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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고낚시 무한도전 - 제5탄-통영 풍화리 오비도,한국형 당고낚시의 위력!
2014년 02월 7210 4511

당고낚시 무한도전

 

 

제5탄-통영 풍화리 오비도

 

 

한국형 당고낚시의 위력!

 


5~8호 봉돌 사용, 수심 18m 급류에서 4짜 감성돔 견인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겨울철로 들어서 감성돔들이 깊은 수심으로 들어가면 당고낚시가 쉽지 않게 된다. 당고낚시는 10m 내외의 수심을 공략하기에 최적인데 겨울철 감성돔들은 15~20m의 깊은 수심으로 옮겨가기 때문이다. 수심이 깊은 곳은 대부분 조류가 세기 때문에 전통 당고낚시 채비로 공략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깊은 수심과 강한 조류를 극복하기 위해 취재팀은 5~8호 구멍봉돌을 장착한 한국형 당고낚시 채비를 사용했다. 

 

 ▲ “드디어 4짜 감성돔을 낚았습니다. 다음달에는 5짜 감성돔을 낚을 겁니다.” 김성진씨가 풍화리 남쪽 어초밭에서 5호 봉돌을 원줄에 단 채비로 낚은 4짜 감성돔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조류가 센 곳에선 당고낚시가 힘들 텐데?”

 

당고낚시 취재팀의 김성진, 정복군씨는 좀 더 다양한 포인트에서 당고낚시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매달 각기 다른 낚시터를 돌며 낚시를 시도하고 있다. 올 겨울 당고낚시를 어렵게 하는 것은 겨울시즌의 깊은 수심과 강한 조류뿐만 아니라 유난히 저조한 거제, 통영권 내만 양식장 감성돔낚시 조황이었다. 
전화를 거는 곳마다 “조황이 좋지 않으니 다음에 전화를 달라”는 말뿐이었다. 다행히 두 달 전 취재를 했던 통영시 산양읍 풍화리에서 그나마 조황 소식이 들려왔다.
하늘채낚시 김보국 사장은 “15내지 20미터 수심에서 감성돔이 낚이는데 그동안 씨알이 좋아져 4짜급도 쉽게 낚이는 편이다. 그런데 조류가 센 곳에서만 낚여 당고낚시는 힘들 것으로 보이는데 그래도 괜찮다면 오시라”고 말했다. 이미 지난달 곤리도 취재 때 강한 조류에서 참돔을 낚은 경험이 있어 취재팀은 자신감에 충만해 있었다.

 

낚싯대, 릴, 집어제 모두 국산 사용

 

이번 당고낚시는 취재팀에게 또 다른 의미가 있는 취재길이었다. 집어제와 낚싯대에 이어 릴까지 모두 국산 장비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삼우빅케치에서 낚싯대를 협찬해준 데 이어 이번 달에는 N.S에서 취재에 써달라며 선뜻 당고전용 하향릴을 제공해주었다. 제품명은 AIR WHEEL SP60.
좌대낚시와 테트라포드 직공낚시 겸용인 이 제품은 복잡한 기존 형태의 구조와 기능을 대폭 개선해, 조작이 쉽고 간편해 초심자들도 사용하기에 좋고 감성돔 당고낚시에도 최적인 릴이라고 했다. N.S 개발실 박정훈 과장은 “최근 남해안 좌대낚시가 낚시인들에게 인기가 좋아 좌대낚시용 릴을 생산해 볼까하고 몇 개 샘플로 들여왔는데 낚시춘추에서 매달 연재하고 있는 당고낚시에 알맞을 듯하다. 다음 달에는 당고전용 낚싯대도 출시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12월 21일 토요일 새벽 3시경 취재팀은 마산 기조낚시에 들렀다. 깊은 수심과 강한 조류에서 사용할 봉돌을 2호부터 10호까지 호수별로 구입하고, 집어제에 섞을 크릴도 구입했다. 김성진씨는 “겨울철에는 아무래도 감성돔들의 이동 폭이 좁아 집어제만 사용해서는 감성돔을 불러들이는데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집어제에 크릴을 섞어 사용해보려고 합니다”하고 말했다. 그리고 씨알이 많이 굵어졌다는 말에 원줄도 그동안 쓰던 1.5호를 풀어내고 1.7호로 다시 감았다.

 

▲ 이날은 크릴밑밥에 집에제를 섞어 사용했다. 

  

  

▲ 먹밑밥 만들기   ①바늘에 크릴을 꿴 뒤 ② 주먹밑밥 위에 올린다. ③ 그 위에 밑밥크릴을 얹고 사진처럼 단단하게 뭉친다.

  

 

아침 6시 30분쯤 통영시 산양읍 풍화리 하늘채낚시에 도착하니 주말을 맞아 많은 낚시인들이 선외기를 몰고 바다로 향하기 시작했다. 취재팀을 제외하고는 찌낚시를 하거나 카고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한 달 전보다 감성돔 씨알이 많이 굵어졌습니다. 자리에 따라 편차가 있긴 하지만 하루 낚시에 적게는 한두 마리, 많게는 대여섯 마리까지 낚습니다.” 김보국 사장의 말이다. 
김성진씨가 직접 선외기 키를 잡고 김보국 사장이 모는 보트를 뒤따랐다. 김보국 사장이 우리를 안내한 곳은 오비도 남쪽으로 수심은 18m 전후라고 했다. 두 달 전에 낚시했던 양식장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맨바닥이었다. 김보국 사장의 안내에 따라 카고낚시를 하고 있던 다른 선외기와 나란히 우리 배를 밧줄에 고정시켰다. 
“이곳은 양식장이 아닌 어초밭입니다. 배를 고정시킨 이 자리에서 어초를 빠뜨린 곳까지의 거리는 삼사십 미터 되는데, 최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카고나 릴찌낚시에 조황이 있었던 곳이어서 이곳으로 안내했습니다. 썰물 때 조류가 어초가 있는 쪽으로 흘러가게 되는데, 그때 잦은 입질이 오게 됩니다. 꾸준히 밑밥을 투여해서 감성돔을 불러들이면 당고낚시도 가능성이 매우 높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은 오전 10시쯤 썰물로 바뀌니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낚시를 해보시길 바랍니다. 들물에도 감성돔이 낚이긴 하지만 썰물에 비해서는 확률이 매우 낮은 편입니다.”
본격적인 낚시에 앞서 밑밥부터 만들었다. 당고낚시는 ‘밑밥낚시’라 할 수 있다. 당일 투여하는 밑밥의 양이 그날의 조황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낚시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쉬지 않고 같은 자리에 꾸준하게 반복해서 밑밥을 투여하는 게 이 낚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4짜 감성돔이 수면에 올라온 순간 환호성이 터졌다.

 

▲ 성진씨가 중썰물경 입질을 받아 낚싯대가 한껏 휘었다.

 

 

  

▲취재일 두 사람이 낚은 조과. 다양한 어종이 낚였다.           ▲  “저도 한 수 했습니다.” 30cm급 감성돔을 낚은 정복군씨

 

 

밑밥은 일정한 크기로 꾸준하게 투여해야

 

김성진씨는 잘 녹은 1.5kg 크릴 2장에 건식 집어제 3봉, 그리고 보조 집어제인 G1, G2를 함께 비볐다. 이 정도면 오전 5시간 정도 사용하면 알맞은 양이다. 그리고 이날은 보조 집어제를 하나 더 사용했다. 상표명이 색(色)이었는데, 황금어장 홍진석 사장은 “보리, 밀 등 다섯 가지 곡물에다 색을 입힌 제품으로 확산성은 물론 시각효과까지 좋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기에 1.5리터의 해수를 부어 비비기 시작했다.
오늘 같이 조류가 강하고 수심이 깊은 곳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밑밥을 손으로 만져봤을 때  질면 안 되며 약간 되게 개어야 조류에 풀어지지 않고 바닥까지 내릴 수 있다. 평소보다 약간 크게 만들어야 하며 투여할 때 일정한 크기로 만들어야 지속적으로 같은 바닥에 떨어뜨릴 수 있다.    
10시까지 진행된 들물 조류는 내항 쪽에서 사량도 쪽으로 흘러갔다. 30분가량 밑밥을 투여하자 여느 때처럼 잡어들이 먼저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가을시즌에 비해 입질은 시원하지 않았다. 툭툭 입질이 오면 원줄을 살짝 잡아주어야 빨고 들어갔다. 볼락, 성대, 망상어 등이 낚여 올라왔다.
카고낚시를 하고 있던 낚시인들도 감성돔을 낚지 못했다. 잡어도 우리가 5마리 낚을 때 그쪽은 한두 마리 꼴로 낚았다.

 

 

▲ 이날 취재팀 중 정복군씨는 삼우빅케치에서 만든 국산낚싯대와 N·S에서 제공한 당고전용 릴을 사용했다.

취재팀이 당일 사용한 구멍봉돌 채비. 고무가 내장된 봉돌을 사용해야 원줄에 흠집이 생기지 않는다.

 

▲정복군씨가 주먹밑밥을 물속에 빠뜨리고 있다.

 

 

중썰물경 4짜 감성돔

 

오전 10시 30분경 조류가 바뀌었다. 썰물로 바뀌자 이번에는 사량도 방면에서 내만 쪽으로 흐르기 시작했다. 취재팀은 서둘러 방향을 반대쪽으로 바꿔 앉았다. 간헐적으로 투여하던 밑밥을 본격적으로 투여하기 시작했다.
초썰물에는 조류가 그리 세지 않아 원줄에 1~3호 봉돌을 달아 사용했다. 한 시간 정도 밋밋하게 조류가 흐르더니 이내 속력을 내기 시작했고 더 무거운 봉돌로 교체했다. 김성진씨는 원줄에 5호 구멍봉돌을, 정복군씨는 원줄에 8호 구멍봉돌을 꿴 뒤 그 아래 도래를 묶고 1.5호 목줄을 달아 사용했다<앞 페이지 그림 1 채비 참조>.
시간이 지날수록 투여하는 밑밥이 효과를 보이는지 낚이는 잡어 양이 늘어났다. 두 시간 정도 지날 무렵 김성진씨가 무얼 걸었는지 긴장한 채 릴링을 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제법 큰 문어가 올라왔다. 김성진씨는 “취재 때마다 문어가 낚인다”며 웃었다.
그리고 5분 뒤 그는 지금까지와 사뭇 다른 강력한 입질을 받았다. “쿡쿡 처박는 게 이번에는 감성돔이 분명해요!” 김성진씨가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 낚싯대는 한없이 휘어지고 한참동안 실랑이가 벌어졌다. 과연 은빛 체색이 선명한 4짜급 감성돔이 떠올랐다. 안전하게 녀석을 뜰채로 담아낸 뒤 잔뜩 상기되어 있던 그의 얼굴이 비로소 환해졌다.
“이 녀석을 낚으려고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고생했습니까. 5짜는 아니지만 당고를 시작하고 근 1년 만에 낚아낸 자랑스러운 4짜급 감성돔입니다. 하하하.”
역시 씨알 좋은 감성돔은 강한 조류와 깊은 수심에 웅크리고 있었다. 30분쯤 뒤 연이어 정복군씨가 감성돔 입질을 받았다. 하지만 30cm급의 잔 씨알이라 단번에 들어뽕. 이어서 김성진씨가 또 입질을 받았다. 그러나 15cm급 잔챙이. 갈수록 씨알이 잘아졌지만 잠시도 쉬지 않고 부지런히 밑밥을 투여하며 낚시를 계속했다.
취재팀이 3마리의 감성돔을 낚을 때 좌우측에 포진한 카고낚시인들과 찌낚시인들은 감성돔을 낚지 못했다. 그들은 취재팀이 감성돔을 낚을 때마다 박수를 치며 축하해주었다.
그 뒤로 더 이상 입질은 없었으며 오후 4시경 다시 조류는 들물로 바뀌면서 취재팀은 철수했다. 어초 주변에 기대했던 것보다 감성돔 자원이 없었던 것일까? 아니면 감성돔들의 활성도가 낮았던 탓일까? 나오면서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
이날 취재팀은 비록 마릿수는 없었지만 5차 탐사에 4짜 감성돔을 낚아 한국형 당고낚시의 가능성을 확인한 성과를 거두었다. 깊고 빠른 조류 속에서 얼마든지 당고낚시로 감성돔을 낚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도 값진 수확이었다.
풍화리는 4월 말까지 감성돔낚시 시즌이 이어지며 선외기 이용료는 1인 6만원, 2인 7만원, 3인은 9만원 선이다.  
■취재협조 (주)N.S, (주)삼우빅케치, 황금어장
■조황문의 통영 풍화리 하늘채낚시 010-9789-8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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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JMS피싱샵 전만식 사장의 제안


 “봄에는 가조도에서 당고낚시를 해보자”

 

거제도 북쪽 가조도 주변 양식장에서 전마선을 대여해주고 있는 거제 JMS피싱샵 전만식 사장은 “봄철에 꼭 우리 양식장을 방문해 달라. 3월 중순부터 4월 말 사이에 5짜급 감성돔이 붙는다. 하루 서너 번 입질을 받지만 큰 놈들은 죄다 터트리고 사십오에서 오십일이 정도의 사이즈만 겨우 낚는다. 양식장 줄 때문에 찌낚시나 카고낚시로는 낚기 힘들다. 따라서 줄만 강하게 써서 당고낚시로 해보면 가능성은 매우 높을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ONE POINT LESSON


 

입질 약할 때는 바닥에 있는 봉돌을 띄워야

 

 

김성진 창원·명조회 한국지부 회원

 

 

감성돔 선상 던질낚시를 해보면 무거운 봉돌을 사용해도 시원한 입질을 보여준다. 그것만 생각해 취재일 필자는 5호 구멍봉돌을 바닥에 닿게 하고 원줄만 팽팽하게 잡은 상태에서 입질을 기다렸다. 그런데 두 시간 정도 지나도록 잡어만 달려들고 감성돔 입질이 없자 그 때부터 좀 더 쉽게 가져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봉돌을 약간 띄운 상태로 입질을 기다렸다. 그랬더니 감성돔이 미끼를 가져갔다. 그리고 뜸하게 낚이던 잡어 입질도 더 잦아졌다. 진작부터 이 방법을 사용했더라면 한두 마리는 더 낚을 수 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구멍봉돌은 반드시 고무가 내장된 걸 사용해야 원줄에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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