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바다
‘낚시왕’ 김정욱의 거제도 명소 순례 (17)_안경섬 남여도 호텔자리
2014년 05월 2815 4723

‘낚시왕’ 김정욱의  거제도 명소 순례 (17)

 

 

안경섬 남여도 호텔자리

 

 

이번에 소개할 포인트는 안경섬 남여도에 있는 호텔자리다. 안경섬을 통틀어 발판이 제일 좋아 호텔자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여름철 야영장소로 인기가 높고 계절 따라 벵에돔과 긴꼬리벵에돔까지 잘 붙는 전천후 낚시터다.

 

 사진 속 낚시인들이 있는 곳이 호텔자리다. 부산 쪽(사진 좌측)으로 조류가 흘러갈 때 벵에돔이 잘 낚인다.

 

 

안경섬은 거제도 남동쪽 먼 바다에 떠 있는 풀 한 포기 없는 바위섬이다. 갯바위가 하나같이 험준해 편한 자리가 없고 위험스런 곳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호텔자리는 야영 장소로 최고의 명당이다. 텐트를 두 개 정도 칠 수 있으며 많게는 7~8명까지도 하선해 낚시를 즐긴다. 발판이 높아 안전하게 보이지만 너울이 치는 날이면 야영낚시는 절대로 삼가야 한다.
지금부터 긴꼬리벵에돔이 출현하는 6월 초까지는 일반 벵에돔이 주종으로 낚인다. 여름에는 00~B 정도의 구멍찌로 긴꼬리와 벵에돔을 띄워서 낚지만 지금 시기에는 벵에돔들이 잘 떠오르지 않기 때문에 반유동낚시로 깊은 곳을 노려야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안경섬은 먼 바다에 홀로 떠 있는 작은 돌섬이고 평소에도 조류가 빠른 곳이어서 벵에돔들은 조류를 타고 놀지 않고 직벽에 붙어있다. 따라서 철저하게 발밑을 노려야 한다.
이곳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반유동 채비로 직공을 해야 하는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감성돔용 반유동채비를 사용해서는 입질 받기 힘들다. 그래서 필자는 작년 봄에 안겸섬 벵에돔을 낚을 수 있는 채비를 고안해냈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0.5~1호 정도의 어신찌에 수중찌를 사용하지 않고 어신찌 부력에 맞춰 목줄에 여러 개의 봉돌을 분납해 사용한다. 수중찌를 사용하면 채비가 꺾여 부자연스럽게 흘러가게 된다. 그에 반해 분납한 채비를 사용하면 전유동처럼 채비가 일렬로 자연스럽게 조류를 타고 흘러가기 때문에 빠른 입질을 유도할 수 있다. 대체로 입질도 시원한 편이다. 호텔자리에서 면사매듭은 12m 수심에 맞춰 채비를 내린다. 그러면 거의 바닥 근처에 닿는데, 이때부터 채비를 들었다 놨다 반복하면서 입질을 유도한다.

수중찌 없이 봉돌만 분납한 반유동 채비가 효과적
물때는 조류 흐름이 완만해지는 1~3물이 가장 적합하다. 특히 만조 물돌이에서 썰물로 바뀌어 조류가 천천히 흘러갈 때가 최고의 피크 시간대다. 일반 벵에돔은 빠른 조류에서는 낚이지 않고 천천히 흐르는 조류에서만 낚인다. 그리고 호텔자리는 부산 방면으로 흐르는 썰물에만 입질이 잦고, 구을비도 방면으로 흐르는 들물에는 입질 받기가 힘든 특징이 있다.
호텔자리의 경우 조금물때(1~3물)가 좋은 점은 썰물이 끝나고 초들물과 중들물이 지날 때 까지도 조류는 바뀌지 않고 썰물 방향으로 약하게(4시간 이상 썰물 조류가 천천히 흐른다) 계속 흘러주기 때문에 그만큼 입질 받을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이다. 다른 자리들의 경우는 또 포인트 위치에 따라 입질 시간대가 달라진다.
단골낚시인들은 안경섬 낚시가 어렵다고들 한다. 왜냐하면 조류가 센 이유도 있지만 두 개의 돌섬이 붙어 있어 들물과 썰물이 일정한 방향으로 흐르지 않고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그만큼 낚시인들은 혼란을 겪기 때문이다. 그때는 특별한 방법이 없다. 방향이 맞고 유속이 완만한 조류를 기다릴 수밖에.
올해는 지난 겨울부터 5짜급 벵에돔이 어느 해보다 호황을 보였고, 한 방을 노려 안경섬을 찾는 낚시인들이 최근 눈에 띄게 늘어났다. 1월부터 4월까지는 대형 벵에돔 시즌이었다면 지금부터는 씨알과 마릿수 양수겸장으로 노릴 수 있는 시기다. 겨울만큼 대형급은 기대하기 힘들지만 35~40cm급이 주종으로 낚인다. 일반 벵에돔은 6월이 지나면 점차 개체수가 줄어들고 긴꼬리벵에돔이 증가해 여름시즌을 달구게 된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