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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낚시의 계절 - 충주 요도천 성동보
2014년 07월 5397 4887

 

보낚시의 계절

 

 

충주 요도천 성동보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월척붕어가 낚였던 성동보 상류 수몰나무 포인트. 연안을 따라 마름이 자라 있다.

 

▲“강붕어라 손맛이 끝내주네요”. 인천의 이인진씨(일점칠대)가 옥내림채비로 낚은 월척붕어를 보여주고 있다.

 

▲구미에서 올라온 김태욱씨가 부들수초에 채비를 붙이고 있다.

 

▲빽빽하게 자란 부들 수초를 끼고 앉은 낚시인.

 

충주 용원지(신덕지)에서 발원하여 신니면, 주덕읍, 이류면을 지나 달천강으로 흘러드는 요도천은 18km 길이의 작은 강이다. 요도천에는 13개의 보가 있는데 그 중 하류에서 두 번째 보인 주덕보와 세 번째 보인 성동보에서 제일 뛰어난 조황을 보여준다.
지난 5월 17일 낚춘사랑 회원들이 정출 장소 답사를 위해 음성 하당지를 찾았다가 배수 탓에 자리를 옮겨 요도천까지 오게 되었는데, 마침 성동보에 있던 현지 낚시인들의 살림망에 든 월척붕어를 확인하였고, 이날 밤낚시까지 하여 월척 3마리에 준척 10여 마리를 낚았다.
일주일 뒤 낚춘사랑 회원들은 성동보로 모였다. 붕어는 토요일 아침부터 쏟아졌다. 글루텐이나 지렁이에는 4~5치급 잔챙이 붕어가 쉴 새 없이 낚였으며 옥수수 미끼에는 입질은 뜸했지만 대부분 준척 이상의 붕어가 낚였다. 특히 성동교 상류 수물나무 주변(하류에서 상류를 봤을 때 우측 연안)에서는 월척붕어가 5마리나 낚였다.
월척 스타트는 인천의 이인진씨가 끊었다. 오전 10시경 밀집된 마름에 구멍을 뚫고 옥내림채비를 드리웠는데, 33cm짜리가 올라왔다. 30분 뒤에는 바로 옆에 있던 안재규씨와 김유근씨가 32, 33cm를 연속해서 낚았다. 한낮엔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후 5시경 김유근씨가 34.5cm를, 밤 11시경에 성남의 민정배씨가 34cm를 낚았다.
오후 늦게 도착해 안재규씨 옆에 자리를 잡았던 상주의 김성태씨는 밤을 꼬박 지새우며 8치급 이상으로만 5마리를 낚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다음날 아침에는 8시에 행사를 끝마쳐서 그런지 월척붕어는 낚이지 않았다.
취재일 준월척붕어는 모두 옥내림채비에만 낚였으며 일반 바닥채비에 옥수수를 단 낚싯대에는 전혀 입질하지 않았다.

 

성동교 상류 마름밭에서 월척 5마리


성동보는 강폭이 50m 정도에 수심은 1~1.5m가량 되었다. 양쪽 연안에서 모두 낚시가 가능하여 50명 이상 거뜬히 낚시할 수 있다. 연안을 따라 마름과 부들이 발달해 있다. 붕어 외에도 배스, 잉어, 메기, 장어, 피라미 등 다양한 어종을 만날 수 있다.
오래전부터 요도천을 찾아온 낚춘사랑 최응천씨는 “장마철 큰 비가 내린 뒤에는 조정지댐의 붕어들이 올라붙어 한 달 동안 시즌이 이어지는데 흙탕물이 맑아지는 시기에 맞춰 찾아가면 조황은 틀림없이 보장된다. 이때는 중류까지 8개의 보에서 낚시가 가능한데 역시 하류에 있는 성동보와 주덕보가 제일 좋은 조황을 보인다. 특히 이곳은 어도가 잘 되어 있어 붕어가 어도를 타고 올라오는 게 보일 정도다. 지금은 물 흐름이 없지만 장마 때는 수시로 물 흐름이 생기므로 찌낚시 외에 끝보기낚시 채비를 준비해야 한다. 채비는 떡밥과 지렁이 짝밥이 효과적이다”하고 말했다.
요도천은 추수 후 서리가 내릴 때도 좋은 조황을 보인다고 한다. 그때는 잔챙이 붕어가 줄고 7~9치급이 많으며 월척도 흔하게 낚인다고.  

      

가는 길 - 주덕읍내 주덕오거리에서 노은면 방면 525번 지방도로를 타고 주덕교를 지나 230m 가다 제내리 성동마을회관 앞에서 좌회전. 시멘트포장도로를 타고 가면 성동교에 이르는데 성동교 건너기 직전 우회전하면 수몰나무가 있는 연안에 도착한다. 내비게이션 주소는 주덕읍 제내리 177번지, 혹은 성동교.


 

▲떡밥에 걸려든 수컷 피라미.

 

▲34cm 붕어를 자랑하는 성남의 민정배씨(이판사). 

 

▲상주에서 온 김성태씨(둘리)가 낚은 준척붕어.

 

▲취재일 성동보 연안을 찾은 낚춘사랑 회원들의 평화로운 모습. 큰 물 진 뒤 찾아가면 호황을 보인다.

 

▲떡밥에 낚인 잔챙이 붕어들. 

 

요도천의 다른 보는?

 

성동교 위쪽에 있는 보들은 수심이 얕은 곳들이 대부분이며 수심이 나와도 낚시가 잘 안 된다. 큰물이 지면 13개의 보 중 중하류 8~10개 보에서 낚시가 가능한데 성동보, 주덕보 외에 중류에 있는 망우리보가 두각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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