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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하드록피싱 _피크는 봄이다!
2014년 05월 4173 4700

강원도 하드록피싱

 

 

피크는 봄이다!

 

 

쥐노래미, 우럭, 개볼락 모두 3~5월에 최고 씨알

 

최종찬 영동루어클럽 회원

 

 강릉항에서 3인치 새드웜으로 쥐노래미를 낚은 이상석씨.

 

록피시 하면 겨울 어종이라 생각하겠지만, 필자는 봄이야말로 록피싱의 성수기라고 생각한다. 강원도의 긴 겨울을 보내고 봄이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하는 쥐노래미와 산란시기를 맞은 우럭들이 있기 때문이다.
강원도에서 ‘돌삼치’라고 불리우는 쥐노래미는 어느 항구, 어느 갯바위에서나 만날 수 있다. 원투낚시나 루어낚시, 찌낚시에 모두 올라오기에 무척 익숙한 어종이다. 특히 활동성이 좋아지는 봄에 많이 낚이며 사이즈도 30~40cm가 주류를 이루기에 여느 계절보다 더욱 풍성한 손맛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돌우럭’이라 불리우는 개볼락과 우럭(조피볼락)은 산란시기인 3월부터 5월까지 연중 가장 좋은 사이즈와 훌륭한 손맛을 볼 수 있는 시기이므로 강원도의 록피시 성수기는 바로 봄인 것이다.

 

강원도의 록피싱 포인트
쥐노래미, 우럭, 개볼락 모두 비슷한 환경에서 서식하지만 조금씩 다른 특성을 보인다.  가장 큰 차이는 활동 시간이다. 쥐노래미의 경우 일출과 일몰시간에 활동적인 반면, 우럭과 개볼락의 경우 일몰 후 초저녁부터 활동성이 좋아진다. 이 시간에는 바닥이 아닌 중층에서 입질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폭넓게 탐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중여와 암초가 잘 발달된 곳이 좋은 포인트이긴 하나 강원도의 여느 방파제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으므로 포인트에 연연하지 않아도 된다. 사질대로 이루어진 곳이라 하여도 방파제의 수중 테트라포드 사이에 록피시가 숨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루어앵글러들이 특히 좋아하는 험악한 지형을 애써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속초의 동명항, 외옹치항, 대포항, 강릉의 주문진항, 안목항, 동해의 묵호항, 어달항, 삼척의 삼척항, 장호항이 대표적이며 그밖에 크고 작은 항에서도 쉽게 낚을 수 있으므로 야간에 출입 가능한 방파제인지 낚시하기 안전한 방파제인지를 고려하고 출조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강릉항의 노을. 쥐노래미는 일출, 일몰 시간대에 활성도가 가장 좋다.

 

록피싱 채비와 공략법
항구 내항에서 라이트하게 즐기기엔 볼락루어 채비면 충분하다. 하지만 런커 사이즈를 노린다면 에깅로드 또는 하드록피싱 전용 로드와 2500번 이상의 릴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웜의 선택은 필자가 지난 호에 기고한 내용과 같이 갑각류와 같은 형태의 호그웜 계열과 베이트 피시 형태의 그럽웜, 섀드웜 등을 적절히 교체하며 사용하는 것이 좋다.
주로 30cm 내외가 낚이는 곳이라면 2인치 이하의 웜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그 이상 사이즈가 낚이면 3인치 이상의 웜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 2인치의 웜이라도 6호 이상의 작은 사이즈의 훅을 선택하기보다 4호 정도의 큰 훅을 선택하는 것이 더 정확한 후킹에 도움을 준다. 입질은 잦으나 쉽게 후킹이 되지 않는 경우엔 아예 볼락채비로 공략하는 것이 좋다.
록피싱에 성공하는 방법은 무엇보다 바닥을 읽는 것이다. 쉽게 바닥을 읽지 못하는 경우엔 조금 더 무거운 싱커나 지그헤드를 사용해보도록 하고, 롤링 도중 급격히 하강하는 지점은 릴의 베일을 열고 채비를 충분히 내려 은신해 있는 포식자를 노리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발 앞까지 따라와서 입질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채비가 올라오기 전까지 각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다.

 

3월 23일 강릉항과 주문진항 출조
강원도의 봄은 무척이나 빨리 왔고 꽃구경 할 틈도 없이 강풍과 함께 저만큼 지나가는 듯싶다. 강릉에 한두 해 사는 것이 아닌지라 봄이면 늘 불어 닥치는 강풍과 곧 있을 저온현상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지만 많이 허락되지 않는 바다에서의 시간은 늘 아쉽다.
모처럼 화창한 3월 23일, 필자는 황선빈, 이상석씨와 함께 강릉항과 주문진항을 찾았다. 이곳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어종이 낚이고 주변 시설이 좋아 낚시인과 관광객으로 붐비는 강릉의 대표적인 항구이다. 
필자 일행은 오후 3시쯤 강릉항부터 찾았다. 방파제의 길이 제법 길어 내항 석축을 따라 한참을 걸어 들어갔다. 이곳은 수중여가 잘 발달된 곳이라 록피시뿐만 아니라 감성돔도 제법 낚이는 곳이나 야간에는 해루질(랜턴을 밝혀 해삼이나 게 등을 줍는 행위)을 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곳이라 사실상 밤낚시는 힘든 곳이다. 필자는 그리 큰 사이즈를 노리고 간 곳이 아니기에 ML 액션의 볼락대와 7g의 싱커로 텍사스 채비를 사용하였다. 먼저 2인치 호그웜을 채비하고 리프트 앤 폴 액션으로 공략하였으나 별 반응이 없어 3인치 섀드웜으로 교체하니 먼 곳에서 바로 입질이 왔다. 30cm 정도의 쥐노래미였다.

 좌)황선빈씨가 낚은 쥐노래미. 3인치 새드웜과 7g의 싱커를 사용한 텍사스채비로 낚았다. 우)개볼락을 자랑하는 이상석씨. 4~5월은 연중 가장 큰 개볼락이 잡히는 시기다.

 

 

요즘 특히나 힘이 좋아 랜딩할 때까지 매우 박진감 넘치는 손맛을 전해줬다. 곧이어 황선빈씨도 비슷한 사이즈의 쥐노래미를 낚았다. 우리는 야간에 우럭을 노리기 위해 서둘러 주문진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해가 지고 7시가 넘긴 무렵부터 입질이 들어왔다. 먼 곳부터 발 앞까지 개볼락과 우럭이 입질해주었다. 25cm에서 30cm 가까운 개볼락의 파워는 상당히 거칠었고, 이 시기가 아니면 쉽게 접할 수 없는 손맛이기에 더욱 긴장감 넘치는 낚시를 할 수 있었다.
1.5인치와 2인치의 호그웜에 특히 반응이 좋아 폴링 도중 덥석 물기 일쑤였고, 루어를 회수 중에 발 앞에서 낚이는 등 이날 상당히 좋은 활성도를 보여주었다. 9시가 좀 넘은 시간이 되자 입질은 조용해졌고, 산란기라 잡은 즉시 놓아주어 돌아오는 길은 빈손이었지만, 우리는 값진 추억을 낚은 것만으로도 충분하였다.
앞으로의 전망은 낙관적이다. 5월까지 록피시가 꾸준히 낚일 것으로 기대되는데, 다만 이 시기엔 강풍이 잦고 5월부터 저온현상이 나타나는 날이 있기에 기상에 유의하여 출조하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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