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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강붕어 보고-백곡천 신정보 철새 고니 보호 위해 늘 만수위 유지, 조황도 안정적
2014년 05월 5521 4706

 

숨은 강붕어 보고

 

백곡천 신정보

 

철새 고니 보호 위해 늘 만수위 유지, 조황도 안정적

 

김경준 트라이캠프·EG코리아 필드테스터

 

▲ 취재일 백곡천 신정보 서쪽 연안에 앉은 부부낚시인이 연이어 붕어를 올리고 있다.

 

▲ 신정보 동쪽 연안에서 밤을 샌 한 낚시인의 조과.

 

충북 진천군 진천읍에 있는 백곡천은 69만평의 백곡지에서 발원하여 미호천에 합류하는 11km 길이의 하천이다. 큰물이 지면 미호천에서 올라오는 강고기로 자원이 풍부한 곳인데, 백곡천 중하류에 위치해 있는 신정보는 연중 수위 변화가 덜해 언제 가도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필자가 운영하는 트라이캠프클럽은 이곳 신정보에서 시조회를 열었다. 백곡천의 다른 보들은 수시로 수위가 변하는 데 비해 신정보는 항상 일정한 수위를 유지하는데 그 이유는 천연기념물인 고니가 이곳 신정보에 날아오기 때문이란다. 백곡천의 발원지인 백곡지는 떡붕어로 유명한 곳이지만 백곡천에는 떡붕어가 귀하고 거의 토종붕어만 낚인다. 앉을 자리도 많아 시조회를 치르기에 딱 좋은 곳이었다.   
시조회 일주일 전인 3월 22일 답사를 했다. 직접 가보니 강 폭이 150m로 넓었으며 부들 수초가 전 수면에 발달해 있어 한눈에 봐도 붕어 포인트로 좋아보였다. 보 양쪽에서 모두 낚시가 가능했으며 진천IC에서 가까운 것도 매력이었다. 과연 신정보 위와 아래 보들은 찌를 세우지 못할 정도로 물이 빠져 있었는데, 신정보만큼은 만수 상태를 보이고 있었다. 
이날따라 새벽부터 바람이 많이 불었고 기온이 떨어져서 그런지 연안에는 낚시인 한 명뿐이었다. 진천읍에 산다는 그 낚시인은 “일주일 전부터 붕어가 본격적으로 낚이기 시작했는데 7치부터 월척까지 다양한 씨알이 선을 보였다. 보트낚시에서는 월척이 넘는 씨알도 많이 낚였다”고 했다. 
  

▲ 신정보는 전 수면에 걸쳐 부들수초가 발달해 있어 붕어 서식여건이 좋은 편이다.

 

▲ 신정보는 항상 일정한 수위를 유지해 조황도 꾸준한 편이다.

 

동쪽 연안 얕은 수초대에서 입질 잦아

 

일주일 후인 3월 29일 토요일 30여명의 회원들이 백곡천에 모였다. 지난 주말에는 바람이 불어 곤혹스럽게 만들더니 이번 주에는 비가 예보되어 긴장하게 만들었다. 금요일 오후 일찌감치 도착한 필자는 기온이 떨어질 것에 대비하여 수초가 없는 서쪽 연안의 깊은 골을 노려 수중좌대를 설치하였다. 수초는 많지 않지만 이맘때 깊은 골을 노리면 35cm 전후의 월척이 잘 낚인다는 말을 이곳에 사는 낚시인에게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패인이 될 줄이야.
뚜껑을 열고 보니 굵은 붕어들은 수초대를 끼고 앉은 동쪽 연안에서 밤낚시와 새벽녘에 낚였다. 수초대 주변 수심은 70cm~1m, 맨바닥은 1.5m에서 깊은 곳은 2m까지 나왔다.
“봄철에는 떡밥보다 지렁이에 굵은 씨알이 잘 낚이며 밤에는 외바늘에 지렁이를 여러 마리 달아 수초에 붙이고, 낮에는 깊은 골을 노리는 게 낚시요령이다. 씨알 굵은 붕어는 동 튼 직후에 잘 낚인다”고 진천의 허정훈씨가 말했다. 

 

시조대회 우승은 28cm
 
백곡천의 붕어는 강붕어라 힘이 좋다. 백곡지와 초평지 등 유명 저수지에 가려 낚시인들에게 큰 관심을 얻지 못하고 있지만 이곳을 아는 단골낚시인들은 봄부터 가을까지 꾸준히 찾고 있다. 큰비가 오지 않는 한 물 흐름은 없어 낚시가 편하고 입질도 시원한 편이다. 예민한 찌맞춤을 해놓을 경우 잔챙이 붕어의 성화에 눈이 피곤할 수 있으므로 굳이 예민하게 맞출 필요가 없다. 붕어를 비롯해 메기, 동자개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며 밤에 지렁이를 쓰면 씨알 좋은 메기가 당찬 손맛을 안겨주기도 한다. 이날 찾은 낚시인의 숫자에 비해 안타깝게도 월척붕어는 낚이지 않았다. 지렁이 미끼에 7~8치가 주종으로 낚였으며 28cm를 낚은 송석규씨가 시조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 동틀 무렵 잦은 입질을 받았던서울의 김태진씨(닉네임 지우아빠)

 

▲ 황종화씨가 자신이 낚은 조과를 아들과 함께 들어 보이고 있다.

 

 ▲ 백곡천에서 시조회를 마친 트라이캠프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가는 길 - 중부고속도로 진천IC에서 내려 진천읍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2.5km 정도 진행하면 백곡천에 닿고 다리 건너기 전 하천변을 따라 좌회전한다. 5분 정도 가면 신정교가 보이고 신정교 아래쪽 두 번째 보가 우리가 낚시한 곳이다. 내비게이션에 신정교 혹은 진천읍 삼덕리 862-1번지를 치면 안내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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