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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포리 4짜 조행기 - 신년벽두에 40.5cm 낚았다!
2014년 02월 3825 4515

당진포리 4짜 조행기

 

 

신년벽두에 40.5cm 낚았다!

 

 

김기동 서산 일번지낚시 대표

 

 

12월 하순 한파에 잠시 대호 최상류가 결빙되어 해성리수로에서 반짝 호황을 보였지만 이틀 만에 입을 닫고 말았다. 해마다 제일 먼저 결빙되는 서산 중왕리수로 상류에서만 부분적으로 얼음낚시를 즐기는 정도였다. 그 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며 물낚시도, 얼음낚시도 아닌 상태로 새해를 맞았다.

 

▲ 대호 당진포리에서 낚은 새해 첫 4짜인 40.5cm 붕어를 보여주고 있는 필자.


1월 2일 대호 당진포리에서 결빙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대호는 최상류가 두 곳 있는데, 서산시 성연면에서 내려오는 물줄기 최상류에 해성리수로가 있고, 당진군 정미면에서 내려오는 물줄기 최상류에 당진포리가 있다. 수심이 얕고 수초가 발달해 매년 대호에서 제일 먼저 결빙이 이루어진다.
다음 날 당진포리를 찾았다. 그러나 수초가 없는 본류의 얼음은 7~10cm 정도로 두텁게 결빙된데 비해 낚시를 할 만한 갈대와 부들밭의 얼음은 약 4cm 정도로 너무 약해 보여 접근도 하지 못하고 나와야 했다.


1월 5일 낭보 “혼자 21마리를 낚았다”


그런데 1월 5일 저녁 당진포리를 다녀온 서산의 오석근씨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같이 간 일행이 6마리, 그 옆에 앉았던 당진낚시인이 21마리를 낚았다. 무슨 이유에선지 나는 한 마리도 낚지 못했다”며 다음날 새벽 4시에 다시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필자도 출조 준비를 하고 다음날 아침 9시경 느지막하게 가게를 나섰다.
삼포낚시농원 앞에 주차한 뒤 포인트로 진입하였는데, 소문을 들었는지 40~50명의 낚시인들이 앉아 낚시를 하고 있었다. 이날은 전체적으로 빙질상태가 좋았으며 상류 갈대 수초 포인트도 꽁꽁 얼어 있었다. 
새벽같이 들어간 오석근씨는 21마리를 낚았다는 자리에 앉아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내가 갈 때까지 26~29cm 사이로 5마리를 낚아놓고 있었다. 나도 그 옆에 자리를 잡고 오석근씨처럼 갈대수초 언저리를 노려 얼음구멍을 뚫고 찌를 세웠다.

 

 ▲ 서산의 오석근씨가 낚은 마릿수 조과.

 

입질 뜸해졌다고 떠난 자리에 대신 들어가…


그런데 한 시간 정도 지날 때까지 내 자리에서는 입질이 없었다. 그동안 오석근씨는 연신 굵은 붕어를 낚아내며 즐거워했다. 얼마 후 오전에 세 마리를 낚은 낚시인이 더 이상 입질이 없다며 다른 곳으로 옮겨갔다. 나는 그 빈 자리로 이동해 대편성을 했다.
대편성이 거의 끝나갈 무렵 좌측 2.9칸대의 찌가 꼼지락거리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두 마디 상승하던 찌가 슬그머니 물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게 아닌가. 순간 챔질을 했는데, 물속으로 처박는 저항감에 “아! 대물이구나”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갔다. 몇 번을 처박으며 저항하던 녀석이 얼음구멍 사이로 얼굴을 보이기 시작했다. 얼음구멍 크기와 붕어 몸통 크기가 같아 꽉 찬 상태여서 어렵게 끄집어낼 수 있었다.
한눈에 봐도 4짜는 훨씬 넘어 보였다. 주변에서 같이 낚시하던 조사님들은 45cm급은 되겠다며 몰려와 축하를 해주었다. 작년에는 1월 14일 태안 누동지에서 첫 4짜를 걸어냈는데 금년에도 얼음낚시에서 4짜 붕어를 걸어낸 것이다. 계측자에 올려보니 40.5cm가 나왔다. 그 뒤로 준척 4마리를 더 낚았다. 오석근씨는 오후에도 연신 낚아 월척 두 마리를 포함해 총 18마리를 뽑아내며 부러운 시선을 받았다.
다음 날인 1월 7일에도 당진포리를 찾아 11마리를 낚았다. 그런데 이날은 밀생된 갈대밭 지역을 벗어난 드문드문 떨어져 있는 수초 주변에서 더 잘 낚였다. 1월 9일 현재 서산, 당진권에서는 여전히 대호 당진포리와 서산 중왕리수로에서만 얼음낚시가 가능한 상태이며 두 곳 모두 꾸준한 조황이 이어지고 있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대호지면 도이리 68-36번지인데, 내비 안내 끝나는 곳에서 정면에 보이는 철탑 밑이 4짜가 낚였던 곳이다.
▒ 문의 서산일번지낚시 010-6362-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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