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호황낚시터 > 민물
보트낚시 호황현장 - 풍전지의 갈수찬스
2014년 08월 4794 4965

 

보트낚시 호황현장

 

 

풍전지의 갈수찬스 

 

 

원주완 바낙스 필드스탭, 닉네임 합기

 

장마전선이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정체되어 있는 동안 중부지방의 가뭄은 심각한 양상을 띠고 있다.

예전의 갈수기보다 더 극심한 갈수 현상을 보이고 있는 저수지들!

모든 낚시인들이 낚시를 포기하고 큰 비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비를 기다리며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것은 그저 감나무 아래서 감 떨어지기만 기다리는 격!

심각한 갈수기에 재미를 본 경험이 있는 나는 남들이 쉬는 틈을 노려 조용한 출조를 감행한다.

 


 

▲ 물이 빠져 풀밭으로 변한 풍전지 상류. 차가 물가까지 갈 수 있을 만큼 땅이 단단하게 말랐다.

 

▲ 클럽비바 회원 최일묵(도로시, 왼쪽)씨와 필자가 풍전지에서 낚은 붕어 씨알을 자랑하고 있다.

 

축구장으로 변한 풍전지 상류

 

갈수기는 좁은 공간에 붕어들이 몰려 있는 상태라 붕어들의 은신처만 잘 찾는다면 큰 씨알의 붕어를 마릿수로 만날 수 있는 찬스다. 그러나 물 빠진 모든 저수지에서 붕어들이 나오는 것은 아니다. 배수기의 붕어들은 한동안 먹이활동을 하지 않는다. 붕어들이 낮은 수위에 적응한 후 폭발적인 먹이활동을 할 때, 그때가 갈수기 붕어 공략시기다. 평소 사짜급과 월척이 많은 저수지 중에 갈수현상이 심한 곳을 선정하고, 최근 연안낚시에서 붕어가 나왔다는 소식이 있는 곳이면 금상첨화!
그런 곳으로 서산 풍전지 소식이 들려왔다. 최근 풍전지 제방에서 붕어들이 옥수수 미끼로 낚인다고 한다. 풍전지는 서산시 인지면 풍전리에 위치한 18만4천평의 대형 저수지다. 7월 초 현재 만수위에서 5m 정도 수위가 내려간 상태로 저수지 중간에 있는 골자리까지 물이 없는 상태다. 상류는 축구장을 보는 듯 푸른 잔디밭으로 변해 있고 저수지 바닥도 딱딱하게 굳어 차량으로 물가까지 이동하여 보트를 띄울 수 있다. 그러나 비가 올 경우엔 진입하기 위험하며 마른 땅이라도 군데군데 진흙탕이 있으니 차량이 다녔던 바퀴 자국을 따라 이동하기 바란다.


 

▲ 클럽비바 김명철 고문이 낚은 35cm 월척붕어.

 

▲ 34cm를 낚은 정현철(오리배) 회원의 인증샷.

 

▲ 최일묵 회원이 풍전지 붕어의 손맛을 즐기고 있다.

 

▲ 일렬종대로 모인 풍전지의 붕어들. 배스가 유입된 풍전지는 걸면 절반이 월척일 정도로 붕어 씨알이 굵다.

 

 

마름밭 1~1.5m 수심에 붕어들이

 

클럽비바 김명철(초지일관) 고문님과 출조를 약속하고 7월 4일 금요일 밤에 풍전지에 도착할 쯤 먼저 도착해 제방 마름밭 1m 수심을 공략하던 고문님께 전화가 온다. 방금 35cm급 붕어를 낚았다는 소식! 서둘러 보트 세팅을 끝내고 제방 좌측 2~2.5m 수심층을 공략해 본다. 늦은 시간이라 주변 환경 탐색이 어려워 고문님보다 좀 더 깊은 수심층을 공략해보기 위해서다. 도착과 동시에 새벽 3시쯤 해결사채비에 환상적 찌올림으로 9치 붕어가 인사를 한다. 하지만 그 후 아침까지 입질이 없다.
그러나 김명철 고문님의 마름밭 포인트에서는 아침까지 입질이 이어졌다. 붕어들이 얕은 수심층에서 활동하는 것을 확인한 필자는 마름밭 언저리 1.5m 수심으로 이동! 아침과 낮시간엔 1m 수심은 너무 얕다고 생각하고, 조금 깊은 수심층으로 선택했다.
김명철 고문님은 35cm 붕어 포함 8~9치 붕어를 여덟 수 낚고 오전에 철수했다. 나는 오전 입질이 없어 잠시 쪽잠을 자고 11시쯤 일어나 미끼를 확인해 보니 깊은 쪽 미끼만 없는 것을 확인하고 미끼 교체 후 낚시를 시작했다. 5분 후 바로 입질이 들어왔다. 월척급 손맛이 느껴졌지만 아쉽게 9치. 미끼 교체 후 또다시 찾아온 월척붕어! 역시 낮엔 연안에서 떨어진 곳에서 입질이 들어올 것 같은 예상이 맞았다.
이윽고 오후 2시. 더운 낮엔 입질이 없을 거라는 생각에 긴장감도 풀리고 땀을 닦고 있는데 옥공작 내림찌가 슬금슬금 잠기기 시작한다. 설마? 하며 챔질하니 이게 웬일? 36cm 허리급 붕어가 뜨거운 대낮에 나온다.

 

▲ 옥수수를 물고 올라온 살치.

 

▲ 물 빠진 연안에는 배스낚시인들이 많이 보였다.

 

 

정현철씨 보트낚시 첫 월척

 

오후 5시쯤 최일묵(도로시)씨와 정현철(오리배)씨가 합류하여 밤낚시를 시작했다. 필자는 다시 1m 수심으로 포인트를 이동하여 낚시를 시작하고, 최일묵씨는 1.5-2m 수심층, 정현철씨는 수몰나무 주변에서 낚시를 시작했다. 어둠이 내리기 전 미리 케미라이트를 밝히고 미끼를 교체하는 중 4.8칸대에서 입질이 들어왔다. 강력한 저항 끝에 뜰채에 담긴 모습을 보니 체고가 엄청나 38cm 정도를 예상했지만 빵만 좋은 34.5cm 붕어였다.
잠시 후 연안 끝 수심 80cm에서도 준척급 붕어가 올라와 밤낚시 기대감이 높았지만 붕어 입질은 끊기고 살치 입질이 붙어 정신없는 밤을 보냈다. 내 앞에서 낚시를 한 최일묵씨는 초저녁에 준척 붕어 두 수를 하고 자정쯤 35cm 붕어까지 낚으며 환상적인 밤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 깊은 곳으로 이동하여 대물 한 마리를 터트리고 준척급 붕어 3수를 추가하였다. 정현철씨는 보트낚시에 입문하여 이번이 두 번째 출조로 아직 미숙한 점이 많았지만 다행히 철수 직전에 34cm 붕어를 낚아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철수하였다. 


 

 

갈수기 붕어 잡는 팁

 

- 배수가 더 많이 진행된 저수지를 선택(붕어들이 최대한 좁은 공간으로 모여 입질 받을 확률이 높음)

- 갈수상태에서 붕어가 적응하여 먹이활동을 시작한 저수지 선택(연안낚시에서 붕어가 낚였다면 붕어들이 갈수 상태에 적응하여 먹이활동을 시작했다는 증거)

- 2~3명이 함께 출조하여 여러 수심층을 동시에 탐색(최대한 붕어들이 있는 수심층을 빨리 찾는 것이 최우선이다. 2~3명이 함께 출조하여 각기 다른 수심층을 탐색하여 붕어가 있는 수심층을 빨리 찾자)

- 혼자 출조했을 경우 빠른 탐색으로 어군을 찾는 것이 관건. 1시간 안에 입질이 없을 경우 바로 이동하라!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