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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호에서 1m4cm 장어
2014년 09월 7556 5026

 

대어 조행기

 

 

춘천호에서 1m4cm 장어 

 

박병천 의정부 낚시인

 

 

 

▲ 측정용 자 옆에 놓인 대물 장어. 길이는 1m가 넘었고 옆에 놓인 소주병과 몸통 굵기가 비슷했다.


 

▲ 춘천호 대물 장어를 잡고 있는 필자. 너무 요동을 치는 바람에 고기를 들고 촬영하지는 못했다.


 

▲ 필자가 1m4cm 장어를 낚은 춘천호 가일리 포인트.    

 

나는 건강 회복을 위해 5년 전부터 장어낚시를 다니고 있다. 화천에서 춘천에 이르는 북한강과 춘천호 일대를 자주 찾으며 가끔 파로호와 소양호도 간다. 북한강 화천 지역과 춘천호의 장점은 보트를 타야 하는 다른 댐낚시터와 달리 도로를 따라 차로 가서 마음에 드는 곳에서 낚시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지난 6월부터 춘천호 밤나무골을 찾아 3개월 넘게 장박낚시를 했다. 하지만 조황은 좋지 못해 석 달 열흘간 낚은 장어는 300g 전후 5마리.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8월 7일 밤나무골 건너편인 춘천시 사북면 가일리로 포인트를 옮겼다. 그곳은 가일리 마을에서 300m 떨어진 하류로서 장소가 좁아서 5대만 폈다. 낚싯대는 바낙스 슈퍼캐스트 450, 6호 원줄과 6호 목줄에 유동추 채비를 사용했고 바늘은 농어바늘 14~16호를 썼다.

 

새벽 3시 벨소리에 깨다

 

새벽 2시까지 아무 입질이 없었다. 오늘도 허탕인가 하고 텐트에 들어가 눈을 붙였는데 새벽 3시경, 낚싯대에 설치한 벨이 시끄럽게 울어서 잠에서 깼다. 상류를 향해 30m가량 던져놓은 우측 두 번째 대였다. 대를 들고 릴링을 하는 순간 대물이란 것을 직감했다. 나는 2kg급 대물을 화천 북한강에서 낚아본 적 있는데 그보다 더 묵직한 느낌이었다.
천천히 릴 핸들을 돌리면서 녀석을 끌어냈다. 녀석이 꼬리지느러미로 바닥을 긁는 것인지 간혹 틱틱 하는 강한 걸림이 느껴졌지만 이 상태에서 릴링을 멈추면 고기를 놓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연안의 수초가 마음에 걸렸지만 경험상 대물은 수초를 잘 감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 걱정되지는 않았다. 드디어 연안까지 끌어내는 데 성공. 그런데 녀석을 끌어내는 순간 6호 목줄이 끊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바로 옆에 장어 살림망이 있어 당황하지 않고 녀석을 잡아서 살림망에 넣었다. 언뜻 봐도 1m가 넘고 2kg도 넘어 보이는 씨알이었다.
다음날 아침 ,낚시 친구인 한석민 사장에게 전화를 해서 이 사실을 알렸더니 그 정도 대물은 낚시춘추에 제보해야 한다며 직접 찾아와서 사진을 찍어주었다. 저울이 없어 중량은 잴 수 없었고 길이를 재는데 녀석이 어찌나 힘을 주는지 꼬리 부분을 곧바로 펼 수가 없었다. 1m는 충분히 넘었고 눈짐작으로 1m4cm라고 가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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