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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낚시어종 떴다! _동해에 한치 에깅 새바람
2014년 06월 4247 4780

새 낚시어종 떴다!

 

 

동해에 한치 에깅 새바람

 

최근 동해안에 한치가 붙어 에깅에 마릿수 조황을 보이고 있다. 동해 한치는 봄과 가을 모두 밤에만 낚이며 매년 강릉부터 울진 후포 사이의 각 방파제에서 낚이고 있다. 필자는 3년 전부터 에기로 한치를 낚아오고 있다.

 

최종찬 영동루어클럽 회원

 

▲영동루어클럽 회원인 황선목씨가 삼척 덕산항에서 낚은 한치. 7.6L의 볼락대와 2호 에기를 사용하였다.

 

동해안 한치는 이미 오래전부터 낚였다. 하지만 5월 한 달 낚이다 사라질 만큼 시즌이 짧아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서운해 할 필요 없다. 10월 하순이나 11월이 되면 지금보다 더 큰 한치가 다시 붙기 때문이다. 가을 한치는 두 달가량 낚인 뒤 다시 먼 바다로 빠진다.
필자 행은 5월 초부터 간간이 들려오는 한치 조황 소식에 삼척 일대를 탐색하고 있었다. 5월 9일. 며칠간 이어지던 강한 남풍이 잦아들자 우리는 작년에 마릿수 조황을 올렸던 삼척 덕산항을 찾았다. 밤 8시부터 본격적인 낚시를 시작했다.
조금 시간이 흐르자 에기에 묵직한 느낌과 함께 한치가 걸려들기 시작하였다. 한치는 무리를 지어 다니므로 연달아 낚인다. 곧이어 일행들도 한두 마리씩 한치를 올리기 시작하였다. 먼 지점부터 낚이기 시작한 한치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발밑까지 접근해 회유하고 있었다. 한치들 사이로 에기를 떨어트리면 서너 마리씩 다가와 서로 잡겠다고 달려들었다. 순식간에 마릿수가 쌓여 갔다. 먹물에 옷이 얼룩지는 줄도 모르고 정신없이 낚다 보니 어느 순간 귀신처럼 행방이 묘연해졌다. 2시간의 짧은 피딩시간은 이렇게 끝이 났다. 50마리가 넘는 한치를 담아서 기분 좋게 철수했다. 
현재 강릉의 금진항, 삼척의 덕산항, 초곡항, 장호항, 울진의 후포항 등지에서 낚이고 있으며, 울진 후포항의 조과가 제일 좋은 편이나 전반적으로 조황의 기복이 있다. 한치는 산란 후 곧바로 빠지기 때문에 5월 말경이면 시즌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가 작년부터 마릿수 조과를 올리고 있는 삼척의 덕산항. 한치는 내항에서 잘 낚인다.

▲한치를 보여주는 필자, 한치도 먹물을 많이 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치 에깅 방법
한치 에깅은 라이트에깅이다. 간혹 몸길이 30cm 이상이 잡히기도 하나, 무늬오징어보다 힘이 약하므로 우리가 주로 사용하는 8ft ML액션 이상의 에깅 로드는 약간 넘치는 경향이 있다. 2.5호 에기를 캐스팅할 수 있는, 루어 웨이트 10g의 볼락로드가 더 알맞다.
한치는 떠서 낚이고 느리게 하강하는 에기를 잘 공격하므로 2.5호 에기를 가장 많이 사용한다. 액션은 무늬오징어 에깅처럼 화려하거나 크지 않다. 에기가 바닥에 닿기 전에 위로 쳐 주는 정도의 액션이면 충분하다. 발 앞까지 에기를 따라오는 경우도 있기에 에기는 항시 발밑에서 회수하는 것이 좋다.
한치는 촉완이 짧기 때문에 에기를 갖고 간다 하여도 후킹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에기를 가져가는 대각선 위의 방향으로 강하게 챔질해야 후킹이 제대로 된다. 

 

▲덕산항에서 낚인 한치.

▲취재일 황선빈씨가 덕산항에서 낚은 한치를 자랑하고 있다. 한치는 회로 먹으면 식감과 맛이 일품이다.

 

 

동해 한치에 관한 논란

 

 

화살꼴뚜기란 주장 있으나 창꼴뚜기일 가능성 높다

 

 

김영혜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동해에서 최근 낚인 한치가 제주에서 흔히 낚이는 창꼴뚜기(제주 한치)가 아니라 일본에서도 귀하게 낚이는 화살꼴뚜기라는 주장이 있다고 들었다. 그러나 외형적으로만 봤을 때는 창꼴뚜기처럼 보인다.
창꼴뚜기는 난류성으로 포항 이남에 주로 분포한다. 한편 화살꼴뚜기는 한류성이어서 포항 이북 동해북부에 분포해왔고 주로 겨울과 봄에 출현했다. 그런데 수온상승 여파로 2000년대에 들어와 개체수가 급격히 줄기 시작해 지금은 관찰되지 않고 있다. 한류성이어서 명태처럼 더 찬 수온을 따라 북쪽으로 옮겨 간 것으로 추정된다. 만약 이번에 동해에서 낚인 한치가 창꼴뚜기가 아닌 화살꼴뚜기라면 우리나라 두족류 연구에 큰 의미를 가지게 된다. 
화살꼴뚜기와 창꼴뚜기는 구별하기가 쉽지 않지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제일 긴 다리(촉수완) 끝부분 아래쪽에 있는 흡반을 보면, 화살오징어는 작은 원형의 흡반이 일렬로 균일하게 박혀 있는 반면 창꼴뚜기는 큰 흡반과 작은 흡반이 섞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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