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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의 새 명물-거일리 해상낚시공원
2014년 07월 7825 4853

울진의 새 명물

 

 

거일리 해상낚시공원

 

 

5월 16일 무료 개장, 두 달 후 유료화 예정

 

 

이기선 기자

 

울진군 평해읍 거일리 해안가에 조성된 해상낚시공원. 지난 5월 16일부터 무료로 개방되어 낚시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7월경에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한다.

 

최근 바닷가 지자체들이 경쟁적으로 해상낚시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2008년 10월 장흥군이 회진면 앞바다에 정남진해상낚시공원을 만든 뒤 충남, 전남, 경남, 경북에 10개에 가까운 해상낚시공원이 운영되고 있다. 해상낚시공원은 깔끔한 시설로 100~2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데다 안전하다는 인식 때문에 가족낚시인들이 많이 찾아 낚시를 즐기고 있다.
해상낚시공원은 경기도 화성 궁평항의 피싱피어를 비롯해 대부분 무료로 운영되고 있지만 포항 장길리에 있는 복합낚시공원과 장흥의 정남진해상낚시공원은 낚시터 입장료를 1인당 1만5천원과 2만원으로 책정하여 징수하고 있다. 
최근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 울진군 평해읍 거일리에 시범바다목장 해상낚시공원을 만들었다. 국비 55억원을 들여 2011년 11월부터 1년간의 공사 끝에 완공하였고 지난 5월 16일부터 한시적으로 무료 개방했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관계자는 “울진 해상낚시공원은 낚시잔교와 해상산책로를 포함, 총연장 470m로 국내 최대 규모로 동시에 2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다. 무료 홍보기간이 끝나는 7월부터는 유료로 운영할 계획인데 어촌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8년부터 조성된 해상낚시공원 10여 곳

거일리 해상낚시공원이 완공 후 무료 개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5월 30일 서울 낚시인들과 함께 찾아갔다. 이 낚시공원이 특별한 이유는 겨울 감성돔낚시터로 유명한 거일2리 해안에 설치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2월 중순에 딱 하루 시험개방한 적 있는데 100여 명의 낚시인이 몰린 가운데 감성돔이 무려 200마리 넘게 낚였다고 한다.
울진낚시인 원병구씨는 “울진에 새로운 낚시터가 생겨 여기 사는 낚시인들에게 활력소가 될 것 같다. 고등어와 광어, 방어 등 다양한 물고기가 낚여 많은 낚시인들이 찾아 낚시를 즐기고 있다”고 낚시공원의 입지조건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문제점을 지적했다. “낚시터를 완공하고도 주차장을 확보하지 못해 1년 이상 개방을 하지 못했다. 결국 거일리항 주차장을 쓰고 있지만 200명 이상의 낚시인이 한꺼번에 찾아 올 경우 주차공간이 턱없이 모자라는 상황이다.”

 

▲서울에서 동행한 조영주씨가 해상낚시공원에서 낚은 씨알 좋은 도다리를 보여주고 있다.

                    ▲낚시인들 발밑으로 기다란 살림망이 이채롭다. 고등어, 광어, 방어, 학공치 등 다양한 어종이 낚이고 있다.
 
다양한 어종 잘 낚여 일단 합격점

관리소 옆 철제 문을 열고 낚시 잔교로 들어서자 웅장한 구조물이 눈앞에 펼쳐졌다. 구조물은 열십자로 생겼는데, 바다 쪽으로 길게 뻗은 길이는 130m, 좌우측 잔교는 각각 50m다. 낚시하는 곳에서 수면까지의 거리가 10m 이상으로 높아 과연 큰 고기를 걸면 어떻게 올릴까 걱정스러웠다. 낚시인들의 안전을 위해 1.5m 높이로 펜스를 만들어놓아 낚시인들은 아이스박스를 딛고 올라서서 낚시를 했다.
평일인데도 40여 명의 낚시인들이 잔교 위에서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굵은 고등어가 많이 낚였다. 동행한 원병구씨는 “개방 후 일주일 동안 팔뚝만한 고등어가 이삼십 마리씩 낚여 인기가 높았다. 지금은 씨알도 잘아지고 마릿수도 줄어든 상태다. 그리고 연안에서는 이미 시즌이 끝난 것으로 알려진 학공치가 이곳에서는 지속적으로 낚이고 있고, 선상낚시에서만 구경할 수 있었던 칠팔십센티급 방어도 낚인다. 장마철엔 벵에돔과 농어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상낚시공원 유료 운영이 상책인가?

그러나 이 낚시공원이 두 달 후 유료로 바뀌면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찾을지는 미지수다. 입장료 가격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후포 25시낚시 김승호 사장은 “울진에 해상낚시공원이 들어선 것은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국민세금으로 지은 낚시터를 꼭 유료로 운영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지금은 갓 지은 시설이라 물고기가 잘 낚이지만 주변 물고기가 다 낚이고 나면 조과는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크고 그 경우 유료 입장객의 수는 급감할 것이다. 자칫하면 50억 이상 투자해 만든 낚시공원이 골칫덩어리로 전략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입질을 받은 일산낚시인 박형섭씨의 낚싯대가 크게 포물선을 그리고 있다.

▲10m 높이의 잔교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낚시인들.

▲60cm급 도다리를 낚은 박형섭씨.

후포의 안혁진씨(쯔리겐FG 회원)가 자신이 낚은 고등어를 자랑하고 있다.

▲낚시인들이 해상낚시공원에 입장하기 전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고 있다.

황어를 올리고 있는 낚시인.

 


또 하나의 유료 해상낚시공원

 

 

포항 장길리 복합낚시공원은 어떻게 운영되나?

 

 

장길리 복합낚시공원은 지난 2009년 포항시가 120억원을 투자해 건설한 복합레저시설로 잔디공원, 바닷물놀이장, 해상좌대(부유식 낚시터), 희망등대, 산책테크 등의 편의시설을 갖춘 관광지형 낚시터이다. 2013년에 완공해 입장료를 받고 낚시터 사업을 시작했는데, 해상좌대와 구름다리로 연결한 보릿돌은 벵에돔 시즌이 되자 낚시인들이 많이 몰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문제도 있었다. 장길리 주변 낚시점들을 찾던 낚시인들이 낚시공원으로 몰리자 낚시점 운영이 힘들어진 것. 그러자 포항시는 2013년 7월 1일부터 장길리 모포낚시 이용환 대표에게 장길리낚시터의 해상좌대, 보릿돌낚시터, 연안낚시터 운영권을 모두 임대해주었다.
그 과정에서 이용료 조정이 있었다. 보릿돌과 해상좌대 입장료 2만원이 1만5천원으로 내렸다. 또 5천원씩 받던 연안낚시터는 무료로 바뀌었다.
장길리 낚시공원을 이용하는 낚시인의 수는 계절마다 다르다. 3~5월 비수기에는 이용자가 적고, 벵에돔이 잘 낚이는 9월과 10월, 감성돔이 잘 낚이는 11월과 12월, 학꽁치가 잘 낚이는 1월과 2월에는 주말이면 하루 이용자가 100명이 넘는 날이 많다고 한다. 그중 대부분은 연안낚시 무료 입장객이며 좌대와 보릿돌로 가는 낚시인은 20~30명 수준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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