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충북 오지낚시터 - 괴산 학골지
2428 4756

 

충북 오지낚시터

 

 

괴산 학골지

 

 

박 일 객원기자

 

충북 괴산과 경북 문경의 경계를 이루는 조령산 기슭에는 낚시인들의 발길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계곡지가 숨어 있다. 7천평 정도 되는 이 소류지의 이름은 학골지다.


 

▲학골지 최상류 전경. 수심이 완만해 캠핑낚시에도 적합하다.

 

▲학골지는 6~7치급이 평균씨알. 자생하는 새우를 쓰면 월척도 가능하다.

 

▲일행들이 상류에 흩어져 낚시할 준비로 부산하다.

 

괴산군 연풍면 유하리가 행정구역인 학골지는 임도로 이용하는 비포장길을 한참 올라가야 하는 오지였다. 이곳은 괴산에 사는 동창이 소개했는데 붕어가 많고 경치도 빼어난 곳이라고 해서 몇몇 조우와 함께 찾아갔다.
좌안 전역은 급경사 지대라 접근 자체가 힘들었고, 우안 상류 일부와 제방 좌우측으로 각각 서너 자리 정도만 낚시가 가능했다. 우리는 상류 입구에 주차를 하고 자리를 잡았다. 마름이 듬성듬성 자라난 게 분위기는 좋아보였다. 수심은 1.5~2m 내외.
지렁이와 떡밥을 미끼로 사용하였는데 감잎만한 붕어를 팔이 아프도록 낚였다. 2시간 정도 낚시에 개인당 50여 수를 낚은 듯. 한창 낚시에 빠져 있는데 마을 주민이 낚싯대를 들고 찾아왔다. “이곳을 어떻게 알고 왔느냐”며 놀란다. 그러면서 학골지에 대해 설명하는데 낚시에 상당한 식견이 있는 듯했다. “외래어종이 전혀 없고 잔챙이 붕어가 너무 많아 자생하는 새우나 참붕어를 채집해 쓰거나 옥수수를 미끼로 쓰면 선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우리는 그제야 새우 채집망을 담그고 채비도 바꿨다. 30분 정도 지나니 채집망에 밤낚시를 충분히 할 수 있을 정도의 새우와 참붕어가 들어왔다.

 

“그렇게 해서는 큰 붕어 못 낚아요”


저녁 식사 후 본격적으로 밤낚시를 하려는데 일기예보와 달리 비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그런 악조건 속에서 김동원씨와 박동일씨가 새우미끼로 입질을 받았는데 8~9치급 붕어를 서너 마리씩 낚았다. 
아침에도 바람이 자지 않았다. 하류에서 상류로 불어오는 바람이 거의 태풍 수준. 우리는 바람을 피해 제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곳에서도 쉴 틈 없이 붕어가 낚였지만 6~7치급이 주종이었다. 
어제 만났던 현지낚시인이 밤낚시 조황이 궁금했는지 또 올라왔다. 우리가 낚시하는 걸 본 그는 “그렇게 해서는 큰 붕어를 잡지 못한다. 제방에 앉지 말고 코너 부근에 앉아 긴 대를 사용해서 정숙한 낚시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며칠 전 하류 제방 코너에서 월척만 20수를 낚았다고 말했다. 우리는 낚은 붕어를 모두 방생하고 인근의 유명 사찰인 각연사와 수옥폭포를 구경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귀경길에 올랐다. 

 

가는 길 - 중부내륙고속도로 연풍IC에서 내려 2.5km 직진하면 유하리 입구 사거리. 유하리 마을로 우회전하여 800m 가면 내응보건소에 이른다. 보건소를 끼고 우회전하여 비포장길을 따라 오르면 학골지다. 내응보건소 주소는 유하리 183-3번지.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