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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후정백사장에 ‘모래 감성돔’ 출몰
2014년 05월 5436 4667

 

동해 봄소식

 

 

울진 후정백사장에 ‘모래 감성돔’ 출몰

 

파도 없는 날에도 입질 활발
봄에는 해거름보다 한낮에 잘 낚여
 
금성철  경기공방 대표·쯔리겐 필드스탭

 

▲ 지난 4월 3일 울진 후정백사장에서 40cm 감성돔을 낚아낸 필자. 동해안에서는 유독 울진권에서 백사장 찌낚시가 성행한다.

 

▲ 후정백사장에서 감성돔을 히트한 필자. 원투 찌낚시로 수중여 부근을 공략했다.

 

▲ “봄에는 낮에도 이런 씨알이 올라옵니다” 지난 4월 7일 울진 나곡의 석호방파제로 출조한 김수영씨가 낮 3시경 올린 47cm 감성돔을 자랑하고 있다.

 

▲ 지난 3월 29일, 김남경씨가 삼척 월천방파제에서 올린 조과를 보여주고 있다.

 

동해안 봄감성돔 시즌이 절정을 맞고 있는 가운데 경북과 강원의 주요 포인트에서 낚이는 감성돔들이 겨울 패턴과는 약간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선 입질시간대의 변화다. 3월까지는 겨울 시즌과 마찬가지로 파도가 적당히 일어야 감성돔이 낚였지만 4월 초로 접어들자 파도 없는 날에도 감성돔이 활발하게 낚이고 있다. 또 주로 어둠살이 깔리기 시작하는 초저녁에 입질이 집중되던 것과는 달리 낮에 마릿수 조과를 거두는 경우도 잦아졌다. 산란기를 앞두고 따뜻한 낮에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는 것이 이유로 보인다.
씨알과 마릿수에도 변화가 생겼다. 겨울에는 잔챙이와 큰 놈이 따로 무리를 짓는 반면 봄감성돔 시즌에는 큰 놈과 작은 놈이 섞여 낚이는 양상이다. 알을 밴 굵은 암컷과 잔챙이 수컷이 뒤섞여 있기 때문으로 추측되는데 이런 현상은 영등철 이후 남해안에서도 종종 볼 수 있다.
하루마다 조황 차가 심하게 나는 점도 특징이다. 겨울에는 한번 고기가 비친 자리에서 며칠간 꾸준한 조황이 이어지는 날이 많지만 봄감성돔 시즌에는 어제 호황을 보였어도 오늘 찾으면 꽝을 맞는 경우가 잦다. 대신 감성돔이 떼로 몰려다니는, 일종의 스쿨링 현상을 보임에 따라 한 번 떼를 만나면 의외의 마릿수 조과를 거두기도 하는 게 봄감성돔 시즌의 특징이다.

 

 

백사장 물속의 수중여를 노려라

 

지난 4월 3일 동해안 봄감성돔을 낚기 위해 울진에 있는 후정백사장을 찾았다.  원래는 이틀 전 많은 양의 감성돔을 배출한 울진군 근남면 산포리 해안도로 포인트를 찾으려고 했으나 갑자기 입질이 끊어졌다는 얘기에 후정백사장으로 출조지를 바꾼 것이다.  
후정백사장에서는 매우 독특한 방법으로 감성돔낚시가 이루어진다. 파도가 밀려오는 백사장에서 멀리 찌를 원투해 물속에 잠겨있는 수중여 부근을 노리는 방식. 동해안에서는 유독 울진 지역에서 백사장 찌낚시가 성행하는데 초겨울~봄에 걸쳐 갯바위 못잖은 조과를 배출한다. 
백사장 포인트는 수심이 얕고 계속 파도가 밀려오기 때문에 채비에도 변화를 줘야 한다. 수심은 1.5~2m밖에 안 되지만 적어도 2호 이상의 고부력찌를 써주는 게 좋다. 그래야 강풍을 뚫고 멀리 날아가고 채비가 금방 연안으로 밀려나지 않기 때문이다. 밑밥은 발밑에만 뿌려도 파도에 의해 수중여 부근까지 흘러나간다.

 

▲ 4월 8일에 울진 부구리 보물섬 포인트에서 굵은 감성돔을 낚아낸 석영진씨. 혼자 5마리를 낚았다.

 

▲ 파도가 밀려드는 울진 망양휴게소 갯바위에서 감성돔을 노리는 낚시인.

 

바람, 파도 셀 때는 마이너스 채비를! 

 

당일 필자는 독특한 방식으로 낚시를 했다. 채비는 찌매듭이 없는 전유동으로 갖추고 구멍찌는 1호, 수중찌는 마이너스 2호 수중찌(순강수중)를 사용했다. 이러면 마이너스 2호 수중찌는 바닥에 가라앉게 되고 구멍찌가 떠 있게 되므로 일종의 처박기 개념의 찌낚시인 것이다. 입질이 시원할 때는 찌가 시원스럽게 잠기지만 대부분 원줄에 전달되는 투두둑거리는 감으로 챔질을 한다.
이날은 너울파도가 너무 심했고 일반적인 찌낚시를 시도한 낚시인들은 계속 채비가 연안으로 밀려들어 고전을 했다. 반면 변형 채비를 쓴 필자는 40cm급 감성돔을 낚아 이날 오후 후정백사장에서 유일한 조과를 거두었다. 바람이 강하고 너울이 심한 날에는 필자와 같은 채비를 써볼 것을 권하고 싶다.   
한편 3월 29일에는 필자의 후배 김남경씨가 삼척 월천방파제로 출조해 혼자 3마리의 감성돔을 낚았다. 씨알은 30~40cm급. 오후 5시경 집중적으로 입질이 들어왔다고 한다. 4월 8일에는 울진 부구리 보물섬 포인트로 들어간 석영진씨가 혼자 5마리를 낚았는데 낮 12시경 1마리가 낚였고 나머지는 오후 7시 이후에 올라왔다. 이때까지만 해도 주로 해 질 무렵에 입질이 활발했다.
4월 7일에 울진 나곡의 석호방파제로 들어간 김수영씨 일행은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4마리를 낚았다. 가장 큰 놈은 47cm에 달했다. 4월 중순으로 접어들수록 낮에 활발한 입질을 보인 것으로 보아 본격적인 봄감성돔 시즌이 개막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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