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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개 최대어 후보 정읍 고부지 38.3cm 동자개
2014년 09월 5011 5027

 

동자개 최대어 후보

 

 

정읍 고부지 38.3cm 동자개

 

 

김기성 전주 호세클럽 회원, 닉네임 기라성

 

▲ “이렇게 큰 동자개는 처음 봅니다.” 필자가 정읍 고부지에서 낚은 대형 동자개를 들고.

 

▲ 계측자 눈금이 정확히 38.3cm를 가리키고 있다.


 

7월 26일 토요일, 호세클럽의 대물첨병을 자부하는 5명의 조사가 36도를 오르내리는 삼복더위 속에서 고부지(전북 정읍시 고부면 장문리, 7만2천평)로 출조하였다. 호세클럽(호수에 담긴세상 낚시클럽)은 전라북도를 기반으로 전국 각 지역의 민물낚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2010년 6월에 구성된 낚시클럽이다. 점심때쯤 도착한 우리 일행은 땀을 한 바가지씩 흘려가며 대편성을 마쳤다. 다들 파김치가 되어 나무그늘 한 점 없는 곳에서 파라솔 그늘에 의지해 휴식을 취했다.
이윽고 어둠이 내리자 그렇게 혹독했던 무더위는 온데간데없고 서늘한 기온에 낚시하기 너무나 좋은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대물의 기대감은 고조되었고 열심히 찌불을 응시하며 대화조차 없어지는 긴장감이 형성되었다. 수심이 60~70cm로 얕아서 어떤 형태로 입질이 나타날지 알 수 없으므로 잠시라도 한눈을 팔지 못했다.
밤이 점점 깊어져가자 예상치 못한 날씨의 변수가 생겼다. 바로 기온의 급강하. 이유를 모르겠지만 한여름밤 계곡도 아닌 곳에서 견디기 힘든 추위를 경험한다는 것에 우린 놀랐고 결국 차로 피신하여 히터를 틀고 잠을 청했다. 필자는 모포에 의지한 채 추위를 견디며 새벽까지 자리를 지켰지만 붕어의 움직임은 없었다.
새벽 4시경 눈꺼풀이 무거워질 무렵 딱~ 하는 소리와 함께 대를 차고 나가는 소리에 놀라 눈을 떴다. 우측 38대의 찌가 보이지 않았다. 곧바로 대를 들어 제압해 보지만 마름더미 옆에 세웠던 찌가 어느새 박승윤 조사의 38대 찌를 감아버리고 말았다. 결국 낚싯대는 세 대를 감아서 강제집행 또한 불가하게 되어버렸다. 일단 고기는 달려 있는 듯 보였고 받침대 앞까지 끌어냈지만 혼자서 집행하는 것은 무리다 싶어 아침이 오기까지 기다리기로 했다. 내 고기가 안 되면 어쩔 수 없다는 심정으로….
이윽고 5시 반쯤 박승윤씨가 차에서 나오더니 바지장화를 가지고 온 동료 손주봉 조사를 급히 깨워 물에 들어가 보라고 부탁했다. 허벅지가 잠기는 수심 속 수초더미에서 살며시 줄을 당기더니 “에이~ 메기네”하고 외친다. 그러나 힘들게 엉킨 줄들을 잡아 물 위로 올린 놈의 정체는 바로 동자개였다.
이제껏 봐온 동자개와는 비교가 안 되는 엄청난 크기에 모두 할 말을 잊었다. 너무나 큰 사이즈 때문에 동자개가 맞나요? 하는 소리가 여기저기 들려온다. 그 순간 낚시춘추 연간최대어 기록이 생각나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니 2008년 낚인 38cm 크기의 동자개 사진이 나와 있었고, 내가 잡은 괴물과 똑같은 게 아닌가. 일행은 모두 동자개 최대어가 되겠다며 기뻐했고 기록적인 크기의 동자개를 들고 기념사진을 남겼다. 

 
호세클럽 cafe.daum.net/jeonju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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