서 의외로 많은 조과를 거둘 수 있다. 계절이 바뀜에 따라 감성돔, 벵에돔, 볼락, 무늬오징어 등 갈도에서 낚을 수 있는 모든 어종을 낚을 수 있는데, 콧부리에 비해 마릿수가 좋은 것이 특징이다. 가운데 지점과 마찬가지로 먼 곳을 노리면 큰 씨알의 고기도 만날 수 있다.
참고로 갯바위와 마을 뒤 자갈밭으로 걸어서 이동 가능하나 아무도 방파제에서 다른 곳으로 걸어가서 낚시하지 않는다. 방파제의 조과가 뛰어나기도 하지만, 만약 반대편에 내리고 싶다면 낚싯배를 타고 가면 되기 때문에 일부러 짐을 들고 걷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  

 

 

 

 

▒가는길  통영이나 고성에서 갈도로 출항하는 낚싯배를 타고 나간다. 여름에는 낮낚시, 겨울에는 밤낚시를 위주로 한다. 낚싯배마다 출조방식이 다르므로 출조 전 문의는 필수.
☎고성 싸이피싱 010-4579-1782, 통영 두모피싱 010-4576-8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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