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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왕’ 김정욱의 거제도 명소 순례 (16) - 지심도 수심노랑바위
2014년 03월 5349 4571

‘낚시왕’ 김정욱의 거제도 명소 순례 (16)

 

 

 

지심도 수심노랑바위

 

 

 

김정욱

□ 지세포 낚시천국 대표
□ 거상코리아·마루큐 필드스탭
□ FTV 맨투맨 진행자
□ 말라디 낚시쇼핑몰 대표
□ GFG(거제 피싱 그룹) 운영자

 

 

이번에 소개할 포인트는 지심도 동쪽 수심바위와 높은 여 중간쯤에 위치해 있는 수심노랑바위란 포인트다. 초가을부터 영등철까지 꾸준하게 감성돔이 낚이는 곳인데 감성돔 힘도 좋고 저수온기에 내리면 어느 곳보다 입질 받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 배에서 촬영한 수심노랑바위 전경. 너울이 높을 때는 위쪽에서 낚시를 해야 한다.

 

지심도에는 북쪽, 동쪽, 남쪽에 모두 노랑바위가 있다. 그래서 이곳을 찾는 단골낚시인들은 바로 옆에 있는 수심바위의 이름을 앞에 붙여 ‘수심노랑바위’라 부른다.
수심노랑바위 정면 10m 안쪽 수심은 12~14m 정도 나오고 조금 더 나가면 더 깊어진다. 전방 20m가 넘어가면 모래바닥으로 밑걸림이 거의 없다. 따라서 멀리 치지 말고 20m 안쪽을 공략해야 입질을 받을 수 있다.
필자가 영등철이면 이 포인트를 자주 찾고 있지만 채비를 터트린 경험이 많아 아쉬움이 많이 남는 곳이다. 두 번 걸면 한 번은 터트릴 정도로 감성돔의 씨알이 크고 물속여가 잘 발달되어 있다.
이 포인트는 수심이 깊기 때문에 여름철 벵에돔은 잘 낚이지 않고 여름철 참돔, 가을~겨울에는 감성돔 포인트로 좋은 곳이다. 참돔의 경우 씨알은 25~50cm로 크지 않은 편이다. 이때 전갱이도 잘 낚이는데 밤낚시를 하면 40cm급 대형급도 낚을 수 있다.
감성돔 시즌은 10월 초면 시작되어 11월 말까지 두 달 동안 이어진다. 이때는 30~40cm급으로 그다지 씨알은 크지 않지만 마릿수 조과는 좋은 편이다. 하지만 영등철에 접어들면 4짜 이상으로 굵어지고 5짜 초반 사이즈까지 낚인다.

 

 

물때와 공략방법을 알면 90% 확률


하지만 아무런 정보 없이 내렸다간 큰 코 다치기 일쑤다. 낚시가 까다로운 곳이어서 적합한 물때와 채비, 공략방법을 알아야 낚을 수 있다. 필자보다 필자의 친구인 김흥섭씨가 제일 잘 아는 자리로 그가 내리면 거의 꽝이 없는 곳이다.
그는 이곳에 내리면 2호 찌와 2호 수중봉돌을 사용한다. 목줄은 1.7호에 B봉돌 2개를 분납해 14m의 수심에 맞춰 흘린다. 그의 말에 따르면 죽어가는 11~13물에 내리면 아침에 중들물이 받히는데, 이때 확률이 높다고 한다.
올해는 아직 소식이 없지만 작년 이맘때 그는 4짜 중후반의 씨알로 손맛을 여러 번 만끽했다. 이곳은 물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다른 곳에 비해 들물이 오랫동안 지속되며 사리물때보다 오히려 조금물때에 조류 흐름이 좋은 특징이 있다.
그리고 들물 때가 좋은 이유가 또 있다. 수심바위 쪽으로 흐르는 썰물에는 밑걸림이 심해 채비 손실도 많고 낚시하기가 어려운 반면, 남쪽으로 흐르는 들물에는 수중여가 듬성듬성 있지만 밑걸림이 적어 낚시하기가 한결 편하다.
바다를 바라보았을 때 들물은 오른쪽으로 썰물은 왼쪽으로 흐른다. 하지만 일정하게 흐르지 않고 왔다갔다 반복하는 날이 많다. 이때는 멀리 던져 발 앞으로 천천히 끌고 들어오는 낚시가 효과적이다. 그리고 겉조류와 속조류가 다르기 때문에 채비도 2호 정도의 고부력찌를 사용한다.
그리고 이 포인트에서 조심해야 될 것이 있다. 북동풍(샛바람)이 불면 너울을 동반하기 때문에 이때는 배 닿는 곳에서 낚시를 하지 말고 반드시 위쪽으로 올라가 낚시를 해야 한다. 발판도 미끄러운 편이어서 낚시 전용 스파이크화를 착용하는 게 좋다. 위쪽으로 올라가면 비박도 가능하지만 휴대폰이 잘 터지지 않고 자리가 불편해 야영낚시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지심도는 장승포항이나 지세포항에서 10~20분 정도 소요되며 뱃삯은 1인 왕복 2만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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