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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배낚시 현장 - 보구치 풍어 예년보다 한 달 일찍 개막, 하루 30~50마리 거뜬
2014년 08월 4166 4982

 

서해 배낚시 현장

 

 

보구치 풍어

 

 

예년보다 한 달 일찍 개막, 하루 30~50마리 거뜬

 

 

이영규 기자

 

▲ “올해는 보구치가 일찌감치 풍년이군요” 홍원항의 선명호 사무장 양명옥씨가 쌍걸이로 올린 보구치를 보여주고 있다. 손맛을 높이기 위해 40호 봉돌을 쓴 다운샷 장비를 사용했다.

 

▲ 선명호 사무장 양명옥씨가 손님들을 위해 만든 보구치 회무침과 뼈회.

 

▲ 논산에서 온 김진무(왼쪽), 박명원씨가 취재일 조과를 자랑하고 있다.

 

▲ 귀한 수조기를 낚고 기뻐하는 수원의 김희용씨. 수조기는 보구치보다 맛이 좋아 인기가 높은 손님고기다.

 

▲ 홍원항바다낚시의 돌핀호를 타고 보구치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

 

서해 보구치 배낚시가 예년보다 한 달이나 일찍 개막했다. 서해 보구치낚시는 보통 7월 중순경부터 입질을 시작하는 게 상례였으나 올해는 6월 중순경부터 호황을 맞고 있다.

지난 6월 19일 충남 서천군 홍원항의 선명호를 타고 보구치 배낚시 취재에 나섰다. 취재 이틀 전, 홍원항바다낚시 김헌영 사장은 “올해는 보구치가 한 달이나 빨리 낚이고 있다”고 제보했다. 과연 포인트에 도착해 채비를 내리자마자 보구치가 입질하기 시작했고 씨알도 예상보다 굵었다. 대부분 20cm가 넘었고 개중에는 25cm급도 섞여 낚였다. 8월 초에나 올라올만한 씨알들이었다. 이날 선명호를 타고 출조한 낚시인들은 1인당 20~40마리의 보구치를 낚았다. 
서해 보구치 배낚시가 완연한 본격 시즌에 접어들었다는 것은 함께 낚인 손님고기들만 봐도 알 수 있었다. 간조가 돼 보구치 입질이 뜸해지자 양태, 매퉁이, 보리멸 같은 여름 고기들이 쉴 새 없이 낚여 올라온 것. 이미 서해의 물속은 완연한 여름바다로 변해 있었다.   

      

루어낚싯배들도 보구치낚시로 전환

 

때 이른 보구치 호황에 출조 패턴에도 변화가 오고 있다. 참돔 타이라바와 광어 다운샷 위주로 출조하던 낚싯배들 중 보구치 배낚시로 출조 상품을 전환하는 낚싯배들이 늘고 있는 것이다. 홍원항바다낚시의 김헌영 사장은 “참돔과 광어의 인기가 아무리 높아도 보구치가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하면 분위기는 역전된다. 보구치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낚을 수 있고 밥반찬으로도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올해는 참돔과 광어 조황이 들쭉날쭉한 상황이어서 일찌감치 보구치 배낚시로 전환하는 배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홍원항뿐 아니라 격포와 군산에서도 보구치 입질이 왕성한 상황이다. 지난 6월 중순경 격포 앞바다 민어낚시 취재 때도 민어 대신 보구치가 손님고기로 많이 올라왔다. 보구치 채비로 전환해 낚시했다면 쉽게 쿨러를 채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7월 들어서는 무창포에서도 보구치 배낚시가 활기를 띠고 있으며, 남해 여수권에서도 보구치낚시가 시작된 것으로 보아 보구치 시즌 조기개막은 전국적 현상인 것으로 보인다.

 

▲ 취재일에 가장 출중한 조과를 올린 박명원씨.

 

▲ 간식으로 꼴뚜기 데침을 준비한 양명옥씨.

 

▲ 쿨러에 담은 보구치들. 매운탕 거리로 좋은 양태도 많이 낚이고 있다.

 

▲ “또 왔다 또 왔어!” 부여에서 온 천정명씨가 연속되는 입질에 기뻐하고 있다.

 

 

가볍고 손맛도 좋은 다운샷 장비 사용자 급증

 

보구치 배낚시는 가장 손쉬운 배낚시 중에 하나여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장비는 우럭 배낚시 때 사용하던 것을 그대로 쓰며 채비는 편대채비면 충분하다. 봉돌은 통상 100호를 쓴다.
최근에는 광어 다운샷 때 쓰던 경량급 베이트 장비를 쓰는 낚시인들도 부쩍 늘었다. 경험자들은 “투박한 우럭 장비를 쓸 때보다 입질 감지력이 좋고 손맛도 뛰어나다”고 말하는데 현재는 배에 탄 낚시인의 절반 이상이 경량급 베이트 장비를 쓰는 추세다.
우럭낚시는 5호 이상의 PE라인을 쓰지만 광어 다운샷은 1.5호 내외의 가는 PE라인을 쓰므로 봉돌도 40~50호만 써도 충분하다. 봉돌 무게가 서로 다르면 채비가 서로 엉킬 위험이 높지만 보구치낚시는 깊어야 20m 내외에서 낚시하므로 채비 엉킴은 적은 편이다.
홍원항 보구치배낚시 출조 선비는 7만원. 간단한 간식과 점심식사 비용이 포함된 가격이다. 미끼는 갯지렁이를 쓰며 1인당 1만5천원~2만원어치는 구입해야 부족하지 않다. 매일 오전 5시경 출항해 오후 2~3시경 철수한다.  

 

▒조황 문의  홍원항바다낚시 041-952-0411, 선명호 010-5424-7312


 

 

보구치낚시 헛챔질 방지 요령

 

갯지렁이는 짧게 꿰고 바늘을 완벽하게 감싸야 

 

보구치는 뻘과 모래가 섞인 바닥에 주로 살기 때문에 암초에 사는 우럭을 낚을 때와 달리 밑걸림이 드물어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입질은 투두둑- 하는 진동이 강하고 확실하게 대 끝에 전달되므로 이때에 맞춰 챔질해 주면 된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갯지렁이를 바늘에 제대로 꿰어야 한다는 점이다. 보구치는 게걸스러운 입질을 보이는 고기이지만 갯지렁이를 너무 길게 꿰면 늘어진 부분만 물고 흔들기 때문에 헛챔질이 잦아진다. 따라서 갯지렁이는 짧게 꿰고 바늘을 완벽하게 감싸야 걸림 확률이 높아진다.

 

▲ 갯지렁이는 짧게 꿰더라도 바늘은 완벽하게 감싸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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