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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새물찬스터_비만 오면 계절을 가리지 않는 청도 안태지(안산지)
2014년 05월 4031 4736

 

경북 새물찬스터

 

 

비만 오면 계절을 가리지 않는 

 
청도 안태지(안산지)

 

 

배수은 청도 대구낚시마트 대표

 

 

▲ 새물이 유입되는 안태지 상류 전경.

 

▲ 비가 갠 뒤 찾아가 올린 마릿수 조과.

 

▲ 비가 내리고 새물이 유입되자 낚시인들이 상류 연안에 낚싯대를 폈다.

 

경북 청도군 풍각면 안산리에 있는 안태지는 6천평 규모의 계곡지다. 안태지는 비 온 뒤 새물이 유입될 때 어김없이 호황을 보이는데, 초봄이건 늦가을이건 빗물만 상류에서 유입되면 어김없이 월척이 낚이는 이색적인 낚시터다.
지난 3월 말경 30mm 이상 비가 내리자 우리는 다음날 비가 멈춘 뒤 어김없이 안태지를 찾았다. 안태지는 골이 깊어서 조금만 비가 와도 새물이 유입된다. 우리는 새물이 유입되고 있는 최상류 물골 주위에 대편성을 마치고 밤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역시 생각했던 대로 흙탕물이 걷히고 맑은 물로 바뀌기 시작했다. 입질은 밤 9시가 넘어서 왔다.
7치급이 첫수로 낚였고 시간이 갈수록 점차 굵어져 갔다. 지렁이 미끼에 8~9치급이 주종으로 꾸준하게 낚였으며 자정이 넘어서도 입질은 끊어지지 않았다. 새벽 4시경 반대편 산 밑에 앉았던 회원이 월척을 낚았다고 알려왔지만 줄자를 대보니 29cm였다. 대체로 이맘때면 이른 새벽에 굵은 씨알이 잘 낚여 우리는 커피 한 잔으로 애써 잠을 참아가며 낚시를 했다.

 

초저녁부터 아침까지 꾸준한 입질

필자도 눈을 부릅뜬 채 힘을 주고 찌에 시선을 고정시켰다. 새벽 5시 20분경 오른쪽 두 번째에 세워놓은 4.8칸대의 찌가 쭉 솟았다. 약 1시간 동안 입질이 없었던 터라 긴장한 채 챔질. 묵직한 손맛이 이번에는 월척이 분명함을 느꼈다. “왔다” 외치며 뜰채를 대는 순간 앞에 있던 수초 주변에서 그만 바늘털이에 녀석을 놓치고 말았다. ‘적어도 30센티 중반의 허리급은 됐는데….’  아쉬움을 빨리 떨쳐내고 다시 집중.
아침 시간에도 7~9치급은 계속 낚였으며 한 회원은 우안 골자리에서 드디어 31.5cm 월척붕어를 낚는 데 성공하였다. 대체로 봄에 비가 내리면 붕어가 입을 닫는다고 하는데 무슨 이유에선지 이곳만은 호황을 보이니 참 신기한 곳이 아닐 수 없다.
안태지는 경치가 아름다운 계곡지로 수심이 깊지만 상류에는 부들과 말풀 수초대가 잘 형성되어 있어 봄철에는 상류 쪽에 앉아 낚시를 즐긴다. 수량이 풍부한 해는 상류에서 가을까지 꾸준한 조황을 보인다. 여름에는 전 구간에서 낚시가 가능하다. 그러나 4월이 넘어가면 잡어가 설치기 시작해 낚시를 힘들게 하는데 밤낚시에 옥수수나 콩을 쓰면 극복할 수 있다. 4월 초부터 배수기 전까지가 봄낚시 피크.
이곳은 외래어종이 없으며 붕어, 잉어, 향어, 동자개, 메기, 피라미 등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고 있다. 특히 큰 잉어도 많아 간혹 대를 세워보지도 못하고 터트리곤 한다. 

 

■가는 길  청도에서 화양사거리를 지나 풍각면까지 간다. 이곳에서 창녕 방면으로 3km가량 더 가서 좌측에
나오는 황소고집(버섯공장)을 끼고 좌회전, 안태교를 지나자마자 우회전하면 곧 제방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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