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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격공개-담양호
2014년 08월 3947 4934

전격공개

 

담양호! 

 

장성호 나주호보다 씨알 甲

 

 

김종현 라팔라 필드스탭 블로거:블랙훅

 

 

  전남 최고 씨알의 댐낚시터인 담양호. 윤선호 회원이 도림리 골자리에서 입질을 노리고 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물가에 나서는 것조차 망설이게 하던 6월 말. 해가 없는 새벽이나 밤에 배스가 잘 낚이는 여름 패턴이 지속되었다. 모내기로 인해 물이 빠진 저수지들은 계속해서 수위가 내려가고 있었고, 강 또한 연일 내리쬐는 뜨거운 햇볕과 가뭄 탓에 상황이 녹록하지 않았다. 무더위를 씻어줄 화끈한 곳이 어디 없을까? 나는 마릿수 조황보다는 한 마리를 걸더라도 빅배스의 찐한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을 찾고 싶었다. 그리고 그곳을 찾았다.

 

벨리보트 타고 담양호를 공략하다
1976년에 완공된 담양호는 전남 담양군 용면에 있는 122만평의 작은 댐이다. 배스가 유입되어 낚시가 이뤄진 시기는 90년대 말이지만 전남의 댐낚시터인 장성호와 나주호에 비해 출조가 많지 않은 편이다. 그 이유는 호수 연안이 대부분 급경사여서 낚시할 자리가 많지 않고 터가 세서 배스를 낚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담양호를 갈 바엔 인근의 장성호로 간다는 낚시인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담양호를 고집하는 낚시인들도 분명 있다. 그들이 담양호를 찾는 이유는 배스를 낚기는 어렵지만 한번 낚이면 5짜급이라고 할 정도로 씨알이 굵고 힘이 좋기 때문이다. 담양호 마니아들은 갈수위로 포인트가 드러나는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에 집중적으로 찾는다.
지난 6월 29일 전북런커(JBL) 회원들과 담양호를 찾았다. 남원에 사는 필자는 담양호를 몇 번 찾은 적 있지만 실적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작년에 보팅에서 만난 5짜 런커의 손맛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우리는 벨리보트를 타고 공략해보기로 했다.
오전 11시, 댐 좌안의 추성리 지역에 모인 우리는 점심을 먹고 보트를 띄워 댐 우안의 도림리 1번 골자리와 2번 골자리를 차례로 공략해보기로 했다. 도림리 지역은 경사가 가팔라서 도보낚시로는 공략이 어려운 곳이다. 날은 매우 무더웠고 오리발과 노를 이용해 포인트로 가는 동안 우리는 땀범벅이 되었다. 골자리에 가는 도중 프리리그, 스피너베이트, 크랭크베이트, 톱워터 등 여러 루어를 사용하여 탐색해봤지만, 두 시간가량 아무런 입질을 받지 못했다. 배스의 라이징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뎁스파인더를 보니 10m 이상 수심의 직벽 구간이 대부분이었다. 아무리 두드려도 열리지 않는 담양호에일행 모두 지쳐갔고 불길한 예감도 들었다. 오늘은 틀린 것인가?

 

도림리 1번 골자리에서 2570g 빅배스가
그때 낭보가 들려왔다. 도림리 1번 골자리에 먼저 도착한 윤선호(월드) 회원이 포퍼를 사용하여 14m 수심의 콧부리에서 2570g의 빅배스를 낚아 올린 것이다. 그는 깊은 수심을 감안하여 1~2회의 강한 포핑 액션에 이어 스테이 액션을 주었는데 배스가 수면까지 올라와 ‘툭’ 하고 가볍게 입질하여 첫 훅세팅은 실패하였고, 2초 정도 기다리자 다시 입질이 들어와서 훅세팅과 랜딩에 성공했다고 한다. 드디어 사기를 북돋우는 담양호의 첫 배스가 낚여 올라온 것이다.
1번 골자리에 도착해보니 수몰나무와 산에서 굴러 내려온 큰 바위들이 인상적인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었다. 나는 수심이 얕은 연안으로 옮겨가면서 포퍼를 캐스팅했는데 곧바로 40cm 중반의 배스가 올라왔다. 활성도가 높지 않은 탓인지 강하게 때리는 입질은 아니었고 수면으로 올라와 ‘툭’ 하고 건드리는 정도였다.
그 뒤로는 입질이 없었다. 좋은 포인트 조건을 두루 갖추었지만 이렇다 할 반응이 없었다. 우리는 바로 옆에 있는 도림리 2번 골자리로 이동하였다. 햇볕은 뜨거웠지만 우리는 담양호의 빅배스를 낚겠다는 각오로 강행군을 했다. 골자리 안쪽으로 진입할수록 점점 수심이 얕아지는 계단식 지형이 나왔는데 잠긴 수몰나무, 그리고 폐그물들이 산재해있어 기대감을 주었다. 프리 리그로 루어를 바꾼 후 바닥을 공략하던 김대우(와따가따) 회원에게 드디어 입질이 왔다. 김대우 회원이 강한 훅세팅과 함께 끌어낸 배스는 55cm가량의 빅배스였다. 드래깅 기법을 활용해 바닥을 읽으면서 큰 돌과 자갈이 섞여 있는 지대를 탐색하다가 수심이 변하는 경사면에서 입질을 받았다고 했다.

 

  ▲담양호 추성리 지역에서 밤 피딩타임을 노려 5짜 초반의 배스를 낚아낸 필자.

  ▲황찬희 회원이 담양호 추성리 지역에서 밤낚시 중 낚은 57cm 배스를 보여주고 있다.

  ▲황찬희 회원이 담양호 추성리 지역에서 밤낚시 중 낚은 57cm 배스를 보여주고 있다.

  ▲담양호에서 55cm 배스를 낚은 김대우 회원을 필자가 촬영하고 있다.

  ▲물이 빠진 담양호 상류. 장마 후 물이 차면 워킹낚시를 할 수 있다.

 

 

밤 피딩 도보낚시에 솟구치는 런커들 
오후 7시가 되어 우리는 철수를 위해 보트를 띄웠던 추성리 지역으로 돌아왔다.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자 수면에 떨어지는 날벌레를 노리는 베이트피시들이 수면으로 튀어 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여전히 배스의 피딩은 보이지 않았다.
우리는 도보낚시를 시작했다. 수면의 베이트피시를 노리는 배스들을 공략하기 위해 톱워터를 사용하면서 연안을 따라 이동하였다. 시계를 보니 어느덧 밤 8시. 주위가 점점 어두워지자 드디어 베이트피시를 쫓는 배스가 보였다. 나는 포퍼를 캐스팅하였고 수면에 착수하자마자 루어를 덥석 물고 가는 5짜 초반의 배스를 낚았다, 1년 만에 만나는 담양호 런커였다. 주둥이를 손으로 쥐자 담양호 배스의 강인하고 날카로운 이빨이 느껴졌다. 체고는 장성호나 나주호 배스보다 더 크고 우람했다. 황찬희(슬로맨) 회원은 스틱베이트의 워킹더독 액션을 이용하여 오늘의 장원인 57cm 빅배스를 올렸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이걸 두고 하는 말인가 보다. 보트를 띄운 곳에서 두 마리의 런커가 연달아 올라온 것이다. 
7월을 맞아 장마기에 접어들면 담양호는 갈수위에 드러났던 연안의 육초가 잠기게 된다. 이때는 굳이 보팅을 할 필요가 없다. 물이 뒤집어지면 새물 유입구 주변에서 배스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담양호 상류는 두 갈래로 나뉘어져 있는데 우측 최상류는 육초대가 넓게 퍼져 있으면서 곳곳에 새물유입구가 있어 배스가 잘 낚이는 포인트다.
필자 연락처 blog.naver.com/su14141
취재협조 라팔라코리아, 전주 런커몰, 남원 피싱하우스

 

 


 

 

가는 길
추성리 지역 88올림픽고속도로 담양 IC를 빠져나온 후 1.4km 가다가 담양공고교차로에서 우측도로를 타고 담양 방면으로 가면 곧이어 문화회관교차로. 2km 직진하다가 만나는 갈래길에서 죽녹원, 추월산(정읍) 방면으로 좌회전한 후 7.2km 가면 갈래길. 금성(담양온천) 방면으로 우회전하여 500m 가면 담양호 수면과 함께 추성리 지역에 이른다. 내비게이션 검색주소는 용면 금성산성길 525.

 

최상류 도보 포인트 추성리 교통편에서 죽녹원, 추월산(정읍) 방면으로 좌회전한 후 15.5km 가다가 용치삼거리에서 순창 방면으로 우회전한 후 1.4km 가면 갈래길에 이르는데, 우회전하여 월용교를 건너 산림도로를 타고 600m가량 가다가 만나는 첫 삼거리에서 물가 쪽으로 좌회전하면 포인트에 이른다. 내비게이션 검색명은 월용교(용면 용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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