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가거도 원정기 - 역시 원도 톱스타!
2014년 02월 2850 4637

가거도 원정기

 

 

역시 원도 톱스타! 

 

 

1·2·3구 전역에서 감성돔 호황, 63cm까지 낚여    
 

김종호 부산 일등대한낚시 실장

 

 

 

 

▲1차 원정 둘째 날 1구 큰취 포인트에서 45cm 감성돔을 히트한 필자.

 

 

매년 12월 첫 사리가 되면 나는 성지순례 하듯 가거도를 찾는다.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감성돔이 붙었다는 소식에 1주일이라는 긴 일정으로 가거도를 찾았다. 비록 주의보 탓에 3일간 민박집 신세를 졌지만 배를 타고 나가자 어김없이 감성돔이 나를 반겨주었다.  

지난 12월 14일 가게를 자주 찾는 4명의 단골손님과 시마노 인스트럭터 이택상 프로와 가거도로 들어갔다. 우리가 들어간 날은 그믐사리 직후의 주의보 뒤끝. 나름 호황을 만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 생각돼 기분이 들떴다. 
가거도 1구의 한보장민박에 짐을 푼 우리는 곧바로 오후낚시에 나섰으나 첫날은 이택상 프로 혼자서만 2마리를 낚았다. 씨알은 47, 48cm로 모두 굵었다. 살이 오를 대로 오른 감성돔 두 마리로 회를 쳐놓으니 6명이 먹어도 전혀 부족하지 않았다.
이튿날부터 주의보가 내려 내리 3일간 민박집 신세를 졌다. 차를 타고 2구의 도포 포인트로 나가보았지만 파도가 너무 거셌다. 결국 본섬 포인트에서는 달랑 1마리만 낚았다.
4일째 되는 날부터 주의보가 해제돼 다시 섬으로 나갈 수 있었다. 주의보 뒤끝에 감성돔들이 얕은 연안으로 바짝 붙었는지 전역에서 감성돔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씨알도 굵어 5짜에 육박하는 놈들이 많이 낚였는데, 특히 성건여 일대의 조황이 탁월했다.
이후 3일간 내리는 곳마다 서너 마리 이상의 감성돔을 낚을 수 있었다. 올 겨울은 마릿수 조과도 좋았지만 초반부터 40~50cm급이 많이 낚이는 게 특징이었다.

 

 

 

 

▲시마노 필드테스터 이택상 프로가 1구 낭여 옆 높은자리에서 올린 감성돔을 보여주고 있다.

 

 

 

성건여 도하에서 8번 입질 받아 5번 터트려

 

1월 2일에 또다시 팀을 짜서 두 번째 가거도 원정에 나섰다. 입성 첫날에는 함께 들어간 손님 2명이 1구 진무덕에서 10마리의 감성돔을 뽑는 대박을 맞았다. 씨알도 12월 첫 원정 때보다 굵어 큰 놈들은 대부분 40~45cm였다.
둘째 날에는 볼락개취에서 4마리를 낚았는데 대부분 45cm 이상 씨알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철수날인 5일에는 성건여 도하에 내린 손님 2명이 모두 5마리를 터트리고 3마리를 낚았는데 47~49cm에 이르는 굵은 놈들이었다. 아마도 큰 감성돔 떼가 한꺼번에 성건여로 몰려온 듯했다. 
우리가 철수한 직후 조금물때로 접어들면서 조황이 주춤했다. 1월 둘째 주에 몰아닥친 폭풍주의보 영향으로 제대로 된 포인트로 들어가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호황 소식을 듣고 들어갔다가 별 재미를 못 봤다고 투덜대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런 경우는 대부분 악천후를 만난 탓이다. 잔잔한 바다날씨와 물때를 제대로 맞춘 낚시인들은 어김없이 큰 재미를 볼 수 있었다. 소문으로는 벌써 6짜급만 4마리가 낚였다는 얘기도 있다. 지난 1월 3일에는 3구로 들어간 서울 낚시인이 63cm를 낚기도 했다.

 

 

 

▲지난 12월 23일 1구 앞면의 멀둥개에서 혼자 20마리의 감성돔 낚은 용인 피싱프로 문일광 사장. 오전에는 꽝을 맞고 있다가 오후 들물 때 떼고기를 만났다.

 

 

 


▲주의보가 내린 입성 셋째 날 도보낚시로 찾은 2구의 산탁개 일대. 2구에서는 최고의 본섬 포인트로 꼽는다.

 

 

 

고부력찌로 원투하면 씨알, 마릿수 탁월

 

수년 전부터 가거도를 출조하면서 느낀 점은 과거처럼 홈통이나 발밑의 지류만 노려서는 큰 재미를 볼 수 없다는 점이다. 과거보다 많은 낚시인들이 가거도를 찾게 되면서 감성돔의 경계심도 높아져 갯바위에서 다소 먼 곳에 머무는 게 원인이 아닐까 싶다.
또 예전에는 초겨울에도 주의보 뒤끝이면 어김없이 물색이 탁해져 갯바위 가까이에 좋은 물색이 받칠 때가 많았지만 (특히 산탁개, 접살여. 깨밭밑 같은 곳에서 나는 큰 재미를 보았다.) 언제부터인지 지난 수년간의 가거도는 폭풍 뒤끝에도 뻘물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를 자주 만나고 있다. 이러다보니 낚시 패턴도 많이 달라지고 있다. 근거리를 노리는 방식으로는 마릿수는 좋았지만 40cm급 이하급만 낚일 때가 많아진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심각한 뻘물 상황만 아니면 먼 거리 공략을 선호하게 됐다. 흔히 말하는 원투찌낚시인데 많은 낚시인들이 원투찌낚시를 어려운 기법으로 알고 있으나 전혀 그렇지 않다. 1.5~2호의 고부력 채비를 던져보아서 수중여에 한두 번 밑걸림이 생기면 수심 조절은 끝난다. 그 방식으로 수중여 주변이나 위쪽만 집중적으로 노려도 쉽게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멀리서 무는 고기들은 확실히 씨알도 굵게 낚이므로 가거도를 찾는다면 반드시 이 방식을 시도해보기 바란다.
개인적으로 이런 원투낚시를 시도해볼만한 곳으로 1구에서는 진무덕, 오구멍여, 큰취. 2구에서는 검은여, 성건여 주변, 등대 주변. 3구에서는 멍신여, 천장판, 칼바위 등을 추천한다. 모두 본류대와 인접해 있어 조류 소통이 좋고 물속 수중여 또한 산재한 곳이다. 
 
■조황 문의 부산 1등대한낚시 051-467-3355, 가거도1구 한보장민박 011-631-5413, 용인 피싱프로 010-5023-4533

 

 

 

 

▲주의보 때 2구 마을 위에서 바라다본 산탁개 일대 모습.

 

 

 

 

중반 시즌 가거도 전략
2월로 접어들면 3~5물때가 적기 

 

겨울 시즌이 시작되는 12월은 물색이 맑기 때문에 사리부터 13물때까지가 출조 적기다. 이후 조금물때가 되어 물색이 맑아지면 확실히 조황이 떨어진다. 이런 패턴이 1월말까지 이어지다가 2월로 접어들면 변화가 생긴다. 점차 탁해진 물색 탓에 사리물때의 조황이 오히려 떨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2월부터는 물색이 살아나는 3~5물에 찾는 게 좋다. 조고차가 크지 않은 물때에는 사리까지도 조류가 강하지 않으므로 출조 시기로 잡을만하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