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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조행기 - 한강에 나타난 괴어! 63cm 우창위(武昌魚)
2014년 08월 4350 4947

 

대어 조행기

 

 

한강에 나타난 괴어!


63cm 우창위(武昌魚)

 

임영근 서울 도봉구

 

한강 잠실 모터보트 선착장에서 쏘가리낚시 도중 우창위를 낚은 필자.

 

줄자로 재보니 63cm가 나왔다. 머리는 작고 체고가 상당히 높다.

 

6월 24일 지인들과 함께 한강으로 쏘가리 루어낚시를 나갔다. 해가 지기 전부터 낚시를 시작해 잠실에 있는 모터보트 선착장 옆에서 스푼을 사용해 배스와 쏘가리로 제법 손맛을 볼 수 있었다. 오후 8시경에 40cm급 쏘가리를 두 마리나 낚는 횡재를 맞았다.
오후 10시를 넘기자 쏘가리의 입질은 뜸해졌지만 배스는 꾸준히 입질해주었다. 분위기는 큰 놈 한 마리가 물어 줄 것 같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나에게 감당하기 힘든 입질이 찾아왔다. 어찌나 힘을 쓰던지 대물 배스라고 짐작했지만, 저항하는 움직임이 배스와는 달랐다. 어쩌면 대형 쏘가리? 사고를 치겠구나 했는데 10여분 천신만고 끝에 올린 놈은 붕어였다! 그런데 자세히 보이 붕어도, 떡붕어도 아니고 묘하게 생긴 것이 생전 처음 보는 물고기였다. 줄자로 재보니 63cm. 체구도 대단했다. 낚은 고기의 정체를 알기 위해 낚시춘추에 제보했더니 중국 물고기인 우창위라고 했다. 


 

 

우창위는 어떤 고기?


마오쩌둥이 즐겨먹은 후베이성의 명물
  
우창위(武昌魚)가 한강에서 낚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 12월 24일에 한강에서 장어낚시를 하던 최윤성(원줄이 끊어질 때까지 회원)씨가 71, 67, 64cm를 낚은 적 있으며, 그 전에는 96년과 2004년 강화도와 김포에서도 낚여 방(魴)이란 물고기로 소개된 적이 있다. 중국산 우창위가 한강에서 낚이게 된 이유는 2000년대 초에 붕어와 잉어 등이 중국에서 도입될 때 함께 들어왔기 때문으로 추측되며 60cm가 넘는 것이 낚인다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자생해 10년 이상 자란 것으로 풀이된다. 
우창위는 중국 후베이성(湖北省) 성도인 우한(武漢)시의 명물로 고기 이름도 1911년에 우한시에 편입되어 사라진 우창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우창위는 우한시에서도 양쯔강과 한수이(漢水)강이 만나는 지역에서 많이 잡힌다고 하며 양쯔강의 물고기 중에서도 영양가가 높고 맛은 으뜸이라고 한다. 마오쩌둥(毛澤東)이 즐겨 먹어 더 유명해졌다고 하는데, 매운 양념을 얹어 쪄낸 우창위에 끓는 기름을 부어 먹거나 향신료를 넣고 오래 조려서 먹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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