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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낚시터 탐방_아산 냉정낚시터 떡붕어 명소에서 토종붕어 월척터로 탈바꿈
2014년 05월 5298 4716

 

유료낚시터 탐방

 

 

아산 냉정낚시터

 

 

떡붕어 명소에서 토종붕어 월척터로 탈바꿈


이기선 기자

 

충남 아산시 인주면 냉정리에 있는 냉정낚시터(8만4천평)는 오래전부터 떡붕어낚시터로 명성이 높았다. 그러나 작년 여름 낚시터를 인수한 김성중 대표는 토종붕어를 방류하고 가족 휴양낚시터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 벚꽃이 만발한 냉정낚시터 우안 상류의 풍경. 논두렁에 낚싯대를 편 방랑자닷컴 회원들이 아침 시간대를 노려 열심히 캐스팅 중이다.

 

▲ 안성에서 온 윤영섭, 이춘희 부부가 수상좌대에서 낚은 월척붕어를 자랑하고 있다.

 

▲ 수상좌대의 낚시인.

 

▲ 새로 단장한 관리소 안의 식당.

 

▲ 상류 우안 논밑에서 올린 풍성한 조과를 자랑하는 인천의 정원복씨.

 

아산 냉정낚시터에 활짝 핀 벚꽃과 함께 붕어 어신이 만개했다. 냉정지는 4월 중순 벚꽃이 질 무렵 본격 시즌을 맞으며 5월 아카시아꽃이 필 때 피크를 이루고 여름철 밤낚시에도 꾸준한 조황을 보인다. 외래어종은 전혀 없으며 붕어 외에 동자개, 메기, 가물치 등이 자생하는데, 특히 씨알 굵은 민물장어가 많기로 유명하다. 냉정낚시터가 삽교천과 물길이 연결되어 있어 장어가 수로를 타고 올라온다고 한다.   
봄철 포인트는 제방 좌측 맨 하류 일부 구간(하류지만 수심이 얕고 수초가 발달해 있다)과 최상류 좌우측이다. 상류 쪽은 수몰나무와 수초가 연안을 따라 발달해 있는 도로 건너편이 좋은데 진입 도로가 나 있지 않아 도보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그만큼 조황은 좋다. 관리소 측에서는 50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 잔교를 연안과 나란히 놓아 낚시인들을 보트로 안내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도로변 논 밑은 수초가 없어 맨땅처럼 보이지만 물속에 수초 새순이 많이 자라 이곳에서도 붕어는 잘 낚인다.
5월 초면 배수기가 시작되지만 낚시인들을 위해 주말에는 배수를 하지 않는다고. 배수기엔 관리소 왼쪽 직벽 주변이 좋은 포인트가 된다. 특히 관리소 맞은편이 좋은데 이곳은 사유지여서 일반 사람들의 출입을 막고 있지만 입어료를 낸 용지만 보여주면 출입이 허용된다.
 
매주 2회 방류, 올 봄에만 벌써 3톤 방류

 

“찰 냉(冷) 우물 정(井)자의 이름처럼 냉정지는 옛날부터 물이 차고 깨끗합니다. 전 구간에서 토종붕어를 낚을 수 있도록 작년 여름부터 꾸준하게 토종붕어를 방류하고 있으며 또 낡은 시설을 모두 없애고 가족낚시용 시설을 새로 짓고 있습니다.” 
김성중 사장은 작년에 관리소를 새로 지었고, 100대가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갖췄다. 그리고 연안 좌대 100개, 대형 잔교 3개, 식당과 거품식 화장실, 정자 쉼터까지 만들었다. 김 사장이 가장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시설은 수상좌대다. 온 가족이 자연 속에서 편안히 쉬며 힐링할 수 있는 테라스가 있는 콘도식 수상좌대를 여름이 오기 전까지 총 20동을 만들어 수면에 띄울 예정이다. 4인용 10동, 8인용 8동, 20인용 2동이 설치되는 수상좌대 내부에는 TV, 에어콘, 냉장고, 화장실, 샤워장, 침대까지 갖출 예정이라고. 또한 관리소 맞은편에는 관광농원과 오토캠핑장이 내년 봄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낚시터와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와 낚시체험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김성중 사장은 밝혔다.
토종붕어는 전부 삽교천에서 잡은 걸 넣고 있다. 30~48cm 사이의 굵은 토종붕어를 2월 한 달 동안만 21톤을 방류했다. 

 

여름 오기 전 콘도식 가족 수상좌대 20동 설치

 

지난 4월 5일 냉정낚시터 연안엔 벚꽃이 만개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이날 아산 다노아피싱클럽에서 시조회 겸 전층낚시 대회가 열려 30여 명이 잔교에 앉아 떡붕어낚시를 즐겼으며 연안은 아직 이른 탓인지 현지 단골낚시인 몇 분만 낚시를 하고 있었다.
아직 수온이 낮아서 입질은 다소 예민한 편이었지만 오후 늦은 시각과 아침 무렵에는 토중붕어가 잘 낚였다. 나는 토요일 오후 방랑자닷컴 회원들과 봄철 붕어가 제일 먼저 붙는다는 관리소 우측 중상류 논 밑에 자리했는데, 금요일 오후에 들어왔다는 인천 정원복씨는 조용한 가운데 제법 많은 붕어를 낚아놓고 있었다. 그는 “그냥 보기에는 맨바닥처럼 보이지만 물속에는 새순이 올라오고 있다. 지렁이와 글루텐을 짝밥으로 써서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일요일 새벽부터 불어오기 시작한 바람 때문에 고전을 했지만 그 속에서도 씨알 굵은 붕어를 낚을 수 있었다. 붕어들은 산란이 임박한 듯 대부분 배가 불룩했다. 낚춘사랑 윤영섭(닉네임 안성헌터)씨는 부인과 함께 하루 전날 수상좌대에 올라 6마리의 붕어를 낚았는데, 대부분 월척붕어였다. 현재 수상좌대는 작년 여름에 만들어놓은 4인용 1동만 있으며 중상류 도로 건너편 수초가 있는 연안에 붙여놓았다. 이용료는 5만원으로 1인 추가 시 2만원씩 추가요금을 받는다.
김성중 사장은 “낚시터 동쪽으로 갓바위산(입암산, 해발 200m))이 있는데 정상에 오르면 아산만과 삽교천, 서해대교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경관이 좋아 꼭 추천해주고 싶다. 왕복 40분 소요된다”고 말했다.  
낚시터 입어료는 2만원으로 관리소에 먼저 들러 선불을 낼 경우 5천원을 할인해준다. 전층낚시를 즐기는 잔교 입어료는 1만원.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IC나 서평택-안성간 고속도로 청북IC에서 내려 계속 직진, 아산만방조제를 지나 삽교천방조제 방면으로 우회전한 뒤 첫 번째 신호동에서 유턴(좌회전 신호)하자마자 냉정낚시터 푯말을 보고 우회전한 뒤 야산을 넘으면 냉정낚시터 수면이 내려다보인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인주면 냉정리 9-3
▒문의  아산 냉정낚시터 041-533-4305, 010-3381-7900


 

▲ 짝밥(지렁이+떡밥) 채비가 효과적이다.

 

▲ 붕어 방류 모습.

 

▲ 작년에 새로 지은 잔교에서 전층낚시클럽 아산 다노아피싱클럽 회원들이 시조회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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