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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삼존리둠벙에 가려진 붕어터-용포리수로
2014년 05월 8190 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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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삼존리둠벙에 가려진 붕어터


용포리수로 

 

박 일 객원기자

 

▲ 유난히 갈대가 발달해 있는 용포리수로 전경. 초저녁과 이른 아침에 입질이 잦았다.

 

▲ 박동일씨의 하룻밤 조과. 7~9치급이 주종.

 

▲ 서울낚시인 윤성환씨가 준척붕어를 끌어내고 있다.

 

▲ 다음카페 엘리어트의 낚시여행 회원들이 시조회를 마치고 단체 사진을 찍었다.

 

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용포리에 위치한 용포리수로.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생기기 전까지 이곳을 아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다. 국도에서 진입 여건이 어려운 이유도 있지만 굳이 이곳까지 들어오지 않아도 낚시할 둠벙과 수로들이 널려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년 봄 삼존리둠벙 바로 옆으로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용포리수로의 진입여건이 크게 좋아졌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낚시인들의 발길이 용포리수로까지 드나들게 된 것이다.
필자도 오래전부터 화성권을 자주 다녀 웬만한 둠벙과 수로는 다 꿰고 있다고 자신하는데, 용포리수로는 이번에 알게 되었다. 용포리수로는 삼존리둠벙 북쪽 자동차성능시험 연구소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규모가 큰 두 개의 수로가 남북으로 붙어 있는데 북쪽에 있는 수로의 규모가 훨씬 크고, 남쪽에 있는 수로는 길게 직사각형으로 생겼다. 다른 수로와는 독립되어 있어 둠벙에 가까웠다.

 

두 개의 수로형 둠벙으로 구성

 

최근 ‘엘리어트의 낚시여행’ 회원들이 시조회를 용포리수로에서 열었다. 그중 규모가 작은 우측 수로였다. 이곳을 시조회 장소로 소개한 회원의 말에 따르면 “규모가 큰 수로는 붕어자원이 많고 4짜급 붕어도 잘 낚지만 항상 릴낚시인들이 진을 치고 있어 소란스럽다. 반면 우측에 있는 수로형 둠벙은 거기에 비하면 상당히 조용한 편이다. 7~9치급이 평균 씨알로 마릿수 재미가 좋은 편이며 이곳에도 4짜급이 들어 있다. 작년에 38cm까지 낚았다. 이곳도 외래어종인 배스와 블루길이 있지만 아직 성화가 심하지 않아 밤낚시에 새우미끼를 사용하면 굵은 붕어를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새우는 자생하지 않아 미리 구입해 갔다.
6월이 지나면 마름이 수면을 뒤덮게 되고 모기 성화 때문에 여름에는 잘 찾지 않으며 마름이 삭고 나면 다시 낚시가 가능해진다. 봄철 낚시시간대는 초저녁부터 자정 사이에 잘 낚이며 자정이 넘어가면 잘 낚이지 않으므로 좀 쉬었다가 동트고 난 직후부터 아침 10시 사이에 집중하라고 말했다.

 

‘엘리어트의 낚시여행’ 시조회

 

시조회와 납회 외에도 요즘은 이런저런 낚시동호인들의 행사가 많다. 그러나 필자는 이런 모임에 잘 참석하지 않고 있다. 태생적으로 술을 잘 못할 뿐더러 혼잡하고 시끄러운 곳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는 예외가 될 수밖에 없었다. 낚시춘추에 기고하는 낚시기사 때문인지 몰라도 인터넷에 사용하는 필자의 닉네임을 모임의 이름으로 하는 ‘엘리어트의 낚시여행’이란 카페가 최근 생겼는데 그 까페에서 개최하는 시조회에 필자를 초청했기 때문이다.
회원도 200여 명이나 되니 작은 모임은 아니다. 그간 카페에 별로 활동도 하지 않는 편이어서 미안한 마음도 있었고 지난 가을부터 올 봄까지 이런저런 일을 핑계로 제대로 낚시를 하지 않았기에 오랜만에 낚시도 할 겸 참석을 했다. 

 

 ▲ 도로가에서 바라본 용포리수로. 수초가 잘 발달해 있고 주차여건도 좋다.

 

 

1만평의 넓은 수면에 ‘새우빨’ 좋아

 

3월 22일 토요일 오후 용포리수로를 향해 출발하였다. 화성의 수로는 워낙 많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벌판에 있기 때문에 찾기 힘들다. 용포리수로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뚫리면서 거리는 가까워져 성산·마도 톨게이트를 빠져나오면 금방 찾아갈 수 있게 되었다.
낚시터 분위기는 여느 유명 수로보다 훨씬 좋아 보였다. 갈대가 연안을  따라 발달해 있어  붕어의 서식 여건이 좋아 보였다. 둠벙같이 생긴 곳들은 대개 예전에 염전 등을 했던 장소로 수면적은 대략 1만평이 넘을 듯 보였다. 수심은 전역이 1.5m 내외로 비슷했으며 자동차로 한 바퀴 돌 수 있었고 주차 여건도 좋았다.
이미 도착한 회원들은 벌써 몇 마리씩 붕어를 낚아 놓고 있었다. 도착 시간이 좀 늦어 낚싯대를 설치하고 나니 저녁노을이 진다. 서해안 특유의 황홀할 정도로 아름다운 석양이다. 분위기도 좋고 날씨도 좋아 조황만 좋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황. 간단히 저녁 식사를 마치고 본격적인 낚시를 한다. 초저녁부터 자정까지 간헐적으로 입질이 들어오면서 8~9치급 붕어가 낚인다. 대략 5마리 정도 낚은 듯싶다.
미끼는 보리계열의 거친 떡밥과 고운 떡밥을 섞어 사용하였는데 입질은 좋은 편이었다. 수로 중간 중간 수몰된 갈대숲 언저리로 채비를 던지면 입질이 단연 빨랐고, 찌올림도 두 세 마디 정도로 시원한 편이다. 자정을 넘어서니 입질이 뜸해졌고, 새벽이 오면서 멋진 물안개 속에서 찌올림이 다시 활발해졌다.
밤새 30여 명의 회원들이 고루 4~10수씩 낚았는데 월척 붕어는 없었고 많이 낚은 회원은 20여 수까지 낚았다. 아침 9시에 낚시를 마치고 간단한 시조제를 지낸 뒤 계측과 시상식을 했다. 낚싯대를 걷은 회원들은 모두 가져온 쓰레기봉투를 들고 수로의 낚시쓰레기를 말끔히 치운 뒤 1박2일의 시조회를 마쳤다.

▒가는 길  제2서해안고속도로 송산·마도IC에서 빠져 우회전한 뒤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로 진행, 정문 앞에서 우회전한 다음 300m 정도 직진하면 방갈로가 있는 펜션이 나오고, 펜션 직전에서 우회전하여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700m 정도 직진하면 제2서해안고속도로 아래의 토끼굴이 보인다. 이 토끼굴 바로 못 미친 지점에서 우측으로 빠진다. 비포장도로를 따라  400m 정도 가면 용포리수로에 닿는다.


▒문의  다음카페 엘리어트의 낚시여행 http://cafe.daum.net/bungbung88


 

▲ 윤성환씨가 아침에 낚은 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 마릿수 조과를 올린 정찬원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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