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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 수령섬 60.5cm 돌돔 원투낚시 입문 두 달의 쾌거!
2014년 09월 4334 5025

 

대어 조행기

 

 

추자 수령섬 60.5cm 돌돔

 

원투낚시 입문 두 달의 쾌거!

 

정형택 광주 동림동·목포 프로낚시 회원

 

▲ 지난 7월 31일 추자도 수령섬 배꼽에 내려 오전 7시경 입질을 받고 끌어낸 6짜 돌돔을 들고 있는 필자. 올해 돌돔낚시를 시작한 필자에겐 엄청난 행운이다.

 

▲ 계측자 위에 놓인 6짜 돌돔.

 

▲ 돌돔의 무게는 3700g이 나왔다.

 

▲ 필자가 내린 수령섬.

 

릴찌낚시만 10년 이상 해오다가 지난 5월에 목포 프로낚시 동근이 형(김동근 대표)의 권유로 돌돔원투낚시에 입문했다. 릴찌낚시를 그렇게 오래 해왔지만 여름낚시는 더워서 하지 않았는데, 작년에 동근이 형 일행이 추자도에서 낚은 돌돔을 보고 한번 낚아볼 만하겠다 싶어서 장비 일체를 구입하고 출조를 다니기 시작했다.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라 돌돔원투낚시를 시작한 후로는 광주에서 추자도로 일주일에 두 번씩 출조를 다녔다. 돌돔낚시를 해보니 생각한 것과는 많이 달랐다. 더운 여름에 힘들게 입질만을 기다리는 낚시가 아니라 채비를 던질 자리를 파악하고 조류의 상태를 항시 체크하며 부지런히 미끼를 갈아주고 투척한 채비로 바닥을 읽기도 해야 했다. 가장 색다른 것은 초릿대를 바라보며 입질을 기다리는 긴장감이 대단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올해는 부지런히 출조를 다녔지만 조과는 기대 이하였다. 실력이 부족해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5월 이후 반짝하던 추자도의 돌돔 조황이 6~7월엔 신통치 않은 것도 나의 조과 부진에 한 몫을 한 듯하다. 낚은 것이라고는 30cm짜리 뺀찌가 대부분. 운 좋게 7월에 직구도에서 50cm급 돌돔을 낚았지만 기록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사이즈였다.

 

첫날 오동여에선 뺀찌 한 마리

 

7월 29일 목포 프로낚시 회원들과 함께 1박2일 일정으로 추자도로 다시 갔다. 추자도 돌돔조황이 호황세가 아니었기에 큰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최근 횡간도 일대의 생자리나 섬생이, 푸렝이 등지에서 간헐적인 대물 조황이 꾸준히 이어졌기 때문에 한 방을 노려보겠다는 생각으로 도전했다.
첫날엔 오동여에 내렸으나 오전 내내 짙은 해무가 걷히지 않고 조류도 시원찮게 흘러가서 손바닥만 한 뺀찌를 한 마리 낚고 철수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횡간도에 내린 회원들은 제법 많은 양의 돌돔을 낚아 나에게 자랑을 늘어놓았다. 사이즈가 크진 않았지만 40cm 중후반으로 모두 서너 마리씩 손맛을 보았다.
다음날엔 수령섬 배꼽에 내렸다. 전날 오전에 오동여 썰물낚시 때에 재미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다른 곳을 물색하고 있었는데, 동근이 형이 수령섬 배꼽을 추천했다. 수령섬 배꼽은 썰물에 돌돔이 입질하는데, 낚시자리 우측에서 썰물이 밀려들 때(들물은 좌측에서 위로 올라간다) 채비를 발 앞으로 안착시키면 입질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수령섬에 내린 날의 간조시각은 오전 7시 30분으로 썰물에 두 시간도 낚시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동근이 형의 말로는 적어도 한 시간 정도는 더 썰물이 흘러가니까 끝썰물에 큰 것을 한 방 노려보라는 것이었다.

초리가 까딱 하더니 단숨에 2번 대까지 고꾸라져

60호 구멍봉돌로 채비하고 16호 카본 목줄에 13호 바늘을 사용, 미끼는 보라성게를 달았다. 썰물이 밀려드는 전방으로 30m 정도 채비를 날려 줄을 잡고 그대로 채비를 안착시켜 여유줄을 감아 들이니 릴 수심 측정계에 23m가 찍혔다. 총 두 대의 낚싯대로 같은 위치에 채비를 던져 입질을 기다렸다. 동이 튼 직후부터 낚시했지만 오전 7시까지 단 한 번의 입질을 받지 못했다. 조류는 아주 마음에 들게 포인트 앞으로 밀고 들어왔지만 이상하게도 입질이 없었다.
오전 7시 10분, 초리가 살짝 까딱하더니 이내 2번 대까지 전부 고꾸라지는 엄청난 입질이 들어왔다. 순간 너무 놀랐다. 하지만 동근이 형에게 배운 대로 얼른 낚싯대를 뽑아 초반에 강하게 챔질하고 버티며 곧바로 릴링을 시작했다. 합사 원줄 12호에 16호 카본 목줄을 사용했기 때문에 돌돔의 저항으로 채비가 끊어질 염려는 없었다. 발밑에서 입질했기에 어딘가에 돌돔이 처박지 않도록 초반에 빨리 띄우는 데 사력을 다했다. 몇 번의 강한 저항이 있었지만 금세 수면위로 떠오른 돌돔. 기대했던 것보다 상당히 큰 놈이었다. 얼른 꿰미에 꿰어 살린 후 다시 보라성게를 달아 채비를 던지니 또 입질이 왔다. 성게를 시원하게 깼는데, 연이어 낚은 놈은 30cm 돌돔이었다.
31일은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일찍 철수가 이뤄졌다. 25시낚시 김찬중 선장의 배에 올라 계측해보니 60.5cm가 나왔다. 이렇게 빨리 6짜 돌돔을 만날지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무척 기뻤다.

 

■출조문의  목포 프로낚시 010-3646-3881, 추자 25시낚시 064-742-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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