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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서해 -바이브레이션은 낡은 패턴
2014년 08월 3824 4929

특집 I 농어 열전

 

 

④서해

 

 

바이브레이션은 낡은 패턴

 

강종식 바다루어닷컴 강남팀 회원

 

 

필자가 외연도에서 낚은 80cm 농어를 보여주고 있다. 히트 루어는 다이와의 쇼어라인 샤이니Z 130F.

 

최근 내가 심취해 있는 루어낚시는 농어 루어낚시다. 그 중에서도 미노우플러그를 사용하는 ‘미노우 게임’에 푹 빠져있다. 미노우 게임의 매력은 가벼운 루어를 목표 지점에 정확히 떨어뜨린 후, 여밭에 숨어있는 농어를 다양한 리트리브 동작으로 꾀어 낚는 데 있다. 무거운 바이브레이션(바이브) 루어나 지그헤드를 쓰면 단순 릴링으로밖에 농어를 낚을 수 없지만 미노우는 저킹, 트위칭, 스테이 등 다양한 테크닉에 농어가 낚여 스릴이 넘친다.

원투력 다소 떨어져도 지공능력은 탁월
미노우는 바이브나 지그헤드에에 비해 원투력은 약간 떨어지지만 다양한 액션이라는 강력한 장점을 갖고 있다. 최근 출시된 농어 전용 미노우들은 무게가 25g에 달하고 무게중심을 잡아주는 추가 앞뒤로 유동해 비거리가 바이브 루어의 80% 수준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1호 정도의 가는 PE라인과 미노우 전용 라이트 대까지 갖추면 어지간한 바이브 비행 거리는 따라잡을 수 있다.
바이브에 20%가량 뒤지는 비거리는 미노우 특유의 지공(遲攻) 작전으로 커버할 수 있다. 미노우를 여밭에 떨군 후 스테이와 리트리브를 반복하며 장시간 특정 구간을 공략하는 것이다. 특히 미노우 몸체에서 발생하는 번쩍거림은 먼 거리 여밭에 숨은 농어도 불러낼 정도인데 히트된 농어 주위로 여러 마리의 농어가 함께 쫓아오는 경우를 목격할 수 있다. 바이브를 쓸 때보다 미노우를 쓸 때 더 많은 농어가 몰려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시 물때에도 40여 마리 타작
지난 7월 5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영목항에서 출항하는 코스모스호를 타고 외연도로 미노우 게임에 나섰다. 미노우 게임은 특성상 배에 탄 낚시인들이 모두 같은 낚시를 해야 되므로 한 팀이 독선을 내야 한다. 만약 멤버 중 바이브를 쓰는 낚시인이 섞이면 루어 운용 패턴이 맞지 않아 서로 피곤해진다. 이날은 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바다루어닷컴 회원 6명이 팀을 이뤄 출조에 나섰다.
40분 정도 항해해 도착한 곳은 외연도 동쪽에 떨어진 변도. 최근 황도를 제치고 최고의 농어 포인트로 부상한 곳이다. 포말이 일고 있는 동쪽 곶부리를 향해 미노우를 던진 후 잠시 대기하는데 갑자기 ‘울컥’하는 물보라와 동시에 미노우가 사라졌다.
“히트!”
나의 외침과 동시에 회원들의 미노우가 농어를 히트한 곳으로 날아갔다. 나는 회원들의 루어가 수면에 착수할 때까지 일부러 릴을 감지 않고 대기했다. 회원들의 미노우에도 농어가 히트되는 걸 기다리기 위해서다. 예상대로 이기용 회원이 농어를 히트하는 것을 확인 후 릴을 감아 뜰채에 담았는데 씨알은 50cm가 약간 넘었다. 조류가 약한 죽는 물때인 탓에 이날은 그리 크지 않은 50~60cm가 주로 낚였다.
이런 식으로 변도와 외연도 본섬, 황도까지 돌아다니며 우리가 낚은 농어는 40여 마리. 내가 14마리를 낚았고 가장 큰 놈이 80cm였다. 비록 씨알은 잘았지만 사리물때에 거둔 마릿수 조과와 엇비슷한 호황이다. 만약 오늘 우리가 바이브 위주의 속공낚시를 했다면? 아마도 절반 수준의 조과밖에 올리지 못했을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조금물때에는 농어의 활성이 매우 약해 빠르게 움직이는 루어로는 잦은 입질을 받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외연도에서 미노우게임을 마치고 철수한 일행들이 조과를 펼쳐놓고 기념촬영을 했다. 뒤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오상복, 우유진, 필자, 김광섭, 이경문씨.

  ▲외연도 미노우게임에 사용한 미노우플러그들을 보여주는 필자.

  ▲70cm급 농어를 히트한 오상복씨.

 

미노우 게임 전용선은 몇 척 안 돼
현재 서해안에서 농어 미노우 게임을 뛰는 낚싯배는 몇 척 되지 않는다. 안면도에서는 이번에 타고 나간 코스모스호 외에 씨배스호, 해풍호, 씨헌터호가 있고 홍원항에는 바다사랑호와 성공호가 유명하다. 그 외의 지역에서는 거의 바이브 루어낚시 위주로 출조하므로 미노우 게임을 즐기기 어렵다. 선장 역시 미노우 게임을 이해하고 있어야 배를 기술적으로 갖다 대므로 전문 낚싯배를 타는 게 도움이 된다.
미노우 게임 선비는 낚싯배에 따라 1인당 14만~15만원이다. 타이라바나 광어 다운샷보다 4만~5만원 비싸지만 하루 종일 낚싯배를 타고 돌아다니며 선장의 가이드를 받다보면 결코 비싼 요금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안면도 코스모스호 010-3850-8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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