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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쏘가리 조행기-홍천강 모곡리에서 미노우에 60.7cm!
2014년 08월 3096 4931

대물 쏘가리 조행기

 

 

홍천강 모곡리에서 미노우에 60.7cm!

 

 

최성호 경기도 남양주시

 

  홍천강에서 낚은 6짜 쏘가리를 들어 보이는 필자.

 

 

지난 7월 5일 주말에 홀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자주 가던 홍천강으로 향했다. 강원 홍천읍 서면 모곡리에 저녁 7시쯤 도착했는데 날이 여전히 훤해서 물속 지형을 살펴보고 여유롭게 웨이딩을 시작했다, 몇 번 미노우를 캐스팅하자 ‘2짜’, ‘3짜’ 쏘가리들이 올라왔다.
어슴푸레하던 주변이 완전히 어두워졌다. 낚시한 지 두 시간이 지날 쯤 미노우를 교체하고 다시 캐스팅했는데 두 번째 캐스팅에 강렬하고 날카로운 입질이 들어왔다. 입질을 받아낸 순간 로드를 바로 세우고 릴링을 시작했다. 그런데 꼼짝도 않는다. 마치 큰 바위에 걸린 것 같았다. 로드 텐션을 유지한 채 드랙을 조금 조이고 조심스레 릴링을 다시 해보았다. 그런데 릴이 헛돈다. 루어낚시를 10여 년 해왔지만 이런 경험은 한 번도 없었다. 다시 정신을 차리고 드랙을 조금 더 조이고 릴링을 시작하니 움직임이 느껴졌다. 지금까지 낚았던 쏘가리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묵직한 힘이 느껴졌다. 여울 상목에서 히트된 상태라 로드에 전달되는 하중이 배로 느껴졌다.

 

엄청난 바늘털이에 간이 덜컥
그 하중을 이기면서 조심스럽게 릴링을 하는데 그 시간이 내게는 너무도 길게 느껴졌다. 랜딩 중간에 드랙을 차고 나가 흠칫 놀라기도 하고 내 앞에 다 와서는 바늘털이를 하는 모습에 간이 덜컥 내려앉는 순간을 경험했다. 바늘털이 할 때 언뜻 본 쏘가리의 크기는 대단했다. 미노우 앞뒤 바늘이 입속에 제대로 박혀 있는 모습을 보고서야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이후 무리하지 않으면서 조심스럽게 랜딩을 하였고 마침내 내 손으로 대물 쏘가리를 움켜쥘 수 있게 되었다.
서둘러 차에 가서 계측자를 꺼냈다. 계측 결과 60.7cm. 속으로 탄성을 질렀다. 평생 쏘가리 루어낚시를 해도 상면하기 어렵다는 6짜 쏘가리를 이렇게 보고 있으니 이게 꿈이 아닌가 생각했다. 또 홍천강은 낚시인들 사이에선 대물을 기대하기 힘든 필드로 알려져 있는데 그런 곳에서 6짜 대물의 존재를 확인했으니 희열은 배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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