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통영 척포권 낭보 만지도 한 달째 호황
2014년 05월 4438 4666

 

통영 척포권 낭보

 

 

만지도 한 달째 호황 


씨알, 마릿수 예년보다 월등

 

김성진 창원·명조회 한국지부 회원

 

▲ 연대도에서 바라본 만지도 남쪽 갯바위. 한 달 동안 전역에서 감성돔이 쏟아졌다.

 

▲ 창원낚시인 박지태씨(썬라인 필드스탭)가 만지도 선바위에서 낚은 5짜 감성돔을 자랑하고 있다.

 

▲ 3월 15일 만지도 철탑 밑에서 필자가 낚은 52cm감성돔.

 

통영시 산양읍 마동리 척포항에서 남쪽으로 10분 거리에 있는 만지도에서 봄 시즌을 맞아 씨알 좋은 감성돔을 배출해내고 있다. 3월 8일경 감성돔이 확인된 후 한 달 째 호황 중이다.

감성돔은 만지도 갯바위 남쪽 전역에서 낚이고 있다. 대부분 45cm 이상으로 5짜 감성돔도 꾸준하게 낚이고 있다. 요즘 필자는 주말마다 힘 좋은 감성돔 낚는 재미에 빠져 만지도로 달려가고 있다. 이웃해 있는 새섬, 연대도, 오곡도에서도 감성돔이 낚이고 있지만 만지도 조황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필자가 만지도를 맨 처음 찾아간 날은 3월 8일이었다. 이날은 토요일이었는데도 갯바위는 한산했다. 나는 봄 시즌을 맞아 감성돔이 붙었을 때가 되었다고 판단해 만지도 서남쪽에 있는 줄여(줄바위)에 내렸다. 산양읍 연화리 연명포구에 있는 통영 탑피싱호는 좌사리도 가는 길에 나를 이곳에 내려주었다. 필자가 이날 45~48cm 사이로 3마리를 낚으며 불을 지폈다. 인터넷에 올라온 조황을 본 낚시인들이 만지도를 찾기 시작했다. 일주일 동안 하루에 3~7마리씩 배출되었고, 씨알은 전부 45cm 전후로 굵었다.
두 번째 찾은 3월 15일은 어느 정도 소문이 퍼졌는지 이름 난 포인트마다 낚시인들로 붐볐다. 이날 필자는 철탑 밑에 내려 올해 첫 5짜(52cm) 감성돔을 낚았다. 이날은 나뿐만 아니라 남쪽 갯바위에 내렸던 대부분의 낚시인들이 감성돔을 낚았으며 곳곳에서 4~5마리씩 낚는 호황을 보였다. 조황이 이어지자 연명항의 탑피싱은 물론 척포항에 있는 낚싯배들까지 본격적으로 만지도로 몰려들었다. 

 

남쪽 갯바위 전역에서 낚여

 

낚시인들이 몰리니 조황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하루에 한두 마리씩 5짜가 낚였으며 늘 동틀 무렵 출항하던 낚싯배들이 자리 선점을 하기 위해 새벽 한두 시에 출항하기 시작했다.
22일에는 썬라인 필드스탭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향 후배 박지태씨와 함께 출조했다. 자리다툼 때문에 집에서 서둘러 나와 새벽 1시에 탑피싱을 타고 만지도를 찾았는데도 언제 낚시인들을 풀어놨는지 앉을 자리가 없었다. 다행히 선바위 포인트가 비어 있어 얼른 내렸다. 운이 따라주어서 그런지 동틀 무렵 초들물이 시작될 때 53cm를 또 낚았다. 선바위 포인트의 수심은 12m 정도로 내가 먼저 감성돔을 낚은 뒤 한 시간 뒤에 박지태씨도 42, 44cm 감성돔을 연거푸 걸어냈다. 아침에 초들물이 받치는 황금물때에 맞춰 이날도 아침 시간에 수십 마리의 감성돔이 배출되었다. 이름난 포인트와 생자리를 가리지 않고 남쪽을 바라보는 곳에 내렸던 낚시인들은 전부 살림망을 담글 정도였다. 탑피싱 박철민 선장은 5짜급도 열 마리 가까이 낚였다고 말했다.

 

▲ 필자가 처음 찾았던 만지도 줄여에서의 감성돔 조과.

 

▲ 만지도에 이어 오곡도도 호황을 보였다. 사진은 오곡도 갈무여 홈통.

 

▲ 필자의 감성돔 채비.

 

▲ 지난 3월 22일 필자가 선바위에서 53cm를 걸어 파이팅을 벌이는 장면.


 
고부력 채비로 바닥을 직공

 

만지도 감성돔 시즌은 봄(3~4월)과 가을(10~11월)로 나눌 수 있는데 포인트는 봄과 가을 모두 10~14m 수심을 보이는 남쪽에 형성되며 가을에는 30~35cm가 주종을 이루는 대신 마릿수가 좋고 봄에는 산란을 앞둔 감성돔이 붙기에 대부분 4짜급 이상의 굵은 씨알이 낚인다.
박철민 선장은 “전반적으로 씨알이나 마릿수가 예년보다 좋은 편이었으며 무엇보다 올해처럼 근 한 달 동안 기복 없이 전역에서 호황을 보인적은 없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만지도는 사리를 전후한 6~10물 사이에 좋은 조황을 보인다. 그러나 이번에는 특별히 물때를 가리지 않고 꾸준하게 낚였다. 특히 줄여, 선바위, 철탑 밑, 연대도를 바라보는 물골 등지에서 훌륭한 조과를 보였다.
필자는 고부력인 2호나 3호찌를 주로 사용해 효과를 봤다. 만지도는 수심이 10~15m가 많아 1호나 1.5호 찌를 많이 사용하지만 올봄엔 바람이 많이 불었고 조류가 빠를 때는  채비 안정이 우선이므로 이럴 때는 고부력찌를 선택해 채비를 빨리 가라앉히는 게 효과적이다.
4월에 들어서는 주말이면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는 등 날씨가 나빠 주말 조황은 좋지 못했다. 그러나 날씨가 좋은 날에는 어김없이 감성돔 소식이 들려왔다. 4월 10일 현재 3월의 호황에 비하면 다소 꺾여서 이런 기세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통상적으로 매년 4월 중순이면 만지도 감성돔은 한산도나 통영 내만으로 빠지며 시즌의 막을 내렸다.

오곡도에서도 반짝 조황

4월 들어 오곡도 서쪽 갯바위에서도 감성돔이 터져 나왔다. 원래 만지도와 같은 시기에 감성돔이 붙는 곳이지만 만지도가 워낙 호황을 보이다보니 낚싯배들이 한 곳에 집중되어 오곡도 출조가 늦게 이뤄졌다. 알고 보니 이곳에서도 씨알 좋은 감성돔들이 낚이고 있었던 것이다. 명당인 평바위, 삼각여, 갈무여, 갈무여 홈통에서 호조를 보였으며 척포 최선장호를 타고 들어갔던 한 낚시인은 갈무여 홈통 포인트에서 5짜 한 마리를 포함해 7마리를 낚기도 했다. 오곡도는 일주일 동안 꾸준하게 낚이다 4월 8일 이후 30cm급 잔 씨알이 섞이며 마릿수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취재협조  통영 탑피싱 055-643-5557

 

 

용초도에도 붙었다!

 

이창욱 거제 가자피싱랜드 대표

 

통영 중거리권에 속하는 용초도에서도 호황을 보이고 있다. 3월 초순경 용초도와 이웃해 있는 죽도에 감성돔이 먼저 붙었다가 조황이 주춤해졌고 보름 뒤 용초도가 바통을 이어 받아 현재까지 꾸준한 조황을 보이고 있다. 평균 1인당 2~7마리 사이로 40cm 전후의 씨알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간간이 5짜급도 낚이는 호조황이다. 남쪽에 있는 첫여, 호두여, 졸망여 안통, 계단바위가 주요 포인트들이다. 이러한 조황은 이달 하순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 한 여성낚시인이 용초도에서 낚은 대형 감성돔을 보여주고 있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