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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포 앞바다, 생애 첫 참돔이 87cm 7.9kg
2010년 05월 3794 481

제주 참돔지깅 시즌 업

 

성산포 앞바다, 생애 첫 참돔이 87cm 7.9kg

 

| 전주용 루어인제주 회원 |


학수고대했던 참돔지깅을 하기로 약속한 날 밤, 잠자리에 들어서도 도무지 잠이 들지 않았다. 배낚시가 처음이라 내심 불안한데다 대물참돔과 마주칠 수 있다는 기대가 뒤엉켜 눈꺼풀이 닫히지 않은 것이다. 깜빡 졸았을까? 눈을 뜨니 새벽 4시. 겨우 두 시간을 자고 일어났다.  

 

▼ 참돔지깅 첫 도전에 대기록을 세운 필자. 자랑스럽게 참돔을 들어 안았다.

 

3월 27일 아침, 눈을 뜨고도 두 시간 넘게 참돔과의 파이팅을 상상하다 비몽사몽간에 루어인제주 낚시점으로 향했다. 샵에서 선배조사들과 합류한 후 제주항으로 이동, 동이 트기 직전 낚싯배에 몸을 실었다.
오전 7시,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드디어 출발! 포인트에 도착하자 채비를 내리라는 선장의 신호가 떨어졌다. 참돔지깅은 처음이라 얼른 선배 조사들의 릴링 속도를 커닝하고 지그를 움직이니 씨알은 작지만 루어를 내리자마자 매퉁이가 올라왔다. 기대 반 걱정 반. 두 번째로 도착한 포인트는 육지와 그리 떨어지지 않은 수심 30m 정도의 여밭이었다.
서너 번 루어를 내리고 올리는 순간 ‘토독’, 미약하지만 어신임을 알 수 있었다. 처음과 같은 속도로 천천히 릴링하자 본신도 없이 스풀에 감긴 라인이 엄청난 속도로 풀리기 시작했다. 지켜보던 선배조사가 “참돔이네”라고 말하는 순간 물속의 녀석은 순식간에 50여m를 차고 나가버렸고 이내 낚싯대마저 바다로 내리꽂힐 기세였다. 대물임을 알 수 있었다.
초반에 힘껏 내달리던 녀석은 힘이 많이 빠졌는지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했고 곧이어 펌핑을 시작했는데 그 무게감이 상상을 초월했다. 한참 지켜보던 동료들이 한마디씩 하기 시작했다. “이건 빠가다 빠가!” 80cm 이상의 참돔을 ‘빠가’라고 부른다고 했다. 계속된 펌핑으로 팔이 저려오고 중간 중간 내게 지지 않으려는 녀석의 몸부림으로 인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몇 분이나 지났을까. 허연 배를 보이며 녀석이 시야에 들어왔다. 엄청난 크기! 주위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괴물이다! 빠가 맞네!”
동료의 도움으로 랜딩에 성공하고 첫 출조에 첫 고기가 대물 참돔임을 확인한 나는 팔이 저려오는 것도 잊은 채 기쁨을 만끽했다. 그렇게 내 생애 첫 참돔과의 조우는 14분이라는 긴 시간 끝에 이루어졌다. 87cm, 7.9kg라는 환상적인 기록과 함께.

 

 

▲ 필자가 사용한 NS 타이푼B 90g 실버(좌)와 오른쪽은 계측자에 올려진 참돔과 그날 낚은 조과들.

 

로드 : N·S 바이터 B-66RLS
릴 : 오쿠마·타이타닉
라인 : 지그맨 x4 2호 쇼크리더 : 카본 30LB 5m
루어 : N·S 타이푼B 90G 실버

 

출조문의  제주 루어인제주 010-6789-9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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