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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바다낚시 최대 히트상품 - 영흥도 앞바다에 광어 大豊(대풍)
2010년 10월 9483 461

수도권 바람몰이 뜨겁다

 

 

올 시즌 바다낚시 최대 히트상품


영흥도 앞바다에 광어 大豊

 

|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

 

 

인천 영흥도 앞바다에 광어가 대풍을 이루었다. 광어 선상 루어낚시가 대단한 호황세를 보이면서 단골꾼들은 ‘광어가 발에 밟힐 정도’라고 호들갑이다.

 

 

▲ 취재일 청해7호에 올라탄 낚시인들이 낚시를 끝내고 자신이 낚은 광어를 헤아려보고 있다.

 

영흥도 앞바다 광어루어낚시가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자월도 앞 선상에서 김영호씨가 광어를 걸자 한정현씨가 재빠르게 떠내고 있다.

 

 


지금 대부도에는 광어루어가 단연 인기 톱이다. 광어전용 웜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주말이면 광어루어 낚싯배를 구하지 못할 정도로 낚시인들이 많이 몰려들고 있다.
광어가 풍작을 보이는 원인은 무엇일까? “꾸준한 광어 치어 방류로 인한 결과죠. 또 광어루어 전용채비인 다운샷리그의 보급이 호황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대부도 리더낚시 정덕건 사장의 말이다.
영흥도 앞바다에 광어루어낚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는 불과 3년이다. 그 전에는 우럭을 노리는 생미끼 편대 채비에 간혹 광어가 낚이는 정도였다. 그러나 광어는 생미끼보다 루어를 좋아했다. 루어낚시가 붐을 타기 전에는 광어 개체수가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고 한다.
“요즘은 평일에도 배가 쉴 시간이 없습니다. 주말이면 자월도 주변에만 20척 정도의 배가 떠는데 대략 한 배당 100마리에서 150마리 꼴로 광어가 낚이고 있어요. 이런 호황은 작년 조황에 비해 3배가 넘는 조과라 할 수 있지요.” 정덕건 사장이 말했다.

 

갈치배낚시, 참돔 타이바라도 뒷전으로 밀렸다

 

「영흥도 광어루어 선상낚시 어제 16명 전원 쿨러 만땅, 내일 새벽에도 출조합니다」 부천 장가네낚시 장갑 사장은 이틀에 한 번꼴로 1천명이 넘는 단골꾼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느라 정신이 없다. 장갑 사장은 “작년까지 여수로 갈치낚시를 다녔는데 올 여름에는 갈치 조황이 예년 같지 않다. 마침 영흥도 광어루어 호황 소식을 듣고 지난 달부터 본격적으로 영흥도로 버스출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8월 28일 주말 대부도 리더낚시를 찾았다. 배는 여섯시에 뜨는데 낚시점에는 4시 반부터 손님들이 나타나 시끌벅적. 대부분 인천과 서울, 시흥, 안산, 양평과 의정부에서 온 수도권 낚시인들이었다.
정덕건 사장은 “사실 작년에 참돔 타이라바로 재미를 봐 10톤급 루어전용선인 백상어호를 진수했는데 정작 시즌에 접어드니 기대했던 참돔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대신 7월 중순부터 광어가 마릿수로 낚여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라며 활짝 웃었다. 그러나 하필 제일 바쁠 때 백상어호가 고장으로 도크에 올라가 부성호와 청해7호를 급투입 손님을 받고 있었다. 주말 예약은 이미 3일 전에 마감되었다.
낚시인들은 필요한 루어와 소품을 산 뒤 영흥도로 달렸다. 영흥대교 아래 선착장에는 배를 타려는 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16명이 부성호에 승선하고, 나는 10명의 낚시인과 함께 청해7호(선장 임용덕)에 올랐다. 영흥대교 너머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뒤로 하고 목적지인 자월도로 향했다.

자월도까지는 대략 40분이 걸렸다. 가는 동안 낚시인들은 광어루어 채비를 만드느라 손놀림이 분주하다. 우리가 찾아가는 자월도는 영흥도 앞바다에서 덕적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선장들이 광어루어낚시터로 제일 선호하는 곳이다. 영흥도에서 가깝고, 광어 서식지로 훌륭한 여건을 갖추고 있어 개체수도 제일 많다고 한다. 영흥도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수십 척의 배가 보이더니 자월도에 이르자 10여척의 낚싯배만 보였다. “선장마다 선호하는 장소가 달라요. 보통 자월도, 이작도, 승봉도, 풍도, 입하도, 육도 등으로 흩어집니다.” 임용덕 선장은 “나는 며칠 동안 백상어호를 대신해 임시로 뛰고 있는데 시실 광어루어 가이드는 처음이라 많이 서툰데도 불구하고 매일 70마리에서 150마리 정도 낚습니다”라고 말했다.
자월도 동편에 멈춰 서자 선장은 신호를 보냈고, 낚시꾼들은 일제히 채비를 내리기 시작했다. 맞은편에 있는 부성호에서도 손놀림이 바쁘다. 알고 보니 청해7호에 올라탄 10명의 낚시인 중 절반 이상이 이날 처음 광어루어낚시를 한 초심자들이었다. 두 명 정도만 제대로 루어낚시를 했다.
인천의 김영호씨(44)가 채비를 내린 지 5분 만에 광어를 낚아 올렸다. 35cm급. 인천 논현동에서 온 손정수씨(64)는 “서툰 솜씨로도 지난주에 20마리 넘게 낚았다. 오늘은 몇 마리를 낚을지 궁금하다”며 기대에 찬 표정이다.
시커먼 구름이 몰려온다 싶더니 비를 뿌리기 시작했다. 한번 내리기 시작한 비는 멈출 생각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갈수록 빗줄기는 굵어졌다. 그런 속에서도 광어 입질은 끊이지 않았고, 꾼들은 비에 흠뻑 젖었어도 신명이 났다. 이날은 40~50cm급이 주종으로 간혹 60cm급 광어도 섞여 낚였다. 10시쯤 고물 화장실 옆에 앉았던 안산의 강상원씨가 타이라바로 참돔을 낚아 올리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  “이 녀석들이 자월도 광어입니다. 탐나지 않습니까?” 청평에서 온 이동석, 김광현씨(왼쪽)의 광어 자랑.

 

▲  “오늘은 이 녀석이 잡어래요.” 잠깐 타이라바를 흘려 참돔을 낚은 안산의 강상원씨.

 

 

자월도의 광어파티 “하루 100마리 낚아선 서운하지요”

 

김영호씨는 나란히 선 한정현씨(59)가 입질을 받지 못하고 있자 거들기 시작했다. “채비를 풀어 바닥에 닿는다 싶으면 잡고만 계세요. 광어는 욕심이 많은 물고기여서 있으면 바로 물거든요.” 이날은 조류가 센 편이어서 30호 봉돌이 바닥에 잘 닿지 않았다. 그러자 초심자들은 계속해서 풀어주다 보니 뒷사람과 채비가 엉키는 일이 잦았다. “오늘은 날씨가 나빠서 그런지 입질이 왕성하지 않네요. 입질이 좋을 때는 내리자마자 물거나 아니면 채비를 천천히 올리다 보면 중층까지 따라 올라와 물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옆으로 살살 끌어주지 않으면 안 물어요.” 
입질이 뜸하자 자연히 바닥을 긁게 되고 채비를 뜯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몇몇 사람은 오전에 채비가 동나 옆사람에게 빌리기도 했다.
점심때가 되자 선장이 우럭 매운탕을 끓여 대령했다. 한 낚시인이 쿨러에서 소주를 꺼내왔다. “오늘 같은 날 한 잔 안하면 서운하지요.” 빗속의 술은 언제나 운치 만점이다. 오전에 낚인 광어는 대략 50마리 정도. 선장은 “지금쯤이면 100마리 가까이 되어야 정상인데 오늘은 영 성적이 좋지 않네요”하고 말했다.
낚시인들은 대개 오전낚시에 진력하기 때문에 오후에는 낚는 둥 마는 둥 하거나 선실에 들어가 낮잠을 자곤 한다. 영흥도 광어루어낚시는 아침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10시간 정도 하는 강행군이므로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 입질이 없을 때는 무조건 쉬는 게 좋다.

 

광어루어낚시가 대중화하는데 큰 역할을 한 다운샷리그. 밑걸림이 적은 장점이 있다.

 

 

 

오후에도 비는 여전히 그치지 않았고 광어 입질은 계속되었다. 오후 4시까지 30마리 정도 더 보태어졌다. 어지간히 내리던 빗줄기는 철수 때가 되어서야 멈췄고, 철수길 영흥도 산 중턱에는 하얀 구름이 걸렸다. 같은 시각 선착장으로 돌아온 부성호 김수성 선장은 ‘16명이 150마리 정도 낚았다’고 말했다.
광어루어 낚싯배는 영흥대교 아래 영흥선착장에서 아침 6시에 출항하며 뱃삯은 1인당 8만원(아침, 점심 식사 포함, 채비는 별도)이다. 
취재협조 대부도리더낚시(031-885-4480, 010-6664-4480)
                 http://cafe.daum.net/leaderfishing.co.kr

 

 

 

영흥도 광어루어낚시 이모저모

 

시즌
 5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다. 사람들이 제일 많이 몰리는 여름시즌은 30~60cm급이 주종으로 마릿수가 좋을 때고, 5~6월과 10~11월에는 70~80cm 대형급도 많이 낚인다.

 

포인트 
여름에는 섬 주변 10m 이하의 얕은 수심에서 주로 낚시가 이뤄지며 가을이 깊어갈수록 15~25m의 깊은 물골로 이동하여 이곳에서 굵은 씨알이 잘 낚인다. 광어는 주로 자갈과 모래, 암초가 있는 곳에 서식하는데 밑걸림이 많은 곳에서 잘 낚이기 때문에 채비손실이 많다. 따라서 다운샷리그를 적용, 채비 손실을 최소화한 채비가 보급되면서 광어루어낚시의 인기를 부채질하고 있다.

 

낚싯대와 루어 
초릿대가 부드러운 미디엄라이트, 2~2.3m가 적당하다. 초릿대가 두꺼우면 입질 간파가 쉽지 않아 마릿수에서 많이 떨어진다. 원줄은 1~2호 합사, 목줄은 나일론 4~5호. 봉돌은 조류에 따라 20~30호를 많이 쓰며 봉돌 대신 메탈지그를 쓰기도 한다. 기둥줄에 다는 웜은 5인치짜리를 주로 사용한다. 웜 색상은 크게 따지지 않는데 맑은 날은 빨강색이나 흰색을, 흐린 날이나 비 오는 날에는 펄이 들어 있거나 야광 웜이 잘 듣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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