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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감성돔 개막 현장 - 올해도 격포 장안여가 짱!
2014년 06월 3784 4812

 

서해 감성돔 개막 현장

 

 

올해도 격포 장안여가 짱!

 

 

강호철 원더랜드 필드테스터

 

서해안 감성돔은 매년 전북 부안 격포 앞바다의 얕은 간출여에서 제일 먼저 소식을 알린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예년과 비슷한 4월 하순부터 낱마리로 비친다는 소식을 듣고 5월 3일 격포를 찾았고, 장안여에서 5짜 감성돔 세 마리를 낚았다.

 


 

▲만조가 되면 갯바위는 모두 물속에 잠기고 등대만 홀로 남는데 이곳에서 참돔매니아클럽 장왕종씨가 입질을 받았으나 아쉽게 터트리고 말았다.

 

▲가지여에서 배출된 감성돔을 보여주는 필자.

 

▲가지여에서 바라본 장안여. 중썰물때 촬영한 모습이다.

 

 

 

서해 감성돔낚시가 어렵다고 하는 낚시인들이 많다. 수심이 얕고 조류가 빠른 특징 때문이다. 조류가 완만한 남해안에서 낚시를 즐기던 낚시인들은 적응하기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서해엔 서해만의 매력이 있다.
서해안에서는 격포, 군산, 서천, 대천 앞바다의 섬에서 감성돔낚시가 이뤄진다. 매년 4월 하순에서 5월 초면 개막하는데, 제일 남쪽에 위치한 격포 앞바다에서 제일 먼저 감성돔이 낚이기 시작한다.
격포 앞바다는 5월 중순이 지나면서 폭발적인 조황이 이어지는데 6월까지 꾸준한 조황을 보인다. 격포 앞바다는 큰 섬보다 간출여에서 감성돔을 만날 확률이 높다. 격포 앞바다에는 형제섬, 쌍여, 돛단여, 검등여, 명인여, 긴여 등 많은 여 포인트가 산재해 있지만 장안여가 최고의 명당이다. 몇 년 전까지는 쌍여가 장안여와 쌍벽을 이루었지만 새만금방조제가 만들어진 이후 물길이 바뀌어 장안여가 홀로 독주하고 있는 형국이다.

 

장안여 앞 간출여인 가지여에서 56, 51cm 연타

 

5월 3~4일 필자를 비롯한 참돔매니아 회원 5명은 장안여에 내려 56, 51, 50cm 총 3마리를 낚았다. 첫날은 너울과 바람이 심해 오전낚시를 하지 못했고 바람이 잦아든 오후에 장안여에서 세 시간가량  낚시를 할 수 있었다. 낮 1시경 간조타임에 진입하였지만 여전히 파도는 높아 발목을 적시며 낚시해야 했다. <그림1>의 1번 자리는 파도가 없어 조용한 편이었지만 감성돔이 낚이지 않아 결국 필자와 장왕종씨는 너울을 맞을 각오를 하고 3번 포인트에 진입하였다. 잠시 후 초들물에 필자가 50cm 1마리를 낚았다. 그 후에는 더 이상 입질이 없어 철수. 이날 저녁 일행 3명은 철수하고 필자와 장왕종, 김법근씨만 남아 다음날 재도전에 나섰다.
다음날은 기상이 좋아졌고, 기대를 가지고 서둘러 장안여로 향했다. 그러나 우리보다 한 발 앞서 온 낚시인들 때문에 우리는 형제섬으로 목적지를 바꿔야 했다. 형제섬에서는 입질을 받지 못해 오전 10경 중썰물 타임에 장안여와 연결된 가지여(중썰물 이후면 드러나는 여)로 옮겨 대기하고 있다가 낚시자리가 드러나면서 3명이 함께 내렸다. 이곳에서는 김법근 회원이 연타로 56, 51cm를 낚아 손맛을 만끽했다. 이처럼 격포 앞바다는 평소에 드러나 있는 여보다 만조 때는 물속에 숨어 있다가 물이 빠지면서 드러나는 간출여에 내리면 확률이 높다.
이른 새벽부터 장안여를 점거하고 있던 낚시인들은 하루 종일 한 마리의 감성돔도 낚지 못했다. 물때에 따라 적절하게 자리를 옮겨 다니는 등 장안여의 특징을 알아야 낚을 수 있는데 그들은 잘 알지 못하는 듯 보였다.
필자가 이날 장안여에서 사용하는 채비는 5.3m 1호 대에 2호 원줄, 1.7호 목줄이다. 5B 구멍찌에 5B 수중찌를 달고 목줄에는 G2 봉돌 2개를 분납했다.

 

 

▲장왕종씨가 가지여에서 낚인 56cm 감성돔을 자랑하고 있다.

 

▲김법근씨가 5짜 감성돔을 뜰채에 담고 포즈를 취했다.

 

장안여 및 가지여 낚시패턴

 

장안여는 격포항에서 낚싯배로 10~15분 남짓한 거리로 만조 때면 등대만 남는 간출여다. 물이 완전히 빠지면 남북으로 장안여와 가지여 2개로 나눠진다. 가지여보다는 장안여가 포인트가 많고 감성돔을 만날 확률도 더 높다. 장안여 수심은 2~4m 내외로 중썰물 이후부터는 낚시발판이 드러나기 시작하며 5~6곳 정도의 포인트가 형성된다.
물이 빠지기 시작하면 제일 먼저 1번 자리<그림1 참조>에서 낚시가 가능하며, 중썰물 정도부터는 2번 자리까지도 올라설 수 있다. 썰물이 끝나고 들물로 바뀌면 중들물까지 3번 자리가 유리해진다. 즉 장안여는 초썰물부터 중들물까지가 낚시 타임이다. 장안여의 가장 유력한 포인트는 1~3번 포인트다.
가지여는 낚시할 수 있는 자리가 두세 곳 정도로 가장 유력한 지점은 <그림2>에 ★이 표시된 부분이다.
장안여나 가지여 모두 전유동보다는 반유동이 유리하며 2B에서 0.8호까지 조류에 따라 구성하고, 조류가 빠른 곳이기 때문에 목줄에는 항상 조개봉돌을 세팅하는 것이 유리하다. 봉돌을 달아주지 않으면 숭어가 먼저 덤벼들기도 한다. 숭어가 비치면 봉돌을 바늘 가까운 곳에 물려주어 빨리 내린 뒤 최대한 바닥층을 더듬는 형태로 낚시를 해야 숭어 입질도 피하고 감성돔을 낚을 수 있다.
그리고 감성돔은 대부분 갯바위 가까운 곳을 공략해야 한다. 짧게는 전방 5m에서 멀리는 20m 이내가 주 입질지점이다. 밑밥은 기본 밑밥에 압맥을 추가하면 이맘때 극성을 부리는 상층의 숭어들이 밑밥크릴을 훔쳐 먹어도 압맥이 포인트 주변에 가라앉아서 감성돔을 조금 더 묶어두는 데 좋은 효과를 보인다.
격포권은 여치기 낚시패턴이므로 낚시짐을 최소한으로 꾸리는 것이 유리하다. 넓고 좋은 발판은 기대하기 어렵다. 주력으로 사용할 낚싯대 1대와 예비대 1대 그리고 뜰망을 연결한 상태로 뜰채와 밑밥주걱을 함께 로드벨트로 묶고, 밑밥통에는 밑밥과 마실 물, 그리고 미끼를 담아서 단출하게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찌와 목줄 등 소품들은 구명조끼에 담는다. 짐이 많을 경우 여치기 낚시 자체가 힘들어지고 안전에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봄철 감성돔낚시의 적

 

갯바위 소음

 

서해안 봄철 감성돔낚시터는 수심이 얕아서 갯바위 소음에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입질지점 바로 앞에서 낚시하는 것은 금물이며 약간 떨어져서 입질지점으로 채비를 흘려주는 것이 좋다. 이 시기에 산란을 준비하는 감성돔의 경계심은 극에 달해 있다. 끌어낼 때도 조용히 랜딩하고 입질지점에서 약간 떨어진 곳으로 유인하여 랜딩하는 것이 마릿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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