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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조행기 - 얼지 않고 배스 많은 정읍천, 네가 최고야
2014년 02월 4111 4651

 

 

호남 조행기

 

 

 

 

얼지 않고 배스 많은

 

 

 

 

정읍천, 네가 최고야

 

 

 

 

김종현 YGF블루포스 필드스탭·블로거 블랙훅

 

 

 

해마다 12월 말로 접어들면 따뜻한 남녘의 강과 호수도 점점 얼어붙기 시작한다. 지난 12월 22일, 나는 전북런커(JBL)회원들과 함께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따뜻한 물이 배출되어 얼음이 얼지 않는 전라북도 정읍시 정읍천을 찾았다. 정읍천은 정읍 시내를 관통하여 하송리에서 태인천과 합류하여 동진강으로 유입하는 하천으로, 하천 폭이 수로를 연상케 할 만큼 좁아 포인트 공략이 용이하고 하수종말처리장 덕분에 겨우내 얼지 않아 겨울배스낚시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약속장소인 정읍천 하수종말처리장으로 이동하는 길, 밤새 떨어진 기온으로 수심이 얕고 유속이 잔잔한 곳은 여지없이 살얼음이 뒤덮여 있는 상황이었다. 전북런커(JBL) 회원들과 만난 시간은 오전 9시. 하수종말처리장 상류 쪽으로는 살얼음이 얼어 있었지만 예상대로 하수종말처리장 하류 쪽은 얼지 않았다.
정현성(정읍배스) 회원은 겨울철 배스를 공략하기 위해 깊은 수심을 공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반적으로 수심이 얕은 정읍천에서는 여러 지역을 탐색하면서 깊은 수심과 인접한 얕은 곳을 공략하는 샐로우피싱(shallow fishing)을 해야 한다고 했다.  

 

 

 

 정읍천 대산리 포인트에서 낚은 배스를 보여주며 엄지를 세우고 있는 황찬희(슬로맨) 회원.

 

 

 

   정읍천. 정읍 시내를 관통해 동진강으로 흘러든다.

 

 

   겨울에도 얼지 않는 정읍천 하수종말처리장 포인트. 

 

 

편광안경 끼고 사이트피싱

 

먼저 낚시를 시작한 곳은 하수종말처리장 인근의 다리 위였다. 다리가 높지 않아 랜딩에 성공한 배스를 낚아 올리기에도 무리가 없고, 포인트의 시야 확보와 공략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일행의 채비는 비거리가 길고 탐색범위가 넓으며 바닥을 느끼는  감도 또한 뛰어나 겨울철 배스낚시에서 많이 쓰이는 프리 리그였다.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배출되는 물 탓인지 수면에 부유물이 떠다니고 있었고, 그 영향으로 물색 또한 탁하였다. 기대와 달리 이렇다 할 입질을 받지 못한 우리는 하류로 이동하면서 배스를 노려보기로 하였다. 100m가량 이동한 곳은 딥과 섈로우가 갈리는 곳이었다. 하천 폭이 좁고 비교적 얕은 수심을 이루고 있어 조용히 이동하면서 탐색하던 중, 김원호(독개비) 회원이 제일 먼저 30cm 초반의 첫 배스를 낚아 올렸고, 이어서 다른 회원들에게도 30cm 초반의 배스들이 낚여 올라 왔다.
1m 내외의 얕은 수심에서 편광안경을 통해 바닥의 미세하게 깊고 얕음을 관찰하면서 탐색하는 것이 주효하였다. 수심 30cm 정도의 차이에 의해 배스들이 붙는 곳과 싫어하는 곳이 갈리는 것이다.
큰 배스의 손맛에 목말라 있을 즈음, 최낙윤(꿀꿀이) 회원이 반대편의 갈대와 수면이 만나는 포인트에 프리 리그로 공략하던 중, 로드가 강하게 휘어지면서 드디어 40cm 초반의 배스를 낚아 올렸다.
배스의 이동 통로로 예상되는 길목에 채비를 바닥에 내려앉힌 후, 제자리에서 적당한 슬랙라인을 유지하면서 로드의 팁을 연속적으로 짧게 흔들어주는 두들링(doodling) 기법을 활용하여 배스의 입질을 받아 낼 수 있었다고 하였다.

 

 

                          최낙윤(꿀꿀이) 회원이 정읍천 하수종말처리장 포인트에서 낚은 40cm급 배스를 들어 보이고 있다.

 

 

   정읍천에서 낚은 35cm급 배스를 들어 보이는 필자.

 

 

2분쯤 기다리는 데드워밍에

 

점심식사 후 우리는 하수종말처리장에서 1.5km가량 떨어진 하류로 이동하여 작은 다리가 있는 대산리 포인트에서 오후낚시를 시작하였다. 하천의 폭이 좁아 포인트 공략이 용이하고, 군데군데 수심 2m가량의 웅덩이가 형성되어 있어 겨울철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이다.
다리 아래로는 작은 여울이 형성되어 있었고, 유속이 줄어드는 여울 끝에서는 20cm급의 작은 배스가, 그리고 다리를 기준으로 상류 방향의 2m 수심의 웅덩이에서는 30cm 초반의 배스들이 간간이 낚여 올라와 주었다.
우리는 포인트를 찾기 위해 연안을 따라 천천히 다시 상류로 이동하면서 프리 리그와 카이젤 리그를 사용하여 30cm 초반의 배스를 낚았고, 황찬희(슬로맨) 회원이 프리 리그를 사용하여 이날의 최대어인 45cm가량의 배스를 낚아 올렸다.
일행 중 많은 마릿수와 최대어를 낚은 황찬희(슬로맨) 회원은 한 포인트에서 오랜 시간 머무르지 않고, 부지런히 포인트를 이동하면서 배스를 찾아다니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조금이라도 수심이 깊은 곳, 바람막이를 해주는 후미진 곳 등이 주요 포인트였으며 혹한기 극심하게 떨어진 배스의 활성도에 맞춰 채비를 길게는 2분 정도 한 자리에 오랫동안 머무르며 입질을 기다리는 것이 주효하였다고 한다.
겨울철 얼음이 덮여서 캐스팅이 힘든 상황이 아니라면 주변지형을 유심히 관찰하여 딥과 섈로우가 공존하는 지역, 그리고 햇볕이 지속적으로 오래 내리쬐어주고 바람을 막아주는 지역 등, 조금이라도 수온의 변화가 있는 겨울 포인트를 선정하는 안목과 끈기 있는 채비 운용으로 충분히 입질을 받아 낼 수 있으니 주저하지 말고 겨울배스의 짜릿한 손맛을 찾아 떠나기를 바란다. 
필자 연락처 blog.naver.com/su14141
취재협조 YGF 영규산업, 전주 런커몰, 남원 피싱하우스

 

 

 

 

  “이게 오늘의 최대어입니다.” 황찬희 회원이 정읍천 대산리 포인트에서 낚은 45cm 배스를 들어 보이며 웃고 있다.

 

 

   낚시 중 프리 리그를 물고 올라온 누치.

 

 

  정읍천 배스낚시를 마치고 단체촬영한 전북런커 회원들.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정읍IC에서 빠져나와 고창 방면으로 좌회전한 후 1.6km 전방 사거리에서 황토헌로·덕천면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1.7km 가다가 녹두교를 건너기 전 우회전해서 제방길인 가곡로를 따라 1.7km 가면 도로 우측에 하수종말처리장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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