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루플
바다루어 원정기_추자 볼락 대탐사
2014년 06월 3747 4778

바다루어 원정기

 

 

추자 볼락 대탐사

 

 

최무석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장·닉네임 유강

 

▲큼직한 사이즈의 볼락을 들어 올리고 있는 백진수(닉네임 세오덴)씨. 필자와 하상우, 백진수씨가 함께 푸렝이 청비릉에 내렸는데, 아침 6시에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왔다.

 

 

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가 침통한 분위기에 빠져 있는 상태라 원도권 출조는 당연히 자제했어야 하였는데 사건 전에 낚시

춘추와 추자도 볼락 탐사를 약속한 터라 4월 말경 조금물때를 이용해 포항에서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원 두 분과 함께 추자도로 떠났다. 개인적으로는 2012년 12월 중순 하추자 신양리방파제 볼락 출조 이래 1년 반만의 추자도 출조길인데 이번에는 부속섬에서 무박2일 야영낚시를 하기로 했다.
완도여객선터미널에서 거제도 회원 3명과 합류하여 추자도에 도착하니 파도는 예상대로 잔잔하였으나 바람은 예보와는 달리 남동풍이 강하게 불고 수온도 겨우 14도를 웃도는 수준이라 예감이 별로 좋지 않았다.

 

4년 전 재미 본 푸렝이 청비릉에 상륙
우리 일행은 몇 군데 섬에 분산해서 내리기로 했다. 밖미역섬 큰여, 절명여 배꼽, 푸렝이 솔밭밑과 청비릉으로 정하고 저녁을 일찍 먹고 야식을 준비해서 오후 5시가 조금 넘어 추자도 신양리 대물민박 낚싯배를 타고 포인트로 들어갔다.
필자를 포함해 포항에서 출발한 3명은 푸렝이 북서쪽의 청비릉에 내렸다. 4년 전 4월 4일 회원 2명과 함께 청비릉 야영낚시에 대박을 친 추억이 있다.
첫 입질은 일몰 30분 전부터 들어왔다. 그 후 연속해서 1.5g 지그헤드 채비에 폭발적 반응이 이어졌다. 전부 발앞 수중여 주변 중층에서 입질했다. 집어등은 두 군데로 분산해서 일찌감치 밝혀두었지만 일몰 전이라 분명 집어등 효과는 아니고 소위 피딩타임이 시작된 거였다. 저녁 7시 일몰시간이 만조인지라 초썰물 시간대까지 피딩이 계속되리라 판단했다. 그런데 어둠이 깔린 상황에서 집어등 주변으로 라이징이 일어나지 않는다. 어쩌다 아주 순간적으로 라이징 광경이 목격되어 주변 가장자리를 공략하면 1인당 서너 마리 낚고 이내 흩어져 버리는 현상이 반복되었다. 4년 전 바로 이 포인트에서 밤새 볼락을 낚아 올리느라 팔과 어깨가 아팠을 때의 기억과는 영 딴판이었다.

 

▲낚은 직후 아이스박스에 넣을 겨를이 없어 갯바위에 던져둔 볼락들.

▲추자도에서 사용한 필자의 볼락 채비들. 수심이 깊어 묵직한 것들을 주로 사용했다.

 

메탈지그로 중하층 공략 주효
 추자도에서 낚이는 볼락은 대부분 청볼락이고 어쩌다 갈볼락이 섞여 나오는지라 채비는 기본적으로 지그헤드 채비일 경우 1.5g 내외면 충분하고 라이징이 오래 지속되면 0.7g 정도의 가벼운 걸로 바꾸어야 할 상황인데, 발 앞 수심이 8m인 청비릉 포인트에서 1.5g 지그헤드 채비가 잘 안 통한다는 것은 물 밑 상황이 안 좋다는 증거다. 그래서 우리는 작전을 바꾸었다.
3~5g의 볼락용 소형 메탈지그를 주공략 채비로 바꾸고 5g 버텀지그도 사용했다. 지그헤드에 끼울 웜도 1.5인치에서 1.2인치로 바꾸었다. 우리 생각이 맞았다. 채비를 바닥 가까이까지 천천히 내리니 입질 빈도가 확실히 높아졌고 메탈지그에서 강렬한 바이트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 뿐만 아니다. 중층에서 반응을 보일 때는 평균 씨알이 22cm였다면 메탈지그나 버텀지그에 낚이는 평균씨알은 24cm였다. 중층보다 바닥층에서 상대적으로 대물이 많이 잡힌다는 것은 일반 상식이지만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중층이나 바닥층 할 것 없이 지그헤드 채비보다 메탈지그에 큰 씨알들이 낚이는 확률이 더 높다. 그 이유는 잔챙이들이 나풀거리는 웜은 쉽게 흡입하지만 메탈지그는 크고 무거워 단숨에 삼키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않을까 생각한다.


 

밖미역섬 큰여에서 혼자 100마리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조류가 가장 강하게 흐르는 중날물 시간대에 이르자 굵은 개볼락과 쏨뱅이가 잡히는가 하면 우럭까지 덤벼든다. 개볼락과 쏨뱅이가 잡힌다는 것은 바닥 수온이 차다는 증거다. 이러면 대박 기대는 접어야 하는 거다. 그러나 자정 이후 간조 시간대에 이르면 조황이 주춤할 수도 있기에 강한 바람을 견뎌내며 밤 1시까지 쉴 틈 없이 공략하여 1인당 50마리 정도씩 낚아냈다.
추자도 볼락 출조의 매력은 마릿수다. 바람이 거의 불지 않고 수온이 15도 이상만 받쳐주면 하룻밤 철야에 22~30cm급 볼락을 1인당 150~200수는 거뜬히 낚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간조 타임을 이용해 야식을 먹고 휴식을 취한 후 들물이 시작할 무렵부터 다시 낚시를 강행했다. 간간이 짧은 시간 볼락이 부상하는 틈을 타서 0.7~1g 지그헤드로 볼락을 공략하기도 하였으나 여전히 중층 이하에서만 반응을 보여, 메탈지그 위주로 낚았다. 최근에 개발된 4.5g 소형 슬로우지그도 폴링 속도를 줄여주는 효과 때문에 좋은 반응을 보였기에 앞으로 애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벽이 가까워져 달이 뜨니 조과가 다시 주춤해지더니 아침 피딩시간에도 낱마리 조과였다. 아침 6시 철수하기까지 1인당 15~20수씩 추가하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청비릉 포인트에서의 조과는 평균 씨알 23~24cm로 셋이서 45리터 아이스박스 하나와 50리터 아이스박스 절반을 채웠다.
철수과정에서 다른 일행들의 상황을 살펴보니 절명여와 푸렝이 솔밭 포인트에 내린 회원은 우리 일행보다 빈작이었으나 추자도 최고의 볼락 포인트로 명성을 얻고 있는 밖미역섬 동쪽 큰여에 내린 회원 한 분은 100수 넘게 낚았다. 같은 날이었지만 포인트 편차가 심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포인트마다 조류 흐름과 바람 영향에 따른 수온 차이 때문이 아니었을까?
이날 최대어는 거제도에서 온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원 홍충기(닉네임 몽돌밭의 황태자)씨가 절명여에서 낚은 32.6cm 청볼락이었다.
취재협조 추자도 대물민박 064-742-4288,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cafe.daum.net/sealureclub

 

▲청비릉에서 웜을 물고나온 30cm급 볼락.

▲홍충기씨가 낚은 32.6cm 볼락.

▲필자와 함께 추자도 볼락 원정을 함께한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원들. 푸렝이, 밖미여섬, 절명여 등에 내려 볼락으로 잊지 못할 손맛을 보았다.

▲백진수(좌), 하상우씨가 동시에 큼직한 볼락을 낚았다.

▲필자의 55리터 아이스박스가 볼락으로 가득 찼다.

 

 

 

 


 

 

추자도 배편 안내

 

*한일카페리 3호
완도--->추자도(하추자)--->제주도
08:00        10:40/11:00         13:00

제주도--->추자도(하추자)--->완도
14:00        16:00/16:20            19:10

 

*핑크돌핀호
목포--->진도 벽파--->추자도(상추자)--->제주도
14:00         14:55               16:25                17:00       

제주도--->추자도(상추자)--->진도 벽파--->목포
09:30          10:40                     11:55           12:40

 

 


 

 

 

루어낚시 출조로 경험한

 

 

추자도 볼락 시즌 전개

 

 

수온이 15도 이상 유지되는 5월 말부터 낮볼락 시즌이 시작되면서 초가을까지 밤낮으로 호조황이 이어지다가 10월 중순 이후는 다시 밤볼락 시즌으로 돌아서게 되는데 11월에 밤낚시가 극치를 이뤄 씨알과 마릿수에서 가장 만족할만한 조황을 보인다. 그러다 12월부터 밤낚시가 서서히 저물면서 1월부터 3월까지는 볼락이 거의 낚이지 않는다.
예전 같으면 4월 초만 되어도 볼락 조황이 좋았다는데 올해는 4월 중순에 일시적으로 15도 정도의 수온이 유지되어 반짝 조황을 보이기는 했으나 5월 초까지 내내 저수온 현상으로 볼락 조황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추자도 볼락낚시는  5월 하순부터 출조하는 게 좋겠다.
그리고 낮볼락 시즌에는 볼락 활성도가 높기 때문에 먼 곳에 라이징이 생겨 포인트가 형성될 경우는 3g 정도의 무거운 지그헤드를 사용해도 무리가 없다. 활성도가 높을 때는 비록 무거운 채비라도 폴링 액션에 다 받아먹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때는 지그헤드 대신 과감하게 소형 메탈지그 사용을 권하고 싶다. 마릿수나 씨알에서 지그헤드 채비보다 낫기에.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