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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_확률 99% 참돔 명당 대공개 - 추자도
2014년 05월 4230 4693

 

특집 - 확률 99% 참돔 명당 대공개

 

 

 

추자도 ①

 

이영언 NS 필드스탭, 제주KCTV 스페셜피싱 진행자

 

 

▲ 사자섬 남쪽의 새끼섬 일대. 낚싯배가 접안하는 곳이 소개하는 포인트이며, 앞에 작은 여가 삼각여다.

 

 

사자꼬리 새끼섬


본류보다 지류 노리는 썰물 포인트

 

사자섬과 분리되어 있어 새끼섬, 또는 사자꼬리섬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포인트 바로 앞에 삼각여가 있고 남쪽으로 물골을 사이에 두고 제주여를 마주 보고 있다. 낚시자리가 조금 높긴 하지만 발판이 길고 편평하여 2~3명이 낚시하기에 무리가 없다.
남쪽 물골로 강한 본류가 지나가는데, 낚시는 본류가 아닌 지류를 노리고 한다. 다른 자리는 본류를 직공하는 낚시를 하기도 하지만, 이곳은 발 앞으로 형성되는 지류대가 더 좋다. 삼각여와 골창 사이로 썰물이 세차게 내려오면 그 본류대를 향해 빨려 들어가는 지류대가 형성되는데, 그 지류의 힘이 얼마나 강하고 길게 흘러가는가에 따라 마릿수나 대물의 확률이 달라진다.

 

1~3호 잠길찌채비가 효과적

 

포인트 주변의 평균 수심은 18m 전후로 끝없이 흘러가는 본류대는 물흐름이 거의 끝날 무렵에나 노려보고 나머지 시간은 철저하게 지류대를 노린다. 전유동, 반유동 등 다양한 채비가 골고루 먹히는 곳이지만 필자는 1~3호 구멍찌로 잠길찌 채비를 하는데, 14~15m 수심부터 찌가 가라앉도록 맞춰준다. 조류가 약할 땐 1호, 조류가 강할 땐 3호 구멍찌로 채비한다. 입질은 A 주변에서 들어온다. 지류가 맞닿아 훈수가 지는 곳에서 입질하고, 발앞으로 흐르는 지류가 길게 뻗어나가는 곳은 어디든 참돔이 입질할 수 있다. 
이곳은 썰물 포인트이므로 오전 시간대를 노린다면 조금물때가 좋고, 오후 시간대를 노린다면 사리물때에 진입해야 한다. 낚이는 참돔의 씨알이 다양하고 언제 대물이 입질할지 모르니 그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채비를 튼튼하게 써야 한다. 목줄은 5호 이상 준비하고, 바늘도 11호 이상 큰 것을 쓴다. 밑밥은 지류대의 위쪽(낚시자리 좌측)에 뿌려서 본류대 속으로 흘러들어가게 해야 하므로 조금 멀리 던질 수 있게 집어제를 많이 섞어 잘 뭉쳐지도록 배합해야 한다.

 

 


 

▲ 냉장고 자리에서 참돔을 노리고 있는 필자. 멀리 보이는 나바론 직벽지대의 맨 끝이 목개다.

 

 

 

나바론 냉장고


사리물때 들물에 가장 확률 높다

 

상추자도 본섬 나바론에 있는 포인트다. 나바론은 4월에 들어서면 본격적인 참돔낚시가 시작되는 곳으로 참돔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장소이다. 발판이 높고 낚시할 공간이 좁은 곳이 많지만, 조류의 흐름이 일정하고 물때를 딱 맞춰 진입하지 않아도 낚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포인트는 우측으로 좁고 긴 홈통이 있는 곳으로 손맛이 필요할 때 내리기만 하면 고기가 들어 있다는 뜻으로 냉장고라고 부른다. 주로 사리물때 들물에 낚시하는데, 왼쪽에서부터 횡조류가 오른쪽으로 강하게 차고 나갈 때 멀리까지 흘리면서 낚시한다.
갯바위 가까이는 10m밖에 수심이 안 나오지만 조류가 흘러가서 입질을 받는 A, B 지점은 15m 이상의 수심을 보이므로 낚시자리에서 먼 바다 쪽을 향해 밑밥과 채비를 원투해서 조류에 태워야만 발밑에서 밑걸림이 생기는 걸 방지하고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들물 거꾸로 흐르면 마릿수 조과

 

본류가 포인트에서 조금 떨어져 A방향으로 직진할 때는 채비가 흘러가는 도중 중간 중간에 입질이 들어오고 B의 훈수지역으로 꺾일 때는 근거리에서도 입질이 들어온다. 간혹 만조를 두어 시간 남겨두고 분명 들물임에도 불구하고 콧부리 좌측 썰물 방향(C)으로 조류가 거꾸로 흐를 때가 종종 있는데, 물색이 흐리고 너울이 있는 상황에 이렇게 조류가 바뀌면 마릿수는 물론이고 대물을 만날 확률도 높아진다. 채비를 조금 가볍게 하여 10m 정도의 수심으로 지류대 C를 노리면 참돔은 물론 감성돔, 돌돔도 간혹 나온다. 썰물 조황은 별로이므로 사리물때 들물에 중점적으로 낚시하는 게 좋다.
채비는 가까운 곳을 노릴 때는 1~2호 구멍찌로 반유동 채비를 하고 멀리 깊어지는 곳을 노릴 때는 잠길찌 채비도 잘 먹힌다. 조류를 타고 채비가 잘 흘러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므로 가벼운 전유동 채비보다는 반유동 채비를 묵직하게 만들어 쓰는 것이 원투에도 유리하고, 채비를 흘리기도 수월하다.  

 

 


 

 

 

 

추자도 ②

 

강호철  원더랜드 필드테스터

 


 

▲ 푸렝이 삼봉여에 낚싯배가 접안하고 있다. 위에 보이는 세 개의 봉우리가 삼봉이여 삼봉여는 그 아래에 있는 작은 여다.

 

 

 

푸렝이 삼봉여


조금물때 썰물이 찬스

 

하추자도의 푸렝이 삼봉여는 들물낚시가 잘 되지 않고 날물에만 낚시가 가능한 자리다. 삼봉여에는 ①②③ 3개의 낚시자리가 있는데, 본류대를 공략할 수 있는 ①이 가장 좋다. ①번과 ②번 자리의 낚시방법은 같다. 여 앞으로 흐르는 날물 본류에 채비를 태워 전방 70~80m 흘리면 조류가 꺾이는 자리(C)에서 입질이 온다. 입질지점 주변은 18m 정도로 깊다. 갯바위 가까운 곳에서는 벵에돔과 돌돔이 낚인다. 특히 ①번 자리 뒤에서 잘 낚인다. 삼봉여에서는 2호 내외의 구멍찌로 전유동 낚시를 하는데 채비가 어느 정도 내려갔는지 알기 쉽게 수심 18m 지점에 매듭을 하면 편리하다.

 

본류 직공하는 1번 자리 선호

 

①번 자리는 배 대는 곳에서 약간 위로 올라서야 하며, 2명이 낚시할 수 있다. 두 명이 한 조가 되어 공략하는 경우 한 명은 본류대에 채비를 바로 집어넣고, 다른 한 명은 뒤쪽에서 날물 본류로 빨려드는 지류에 채비를 채워야 하는데, 최대한 멀리 캐스팅해야 지류를 타고 본류로 채비가 흘러든다. 발판이 높기 때문에 바람이 부는 날엔 2~3호 반유동채비나 잠길찌채비를 사용하고, 바람이 불지 않을 땐 전유동채비를 쓴다.
입질은 C에서만 받는 것이 아니라 A와 B에서도 받을 수 있다. 지류에서 서서히 본류로 진입하면서 본류대 직전이나 본류대에 진입한 직후에 입질이 오기도 하며 간혹 지류에서 바로 입질이 들어오기도 한다. ③번 자리는 지류에 채비를 태운다. ①②에 낚시인이 있으면 지류만 노려야 하기 때문에 낚시하기가 좋지 않지만, 바람을 피해서 가끔 내리기도 한다.
밑밥은 본류대가 흘러드는 뒤쪽으로 최대한 멀리 뿌리며, 본류로 흘러드는 지류로 조금씩 나누어 뿌려도 좋다. 가끔 들물이 날물과 같은 방향으로 흐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날은 낚시시간도 길어지고 덩달아 조황이 좋은 경우가 많다. 삼봉여는 4~5월에 폭발적인 조황을 보이며 5월 중순 이후에는 입질이 뜸해진다. 물때는 사리물때는 될 수 있으면 피하고 조금전후가 최적이다.

 

 


 

▲ 맨 우측에 있는 여가 큰 시린여, 왼쪽이 작은 시린여다.

 

 

 

시린여


큰 시린여 양쪽 곶부리가 명당

 

상추자에 있는 시린여는 봄부터 가을까지 대형 참돔이 잘 낚이는 곳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거의 일 년 내내 참돔이 낚이는 곳으로 평가 받는다. 참돔이라면 추자도에서 베스트3 안에 들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시린여는 큰 시린여와 작은 시린여로 나뉘는데, 참돔은 큰 시린여에서 낚일 확률이 높다.
큰 시린여의 낚시자리는 ①②로 구분하는데, ①은 들물에, ②는 날물에 낚시가 된다. ①에서 들물이 흐르면 가까운 A와 먼 곳 B에서 입질지점이 형성되는데, 이곳은 봄에 대물참돔이 많이 배출되는 포인트다. 개인적으로 큰 시린여 1번 자리를 추자도에서도 특급 명당으로 꼽는다. 작은 시린여와 큰 시린여 사이에는 큰 수중여들이 물 밖에서도 보일 정도로 많이 형성되어 있는데, 큰 수중여가 끝나는 지점이 입질지점 A에 해당하며, 채비를 70m 정도 더 흘리면 B가 나온다. B 주변에도 수중여들이 많다. A를 노릴 때는 2~3호 반유동채비가 좋고, B를 노릴 때는 전유동채비가 유리하다.

 

수심 깊고 조류 빨라 밑밥 넉넉히 준비

 

큰시린여 ②번 자리는 날물 포인트로 날물은 보름섬 방향으로 흘러간다. 낚시자리에서 70m 이상 채비를 흘려야 D지점에 도달하는데, 수심이 30m 이상으로 아주 깊기 때문에 고부력 전유동채비를 써야 중하층을 제대로 공략할 수 있다. 반유동채비를 쓴다면 채비 수심을 40m 정도는 주어야 한다. 유의할 점은 낚시자리에서 50~60m 지점은 바닥이 모래로 형성되어 있어 입질구간이 아니므로 반드시 70m까지 채비를 흘려야 한다는 것이다.
③은 작은 시린여의 낚시자리인데, 들물에 C를 노린다. 앞서 말했듯 큰 시린여보다 확률은 높지 않다. 입질구간인 C는 주변 수심이 20m 내외이며 바닥에 여가 형성되어 있다.
시린여는 약간 공략하기 까다로운 포인트이며 수심이 깊고 조류가 빠른 지역이라 많은 밑밥이 필요하다. 4~5시간 낚시에 크릴 1박스(16장)를 사용한다. 최적의 물때는 3~4물 또는 10물~12물이며, 조금과 사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 필자 일행이 쇠코 1번 자리에서 낚시하고 있다. 멀리 보이는 섬은 맨 왼쪽이 사자섬, 가운데가 푸렝이다.

 

 

 

쇠코


들날물 모두 좋은 숨은 명당

 

추자도 동쪽에 위치한 포인트로 규모가 작은 여의 형태를 보이는 곳이다. 주변 수심은 그렇게 깊지 않고, 수중여가 잘 발달해 있다. 쇠코는 감성돔 포인트로 유명하며 참돔 포인트로는 그리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아는 사람만 조용히 다녀가는 숨은 명당이다. 그 이유는 다른 참돔 포인트처럼 시원한 본류대가 포인트를 훑고 가거나 수심이 깊지 않기 때문인데, 의외로 대물 참돔이 잘 붙는다.
낚시자리는 ①②③ 3곳이며, ①②가 참돔을 낚을 확률이 높은 자리이다. ①은 본류대를 직접 노릴 수 있는 자리이며, ②는 본류로 흘러드는 지류에 채비를 태워 입질지점까지 흘릴 수 있다.

 

수심 얕고 조류 약해 반유동채비가 적합

 

①은 들물 날물에 상관없이 낚시할 수 있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들물보다는 날물에 좋은 조과를 거두었다. 날물이 시작되면 조류가 낚시자리 우측에서 좌측으로 흐르기 시작하는데, 낚시자리 앞에 있는 수중여를 넘겨 멀리 캐스팅한 후 채비를 본류에 태운다. 유의할 점은 밀려드는 본류로 인해 채비가 낚시자리 앞에 있는 수중여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것이다. 원줄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입질지점은 채비가 60m 정도 흘러간 B 지점이며 더 멀게는 80m 지점에서도 입질을 한다. 수심은 13m 내외이고 조류가 그리 빠르지 않기 때문에 1.5~2호 구멍찌로 반유동채비를 사용하면 된다. 이곳은 전유동채비를 잘 쓰지 않는데, 수심차가 크지 않고 조류가 멀리 잘 뻗어나가지 않기 때문이다.
①에서 채비를 흘려 B에서 입질을 받는다. 만약 대물을 건 경우 재빨리 ②로 옮긴 후 릴링을 해야 낚시자리 앞에 있는 수중여에 채비가 걸리지 않는다. ②에서 낚시할 때는 본류에 직접 채비를 던져 넣지 않고 본류 주변으로 흐르는 조류에 채비를 태워서 입질지점까지 흘려준다. 조류가 약할 때는 채비를 되도록 입질지점에 가까이 던져서 흘리는 것이 좋다. ①② 모두 입질 받는 지점은 같다. 그래서 일행이 내려서 낚시하는 것이 좋다. ①은 발판이 좋지 않지만, ②는 널찍한 발판이 형성되어 있다.
③은 선호하는 자리는 아니지만 ①②에 낚시인이 있을 경우 차선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자리이다. 날물에 포인트가 형성되며 포인트 앞을 지나가는 조류를 노린다. 쇠코는 물때의 영향에 크게 관계없이 내려서 낚시할 수 있다. 하지만 조금보다는 사리 전후의 조황이 좋으며, 4월 중순 이후 본격적 호황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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