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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끼나와 해외원정낚시_유황불 화산섬의 독투스투나
2014년 05월 2058 4707

오끼나와 해외원정낚시

 

 

유황불 화산섬의 독투스투나

 

 

문석민 루어인제주 대표, N·S 필드스탭

 

 이오토리섬에서 20kg급 독투스투나를 낚고 좋아하는 필자. 라이트한 태클로 맛본 손맛이라 더욱 짜릿했다.

 

 

오끼나와 원정은 2012년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3월 12일 KCTV 루어아일랜드 촬영을 위해 5명이 동행하였다. 현지 사정을 잘 몰랐던 첫 원정에 비해 이번에는 나름대로 철저하게 준비하였다. 이번에 낚을 대상어종은 GT와 그루퍼, 투나, 잿방어 등이다.
인천공항에서 이륙한 뒤 두 시간 지나 오끼나와 나하 국제공항에 도착한 우리는 렌터카를 타고 2시간을 더 달려 운텐(雲天)항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이헤야섬으로 가는 카페리로 또 2시간을 더 가서야 이헤야섬에 도착했다.
이헤야섬 촌장님은 원정팀을 위해 차량을 부두까지 보내주었다. 도착하자마자 촌장님과 면담부터 가졌다. 필자와 신동만씨 등 엔에스 스탭들이 5년 전부터 꾸준하게 이헤야촌을 방문해왔기 때문에 이헤야섬 주민들은 한국 낚시인들에게 많은 배려를 해주고 있다. 면담 후 숙소로 이동한 뒤 선장과 다음날 낚시일정을 논의했는데 날벼락 같은 소식을 접했다. 악천후로 3일간 출조를 나가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8박9일의 일정에서 3일을 할 일 없이 숙소에서 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조급해지는 마음 금할 길 없었다.
과연 다음날 아침부터 강한 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원정팀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갔고, 모든 계획을 수정하여야 했다. 3일 뒤인 3월 15일 언제 그랬냐는 듯 해가 나기 시작하고 파도가 잦아들었다.
원정팀은 우선 이헤야 섬 근처 연안에서 워밍업으로 그루퍼 및 잿방어 지깅을 해보기로 했다. 1차 원정 때 루어보다는 생미끼에 대형 그루퍼가 폭발적인 입질을 보여줘 이번엔 생미끼낚시를 하고 싶었으나 지금 이 시기에는 생미끼를 구하기 힘들다고 해서 우리는 슬로우 지깅과 버티컬 지깅을 함께 시도했다. 그다지 좋은 씨알은 아니지만 잿방어가 간간이 슬로우지깅에 입질해주었다. 그 뒤 소형 그루퍼가 올라왔다. 실망스러운 조과였다.

 

좌)이헤야섬 정상에서 내려다본 마을 풍경. 우)여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둘러본 오끼나와 류큐왕국 유적지.

 좌)필자가 이번 원정에서 효과적으로 사용한 엔에스사의 칼립소 몬스터 펜슬을 보여주고 있다. 우)붉바리와 닮은 고기를 낚은 필자. 현지에서는 지세미바아라고 부르는데 조림이나 탕으로 인기가 좋다.

 

 

GT의 소굴 이오토리섬으로 출발
이헤야 섬 주변은 아직 시즌이 이른 듯했다. 요노마루호 신이치 우헤하라 선장의 제안으로 무박3일 일정으로 이헤야섬 서북단에 있는 이오토리섬을 가기로 했다. 이오토리섬은 화산활동이 진행 중인 무인도로 고급어종이 많이 서식하는 천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꿈의 필드이다. 남은 3일간 모든 걸 걸어야 했다. 새벽 1시 출항! 약 6시간을 달려 우리는 이오토리섬에 도착했다.
그러나 또 청천벽력의 소식이 들려왔다. 도착하는 날 진도 7.7의 강진이 발생했다는 비보였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이 먼 곳까지 왔으니 최선을 다해보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다. 이오토리섬에서 나는 화산 연기와 유황 냄새를 맡으며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하였다.
우선 선장은 GT를 노려보자고 했다. 그러나 지진의 영향 때문인지 1시간이 지나도록 전혀 입질이 없었다. 포핑을 하다 독투스투나와 잿방어를 노려 슬로우지깅으로 채비를 바꾸니 소형 그루퍼만 입질해주었다.

 

 오끼나와 이헤야섬에서 서북방 100km에 위치해 있는 이오토리섬. GT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 천혜의 낚시필드이다.

 이번 원정에서 통역과 가이드를 했던 홍기준씨도 독투스투나를 낚았다.

 이오토리섬에서 낚은 20kg급 독투스투나.

 원정 첫날 낚시를 마치고 이헤야섬으로 돌아가는 길에 원정팀이 기념촬영을 했다.

 

독투스투나와 와후 출현!
전원이 슬로우지깅으로 바꿔 그루퍼를 공략할 즈음 어군탐지기에 빠르게 회유하는 녀석이 포착되었다는 선장의 말과 동시에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왔다. 독투스투나였다. 독투스투나의 포악한 입질에 환호성이 터졌다. 전원이 고른 입질과 함께 20kg 전후의 독투스투나가 속속 널브러졌다. 이때 임용빈씨의 비명이 들려왔다. 30분간의 사투 끝에 올라온 녀석은 30kg급 와후(wahoo). 상기된 표정으로 와후를 들고 기념촬영을 끝낸 임용빈씨는 처음 해외 출조에서 당찬 손맛을 봤다며 즐거워했다. 필자도 20kg 전후의 독투스투나와 그루퍼 등을 낚으며 지난 4일간의 시름을 잊을 수 있었다.
이오토리섬에서의 낚시를 마감하고 인근에 있는 파야오로 이동하였다. 파야오는 망망대해에 인공적으로 조성해 놓은 인공어초를 말하는데, 이헤야 이오토리섬 주변에는 약 300개에 달하는 파야오가 조성되어 있다. 해가 지고 난 뒤 6시간 거리의 스팟으로 이동했다. 야간 항해를 시작하고 얼마나 지났을까? 강한 바람과 함께 파도가 일기 시작했다. 겨우 하루 낚시하고 돌아가야 하는가 하는 걱정이 앞섰다. 모든 일정은 선장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 선장은 분명 해가 뜨고 내일이 되면 다시 기상이 호전될 것이라며 원정팀을 안심시켰다.

 

 

 이오토리섬에서 임용빈씨가 자신의 키보다 큰 30kg급 와후를 낚고 즐거워하고 있다.

 포핑으로 10kg급 옐로우핀투나를 낚은 필자. 

 

공해상의 인공어초, 파야오에서의 낚시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눈을 떠보니 날씨가 활짝 개어있었다. 배는 공해상에 있는 파야오 근처에 멈췄고, 선장은 이곳이 독투스투나의 소굴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슬로우지깅으로 독투스투나를 노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필자가 큰놈을 걸었다. 약 30분의 파이팅 끝에 끌어내는 데 성공. 선장은 40kg급 사이즈라며 축하해주었다. N·S 파이오니어 로드, PE 3호, 쇼크리더는 60lb를 사용했다. 동행한 최사현씨도 독투스투나를 끌어냈다. 
독투스투나를 공략하는 동안 간간이 보일하는 대형 옐로우핀 투나가 포착되어 한참동안 노려봤으나 끝내 얼굴을 보지 못했다. 이곳에서는 독투스투나와 소형 옐로우핀 투나를 낚는 것으로 마감을 하고 마지막 파야오로 이동하였다. 다시 6시간의 긴 항해가 이어졌다. 새벽이 밝아올 즈음 도착한 또 다른 파야오는 이오토리섬에서 이헤야섬으로 돌아가는 길목에 있었는데 악화된 기상으로 그냥 이헤야 섬으로 돌아와야 했다.
아쉬운 마음을 접고 이헤야섬 근처에서 다시 그루퍼를 노려보기로 했다. 주어진 시간은 단 4시간. 그러나 소형 그루퍼가 간간이 올라올 뿐이다. 그러던 중 엄청난 입질을 받고 30분간의 사투가 벌어졌다. 그러나 무지막지한 녀석은 끝내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아마 초대형 그루퍼였을 것이다.
이제 돌아가야 한다. 본격적인 시즌은 5월! 다시 철저히 준비하여 또 다른 도전을 할 계획이다. 이번 오끼나와 이헤야섬 출조에 도움을 주신 (주)엔에스, KCTV제주방송, 훅컴퍼니, 지깅클럽, 이헤야촌 주민분들께 감사드린다. 
취재협조 오끼나와 오리온여행사 홍기준  (001-81-90-6863-5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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