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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기 4짜 충격의 현장 - 숭암지의 만루홈런
2014년 07월 6324 4854

 

무더기 4짜 충격의 현장

 

 

숭암지의 만루홈런

 

 

원주완 바낙스 필드스탭, 닉네임 합기

 

올 상반기 4짜 최다 배출지는 금산 숭암지였다. 5월 초부터 배수 직전까지 주로 보트낚시에 50여 마리의 4짜가 쏟아졌는데 클럽비바 회원들이 낚은 4짜가 30마리가 넘었다.
 

▲클럽비바 회원들이 금산 숭암지에서 낚은 4짜 붕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42~45cm 씨알들이다. 왼쪽부터 필자, 오인선(서산노을), 정영희(강자아), 최일묵(도로시)씨.

 

▲낚싯대를 부러뜨려가며 천신만고 끝에 올린 괴력의 44cm 붕어.

 

▲혼자서 4짜 세 마리를 낚은 이규현(제비) 회원.

 

5월이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저수지가 있다. 작년부터 사짜 붕어가 마리수로 쏟아지는 금산 숭암지다. 충남 금산군 추부면 장대리에 위치한 3만평 계곡지로 1958년에 준공되었으며 대전, 충청권 낚시인들에게 특히 사랑받아 온 저수지다. 
한때는 한두 대에 지렁이, 떡밥 미끼로 중치급 손맛을 선사해 주어 가족낚시터로 사랑받던 낚시터였고, 근년엔 새우, 참붕어 미끼로 월척 붕어들을 낚아낼 수 있어 대물낚시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곳이다. 그러나 이곳도 배스 유입을 막지 못하여 새우, 참붕어가 사라지고 연안낚시에서는 붕어를 만나기 어려운 터가 센 저수지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작년 5~6월 보트낚시에서 사짜붕어가 쏟아지면서 보트낚시인들에게 일약 주목받게 된 저수지다.

 

5월 3일 첫 출조에 4짜 네 마리

올해는 한 발 앞서 4월 말에 출조하려 했으나 어느 보트낚시회가 정출을 했는지 12척이나 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출조를 연기, 일주일 후인 5월 3일에 출조하였다.(나중에 들은 바로는 그날 보트 정출에선 조황이 없었고 평일에 혼자 잔류한 한 사람이 4짜 여러 마리를 낚았다고 한다.)
강풍 때문에 오전낚시는 포기하고 오후낚시부터 시작하였다. 숭암지의 포인트는 상류 좌우측 연안인데 내가 선택한 포인트는 연안낚시인들과 마찰이 전혀 없는 곳, 연안 포인트가 나오지 않는 상류 좌측 별장 앞 마름밭이었다(연안낚시는 대체로 상류 우측 갤러리 앞 수몰 버드나무 지역에서 많이 한다). 케미를 꽂아놓고 어둠이 내리기 전에 식사를 끝내기 위해 김치찌개를 끓여 밥을 먹고 있는데, 오른쪽 3.6칸 대의 옥내림찌가 두 마디 상승하고 멈춘다. 첫 입질이라 무조건 챔질. 순간 덜컥하며 묵직한 전율이 오른팔에 전해온다. 한 손으로 제압이 어려워 들고 있던 숟가락을 던져 버리고 낚싯대를 세워 간신히 끌어내고 보니 43cm 붕어!
잠시 후 클럽비바 박현철 프로님에게 전화가 와서 통화를 하고 있는 중에 왼쪽 3.6칸 옥내림찌가 두 마디 상승하여 옆으로 끌린다. 챔질하니 피아노줄 소리와 함께 이번엔 더 강력한 힘이 전해진다. 이번엔 들고 있던 전화를 던져 버리고 두 손으로 강력하게 제압하는 순간 빡 소리와 함께 손잡이 위 대가 부러져버렸다. 그러나 다행히 부러진 낚싯대가 보트 앞에 있어서 얼른 건져 끌어낼 수 있었다. 이번엔 44cm!
그 후 밤에는 전혀 입질 없이 시간을 보내고 새벽 5시경 날이 밝자마자 정면 3.4칸 옥내림찌가 슬금슬금 수면에 잠기기 시작한다. 챔질을 하고 보니 이번에도 사짜! 그리고 30분 후 정면 4.4칸에서도 사짜 한 마리를 더 낚아내어 총 4마리의 사짜를 낚았다. 그야말로 사짜 만루홈런을 친 것이다.
 
평일에 쏟아진 4짜, 주말에 보트 몰리자 침묵

5월 10일 토요일 오후에 방송촬영차 숭암지를 찾은 박현철 프로는 일요일 아침까지 4짜 여덟 마리를 뽑아내는 혁혁한 조과를 올렸다. 이날까지 소문이 나지 않아 숭암지는 텅 비어 있었다고 한다.
5월 16일 금요일 밤, 나는 숭암지를 다시 찾았다. 이날은 도합 8척의 보트가 떠서 상류 수면이 비좁아 보였다. 그래서일까? 토요일엔 보트에선 필자만 4짜를 낚았고, 연안낚시에선 최일묵씨만 사짜를 낚았다. 그리고 이튿날에도 침묵으로 일관, 숭암지의 화려한 4짜 퍼레이드는 그렇게 일단락되었다.
큰 손맛을 본 사람들은 평일에 출조한 회원들이었다. 나보다 이틀 먼저 출조한 정영희씨가 혼자 사짜 7마리를 낚았고, 하루 먼저 출조한 오인선씨와 이규현씨는 각각 사짜 3마리씩 낚았다.
5월 18일 이후 현재까지는 조황이 주춤한 가운데 배수가 진행되고 있다. 출조자가 없어 최근 소식은 알지 못하겠다. 아마도 다가오는 장마철 오름수위에 또 한 번 사짜 홈런이 진행될 것 같다.
5월 초 1차 출조 땐 연안 쪽에서 저수지 중앙을 보며 2m 수심층을 노렸을 때 조과가 좋았으나, 5월 중순 2차 출조 땐 마름과 말풀이 많이 자라 찌 세우기가 어려워 말풀과 마름 안에 보트를 놓고 저수지 중앙을 보며 3m 수심을 노렸을 때 조과가 좋았다.
숭암지에서 낚시할 때는 바닥채비보다 옥내림채비가 유리하다. 옥내림을 사용하더라도 붕어들의 입질이 미약해 전형적인 옥내림 입질(찌가 솟았다가 옆으로 끌리면서 잠기는)보다 변형된 입질이 많이 나타난다. 살짝 올리는 입질! 살짝 빨리는 입질! 옆으로 끄는 입질에 모두 챔질을 해야 좋은 조과를 볼 수 있다. 입질 시간은 5월 초엔 저녁 8~10시에 한 차례,

아침 5~7시에 한 차례 폭발적으로 들어왔으나, 5월 중순엔 밤 10~12시와 새벽 2~3시, 아침 5~7시로 분산되어 들어왔다.  

 

▒가는 길  대전통영간고속도로 추부IC에서 나와 금산 방면으로 좌회전해 4km 가면 추부면소재지다. 소재지 삼거리에서 금산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해 37번 국도로 700m 가면 대전교. 다리를 지나 좌측 길로 진입해 고가도로를 지나면 제방이 보인다.
 

▲연안낚시인들이 접근하지 못하는 상류 좌안 별장 앞에서 보트낚시를 했다.

 

▲필자의 대편성.

 

▲숭암지에서 필자가 낚은 다섯 마리의 4짜 중 가장 큰 44cm 붕어를 들고.

 

▲당시 숭암지엔 연안낚시인들도 여럿 있었지만 붕어를 낚지는 못했다.

 

 

숭암지 4짜 붕어 팁

 

●계곡형 저수지라 포인트가 많지 않으니 보트가 5대 이상일 경우 발길을 돌리세요.
바닥채비보다는 옥내림 낚시를 하세요.
연안낚시를 할 경우엔 5칸 이상 긴 대를 사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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