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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떡붕어터_아산 곡교천 대음리 낚이면 월척급, 깔끔한 바닥도 일품
2014년 05월 7415 4712

 

발굴 떡붕어터

 

 

아산 곡교천 대음리

 

 

낚이면 월척급, 깔끔한 바닥도 일품

 

서성모 기자 blog.naver.com/mofisher

 

 

▲ “제대로 손맛 좀 봤습니다.” 김정엽(좌)씨와 이효복씨가 살림망을 보여주면서 아산 곡교천 대음리에서 낚은 떡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 낚시텐트가 몰린 아산 곡교천 대음리 연안. 곡교천에서 씨알이 가장 굵게 낚이는 구간이다.

 

▲ 김정엽씨가 곡교천 대음리 포인트에서 사용한 외통 채비를 보여주고 있다. 바늘에 달린 떡밥은 마루큐에서 올해 출시한 도봉글루텐이다.

 

한동안 연락이 뜸했던 김정엽(마루큐 필드스탭)씨가 떡붕어가 잘 낚이는 곳이 있으니 함께 가자며 연락이 왔다. “곡교천 하류에 대음리란 포인트가 있는데 지금 낚이면 월척이랍니다. 한창 피크라니 함께 갑시다.” 사람도 조황소식도 모두 반가웠다. 
그가 알려준 곳은 충남 아산시 인주면 대음리 연안으로서 곡교천 하류에 있는 선인교 1km 하류 연안이었다. 곡교천은 아산시를 경유해 삽교호로 흘러드는 하천으로서 선인교를 중심으로 해암리, 선장면, 궁평리 등이 떡붕어 포인트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대음리는 처음 들어보았다.  

 

사진 속 떡붕어 씨알 보고 깜짝
 
3월 15일 토요일 오후, 김정엽씨 일행이 먼저 와서 낚시를 하고 있는 곡교천 대음리를 찾았다. 곡교천엔 강풍이 불어대고 있었다. 진입 기점인 선인교에서 하류 방향으로 1km 가자 도로변에 낚시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었다. 연안의 논두렁을 걸어서 200m가량 진입하자 연안에 나란히 10여 개의 낚시텐트가 보이고 그중에 김정엽씨 일행도 앉아 있었다. 김정엽씨가 철수한 낚시인의 조과라면서 보여준 카메라엔 월척급 떡붕어가 가득한 살림망 사진이 들어 있었다.
김정엽씨는 “바람이 너무 심해 낚시를 포기할까 하다가 그냥 해보기로 했다. 일반 바닥층 채비로는 낚시가 어려워서 우리 모두 외통채비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외통채비는 찌 부력보다 무거운 유동식 고리봉돌을 단 채비로서 봉돌 고리에 원줄이 관통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무거운 봉돌을 써도 입질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채비다. 그래서 무거운 봉돌이 필요할 때 효과적인 채비다.
다른 낚시인들은 바람이 자기를 기다리는 듯 텐트를 비우고 낚시를 하지 않았다. 강풍 속에 낚시를 하는 사람들은 김정엽씨 일행뿐이었다. 대음리는 바닥이 깨끗해 밑걸림은 없었다. 곡교천이나 인근의 삽교호는 석축 연안이 많아 밑걸림 때문에 외통낚시를 하기 어려운데 이곳 대음리는 외통낚시를 구사하기 너무 편했다.
김정엽씨 옆 자리엔 대음리 호황을 알려준 이효복씨가 앉아 있었다. 평택에 사는 이효복씨는 “대음리는 현지 낚시인 외에는 잘 모르는 곳이다. 올해는 3월 초부터 떡붕어가 잘 낚이기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다. 낚이는 씨알이 월척 이상이고 4짜까지 올라왔다. 씨알만 본다면 곡교천 최고라 할 수 있다. 도로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인근의 해암리나 선장면에 가려 잘 오지 않았던 곳인데 올해 호황을 보이면서 처음 낚시인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강풍을 뚫을 수 있는 것은 외통채비뿐


김정엽씨의 살림망을 살펴보니 월척급 떡붕어가 2마리 들어 있었다. 김정엽씨는 “다행히 바닥이 깨끗해서 봉돌이 덜렁거리는 외통낚시를 해도 밑걸림이 없다. 무거운 봉돌을 써도 상관없다 보니 21척을 마음껏 휘두르고 있는데 한 시간에 한 마리 꼴로 올라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엽씨가 기자가 보는 앞에서 떡붕어를 걸었다. 처음엔 대를 제대로 세우지 못할 정도로 저항이 완강했다. 실랑이 끝에 올라온 녀석은 역시 월척 떡붕어. 낚이는 족족 자로 잰 듯 월척 전후 씨알이었다.
바람이 멈추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김정엽씨 일행이 떡붕어를 낚아내자 주변 낚시인이 하나둘 찾아와서 채비를 살펴보고는 자기 낚시자리로 돌아가 외통채비로 바꿔 낚시를 시작했다. 외통낚시로 바꾼 것이 효과가 있었는지 떡붕어를 끌어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4월 중순 현재 조황 하락세


강풍은 밤에도 자지 않았다. 초저녁까지 한 시간에 한 마리 꼴로 낚이던 떡붕어는 날이 완전히 어두워지자 두 시간에 한 마리 꼴로 바뀌었고 자정이 가까워지자 딱 끊겼다. 텐트와 차 안에서 잠을 청한 우리는 새벽 5시경 다시 일어나 낚시를 시도했으나 김정엽씨가 월척급 떡붕어를 한 마리 낚은 것을 끝으로 더 이상 입질은 없었다.
일요일 아침은 최근의 조황 소식을 접한 전층낚시인들이 삼삼오오 들어오느라 소란스러웠다. 김정엽씨 일행이 거둔 조과는 월척급 씨알로 1인당 10여 수씩이었다.
4월 10일 이효복씨에게 대음리 조황을 물어 보았다. 이효복씨는 “지금도 낚이지만 큰 씨알과 작은 씨알이 섞여 낚이고 마릿수는 줄었다. 예년에 비춰보면 3월 한 달이 최고 피크다. 5월에 접어들면 대음리 시즌은 마무리되고 수심이 깊은 해암리나 선장면 쪽의 조황이 낫다”고 말했다.    

 

가는 길
▒ 가는 길  내비게이션에 선인교(충남 아산시 인주면 금성리)를 검색하면 찾아가기 쉽다.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아산방조제 순으로 진입해서 방조제를 건넌 뒤 인주IC에서 삽교호·선장 방면으로 진입해 2.2km 전방의 밀두교차로에서 좌측 진입로로 빠져나가면 곧이어 금성면소재지 삼거리. 좌회전해 4.2km 가면 도로 좌측에 선인교가 보이는 갈래길에 이른다. 좌회전해 다리를 건너기 전 우측 진입로로 빠져나가 다리 아래로 내려선 뒤 800m 가면 도로 좌측에 섬이 보이는 곡교천 연안에 이르는데 이곳이 대음리 포인트다.
     

 

▲ 곡교천 대음리 월척 떡붕어의 위용. 체고가 높고 힘이 좋았다.

 

▲ 김정엽씨 카메라에 담긴 대음리 조황. 당진 낚시인 김훈씨의 조황으로서 월척급으로 살림망을 채웠다.

 

▲ 곡교천 월척 떡붕어를 한 마리씩 들고. 좌로부터 김정엽, 이승택, 이효복씨.

 


강풍 속 외통낚시 요령   

         
찌톱에 변화가 있으면 무조건 채라

 

김정엽 마루큐 필드스탭·헤라클래스 운영자

 

큰 하천이나 간척호는 강풍이 불면 파도가 치듯 수면이 크게 일렁인다. 외통낚시는 잔잔한 수면에선 한 눈금을 내놓고 수면에서 사라지는 입질을 보고 채야 하지만 파도가 심할 때는 3눈금에서 5눈금을 내놓고 낚시하다가 찌톱의 변화가 있으면 무조건 챔질해야 한다. 대음리의 경우 찌톱이 보였다 보이지 않았다 할 정도로 심하게 파도가 일었는데 3눈금의 찌톱이 1눈금이 남아 있거나 또는 5눈금으로 솟아 있을 때 챔질을 하니 두 번 중 한 번은 떡붕어가 달려 있었다. 그걸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멍하니 파도만 보고 있으면 고기를 잡을 수 없다. 
●채비
원줄 1호, 목줄 0.6호, 4호 바늘을 썼다. 봉돌은 루어낚시에서 쓰는 다운샷 봉돌이 적합한데 나는 3푼(1.126g) 바닥낚시용 찌에 1/16온스(1.77g) 봉돌을 썼다. 봉돌의 유동 구간은 4cm를 유지했다. 목줄 길이는 윗목줄 10cm, 아랫목줄 30cm로 시작해서 입질이 들어오면 아랫목줄을 20cm로 줄였다.
●떡밥 배합
물흐름을 감안한 배합 패턴이다. 처음엔 집어떡밥과 먹이떡밥을 함께 쓰는 세트낚시로 시작했다가 입질이 들어오면 먹이떡밥만 사용했다. 먹이떡밥용 글루텐은 올해 마루큐사에서 바닥·대물낚시용으로 출시한 도봉글루텐을 썼다. 여기서 도봉은 일본에서 외통낚시와 중통낚시를 부르는 말인 도본츠리(ドボン釣り)의 ‘도본’에서 유래한 말이다. 현장에서 사용해본 결과, 점도가 높고 바늘에 오래 잔분이 남아 있어 곡교천처럼 물흐름이 있는 곳에서 효과가 좋았다. 손에 잘 달라붙지 않고 기존 떡밥에선 볼 수 없었던 빨간색이 특징이다.    
①집어떡밥-마루큐사 척상 200cc + 노즈리글루텐 소포장 2봉 + 물 350cc
②먹이떡밥-도봉글루텐 100cc + 물 100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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