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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침선배낚시 현장 - 어청도 개우럭 후끈
2014년 02월 3379 4642

서해 침선배낚시 현장

 

 

어청도 개우럭 후끈

 

 

40~50cm급 쿨러 조과, 열기도 핫 시즌

 

 

유영택 멋진인생 대표

 

 

 

▲바낙스 필드스탭 양근배씨가 침선을 공략해 낚아낸 40cm급 우럭을 보여주고 있다.

 

 

 

▲양근배씨의 자작 열기 외줄 채비.

 

 

지난 12월 중순, 충남 서천군 홍원항에서 낚싯배를 타고 겨울 우럭낚시에 나섰다. 서해에서는 겨울이 오면 연근해 낚시는 종료되지만 먼 바다 배낚시는 꾸준히 호황을 보인다. 충남 서천 홍원항의 드래곤5호를 타고 먼 바다 침선낚시에 나섰다. 드래곤5호의 김조연 선장은 우럭 배낚시 명가이드로 자타가 공인하고 있다. 겨울에도 조금물때 전후에는 한 달 이상 예약이 밀려있을 정도라고 하니, 그의 실력을 믿어 보기로 했다. 새벽에 홍원항에 도착해 김조연 선장을 만나 겨울에도 손님이 많은 비결을 물었다.
“우선 어느 물때에 어떤 침선을 찾아가야 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조금물때라고 해서 모든 침선에서 호황을 보이는 건 아니죠. 조류 세기와 방향, 침선이 누워있는 방향도 고루 계산해야 합니다. 또 예상해 놓은 해역에 몇 척의 낚싯배가 떴느냐도 관건입니다. 그 외에는 경험으로 알 수 있는 것들이어서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12월부터 시작된 어청도 인근 배낚시에서는 우럭, 대구, 열기가 함께 낚인다. 우럭은 40cm 이상, 대구는 70cm 이상, 열기는 25~35cm의 굵은 씨알을 기대할 수 있는데 영등철에 잠시 조황이 주춤해지지만 4월까지는 입질이 이어진다고 한다.

 

 

▲드래곤5호에 동승한 낚시인들이 올린 우럭 조과.

 

 

 

10년 전 호황을 보는 듯했다

 

이번 촬영에는 선상낚시 전문가인 바낙스 필드스탭 양근배씨와 바낙스의 서보원 대리가 동행했다. 홍원항을 출발해 2시간 30분을 달려 동이 틀 무렵 어청도 남서쪽 20마일 해상에 도착했다.
해가 완전히 뜨지 않은 이른 아침에는 먼저 우럭을 노려보기로 했다. 양근배씨는 세계최초의 하이브리드 모터 시스템을 채택한 카이젠(KAIGEN) 7000TM 전동릴과 부드러운 팁 액션, 강력한 허리 힘을 자랑하는 카이젠(KAIGEN) R 210 릴대를 사용했다. 길게 자른 오징어채를 미끼로 사용해 70m 수심의 5m 높이 침선에 채비를 내리자 곧바로 입질이 찾아들었다. 양근배씨가 천천히 전동릴을 작동시키며 말했다.
“바닥에서 아주 힘찬 입질을 했는데 우럭 같습니다. 씨알은 40센티미터 정도 되는 것 같군요.” 잠시 후 올라온 녀석은 40cm가 약간 넘는 시커먼 우럭이었다. 침선 속에 박혀 살던 녀석이어서 체색이 검은 듯했다. 첫 입질에 굵은 우럭이 낚여 분위기가 고조됐으나 의외로 이 한 마리로 입질이 끝나고 말았다.
1시간 동안 여러 침선 포인트를 공략해 보았지만 실패였다. 예상 밖의 상황에 우리는 당황했다. 바로 이런 상황이 선장의 과감한 판단이 필요할 때다. 김조연 선장이 인근 해역의 어선들과 무선 연락을 취하더니 “한 시간 이상 이동할 테니 모두 선실로 들어 가세요”라고 방송을 한다.

 

 

 

▲웜을 미끼로 꿰어 한 번에 두 마리의 우럭을 올린 바낙스의 서보원 대리.

 

 


 

▲침선낚시 전용바늘에 꿴 오징어다리. 침선낚시용 전용바늘은 배스낚시용 바늘처럼 바늘 끝에 가드가 달려있어 밑걸림이 덜하다.

 

 

1시간을 항해해 50m 수심대에 도착한 우리는 곧바로 낚시를 시작했다. 이번에는 4m 높이의 침선이었다. 이번에는 바늘 3개를 단 3단 채비를 세팅한 서보원 대리에게 입질이 찾아들었다. 올라온 녀석은 35cm 크기의 우럭이었다.
함께 동승한 낚시인들도 곳곳에서 입질을 받아내기 시작했다. 평균 50cm 이상의 왕우럭이 줄줄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중엔 60cm에 육박하는 대물 우럭도 등장했다. 마치 10여 년 전 우럭 침선낚시 초기 조황이 되살아난 듯 보였다. 
씨알 좋은 우럭들의 입질은 계속되었다. 이후로는 어청도 주변을 돌며 침선과 어초를 공략하기 무섭게 뱃전 곳곳으로 우럭들이 올라왔다. 두 마리, 세 마리를 동시에 걸어 올리는 행운의 사나이들도 여럿 보였다.

 

 


 

▲한 낚시인이 귀한 대구를 낚았다.

 

 

 

우럭, 대구, 열기 겸용 채비 유행

 

오전에는 잔뜩 흐렸는데 오후가 되자 해가 살짝 고개를 내밀었다. 양근배씨가 “우럭 손맛은 충분히 봤으니 이제부터는 열기를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양근배씨는 “시중에 판매 중인 열기 채비도 좋지만 어종이 달라지면 채비 교체 시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불편해 직접 만든 자작 채비를 준비했다”고 했다. 기둥줄은 22호, 목줄은 8호, 바늘은 18호로 세팅돼 있었는데 이 정도면 초대형 대구도 쉽게 끌어올릴 수 있는 강한 채비였다. 특히 서해 겨울 열기는 25cm 이상의 굵은 놈들이 많아서 바늘이 크고 채비가 강해도 마릿수 조과엔 지장이 없다는 점에서 이런 자작 양수겹장 채비가 유행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날은 예상 외로 열기 입질은 부진해 고작 한 마리만 얼굴을 내밀었다. 우럭보다 열기가 조황 기복이 심하다는 게 양근배씨의 얘기였다. 우리는 씨알 좋은 50~60cm급 대물 우럭의 풍성한 조황에 만족하고 홍원항으로 철수했다. 
취재협조  (주)바낙스, 홍원항 서해바다낚시 041-951-1028

 

 

 


▲방금 올라온 우럭을 들고 기뻐하는 낚시인들. 침선에서 낚인 우럭들은 죄다 40cm 이상급으로 굵었다.

 

 

 

▲낚싯배가 침선에 다가가자 곳곳에서 입질이 들어왔다.

 

 

 

 

▲침선낚시에서는 50cm가 넘는 굵은 우럭도 종종 올라온다.

 

 

 

침선 공략 노하우

채비를 침선 위에 띄워라

 

양근배 바낙스 배낚시 필드스탭

 

침선낚시는 여밭을 노릴 때와는 다른 방식이어야 한다. 여밭은 바닥을 찍어가며 낚시하지만, 침선은 같은 방식으로 공략해서는 밑걸림만 생긴다. 그래서 선장의 지시에 맞춰 바닥까지 채비를 내렸다가 침선에 가까워지면 침선 높이만큼 채비를 감아 올려주어야 한다. 특히 물때가 맞아 우럭들이 먹이활동을 할 때는 침선 속이 아니라 침선 위에 떼로 떠 있다. 그래서 채비가 침선보다 약간 높은 곳을 지나도 우럭이 입질하는 것이다. 선장이 일일이 채비를 띄울 타이밍을 알려주기도 하지만 눈치로 파악하는 방식도 있다. 예를 들어 먼저 침선에 채비가 닿은 사람들에게 밑걸림이 생기는 것이 보이면 그때 재빨리 채비를 감아 띄우는 것이다. 침선낚시에서는 ‘채비가 약간 떠도 입질 받는 데는 지장이 없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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