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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낚시 현장_장성호의 새물찬스
2014년 09월 4002 5037

댐낚시 현장

 

 

장성호의 새물찬스

 

 

김종현 라팔라 필드스탭, 블로거 블랙훅

 

▲갈수위의 장성호에서 톱워터 루어에 낚인 런커. 주둥이에 걸린 루어는 라팔라사의 스키터 팝이다.

 

 

배스낚시에서 7월은 어려운 시기다. 특히 올해는 연일 이어지는 찜통더위와 마른장마에 저수지마다 거북 등껍질처럼 바닥이 갈라지는 최악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었고, 물가에 조금만 서 있으면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 무더위와의 전쟁이었다. 계절은 장마기간으로 접어들었지만 평년보다 늦고 적은 강수량은 7월의 뜨거운 열기를 식혀주기에 터무니없이 부족하였다.
7월 초, 그렇게 기다리던 단비가 내렸다. 나는 라팔라 필드스탭 박점석 프로와 전북런커(JBL) 회원들과 새물이 유입되는 장성호를 찾았다. 전남 장성군의 장성호는 남부지방의 배스 1번지다.
7월 6일은 전날 내린 비가 멈추지 않고 내리고 있었다. 나는 박점석 프로와 함께 수중전을 각오하고 웨이더를 준비했다. 장성호관광단지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장면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물이 빠져 물가까지는 거리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드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었다. 바닥을 드러낸 장성호 상류에는 작은 산맥을 연상시키듯 잔자갈로 이루어진 수많은 험프들과 다리, 학교 자리까지 드러나 있었다.

 

장맛비와 태풍에 오름수위 찬스 진행
포인트 진입을 위해 30분 정도 걸은 후에야 드디어 물가를 만날 수 있었다. 낚시를 시작한 곳은 북하면 일대에서 내려오는 새물이 유입되는 호수 좌안의 동현리 구간. 갑자기 많은 양의 흙탕물이 유입되면서 유속이 센 물골보다는 유속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잔자갈로 이루어진 험프와 험프 사이로 베이트피시들이 몰리면서 사냥을 위해 들어온 배스들과 쫓고 쫓기는 모습이 종종 목격되었다.
수위가 낮아지는 호수의 갈수기에는 자갈이 섞여있는 플랫지형이나 고사목과 험프 등이 배스들이 사냥을 위해 이동하는 행동거점이 된다. 수온이 25도 이상 오르는 이 시기가 되면 베이트피시들은 표층을 회유하기 시작하며 바람이 부는 방향에 따라 이동하거나 포식자를 피해 얕은 연안에 모여든다. 이러한 곳을 노릴 땐 수중 장애물에 대한 밑걸림 회피에 탁월하고 넓은 지역을 광범위하게 탐색 할 수 있는 20g 이상의 톱워터 루어가 효과적이다.
우리는 자갈 언덕을 따라 천천히 이동하면서 톱워터 계열의 루어인 라팔라 스키터 팝(SKITTER POP)과 스키터 워크(SKITTER WALK)를 사용하여 탐색하였다. 나는 포핑과 워킹더독, 두 가지의 액션 연출이 가능한 스키터 팝을 사용하여 수면 위로 돌출되어 있는 험프 가까이 캐스팅하여 2~3번의 포핑 액션 후 멈추는 동작으로 40cm 초반의 첫 배스를 낚을 수 있었다.
박점석 프로도 스키터 팝을 사용하여 40cm 중반의 첫 배스를 낚았다. 빠른 액션보다는 루어가 수면에 착수 후 파문이 사라질 정도로 기다렸다가 워킹더독 액션으로 끌어주는 액션이 주효하였다고 한다.
연안 가까이 붙어있는 베이트피시와 배스들이 인기척에 놀라 도망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자갈 언덕을 따라 물속을 이동할 때도 먼저 이동경로를 탐색한 후 ‘첨벙첨벙’ 소리가 나지 않게 조용히 이동하면서 배스들을 낚았다.
배스들이 수면에서 피딩하는 모습이 목격되는 지점에 루어를 캐스팅하면 루어 착수 후 2~3번의 액션에 어김없이 배스들이 낚여 올라왔다. 그렇게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구간의 끝에 다다랐을 때 유독 한 지점에서 지속적으로 배스들이 피딩하는 모습이 목격되었고, 우리는 집중적으로 그곳을 공략하였다.
웨이더를 입은 채 허벅지까지 들어가야만 비거리가 닿을 수 있었고, 전방에 보이는 철탑을 향하여 원투하여 포인트 부분에 루어가 정확히 착수하면 40cm 중반에서 50cm 초반의 런커급 배스들이 끊임없이 낚여 올라왔다. 박점석 프로와 나는 이 포인트를 ‘마르지 않는 샘’이라 칭하고 낚시를 마무리했다.

 

취재팀이 오랜 가뭄으로 인해 초원처럼 변해버린 장성호 상류를 걸어 포인트로 향하고 있다.

필자가 장성호에서 톱워터 루어를 사용해 낚은 배스를 들어 보이고 있다.

▲김대우 회원의 랜딩 모습. 장성호 배스는 발아래까지 끌려와서도 격렬한 저항을 멈추지 않았다.

▲강진석 회원이 스틱베이트에 낚인 장성호 배스를 보여주고 있다.

박점석 프로가 굵은 배스를 들어 보이고 있다.

▲김대우 회원이 장성호에서 펜슬베이트를 사용해 배스를 낚았다.

 

‘마르지 않는 샘’의 비밀은?
장성호의 수위가 7월 13일까지 큰 변동이 없었던 덕에 나는 전북런커(JBL) 회원들과 이 포인트를 도보낚시로 이틀에 걸쳐 집중공략할 수 있었다. 신기할 정도로 낚아도 낚아도 계속해서 올라오는 배스들의 손맛을 볼 수 있었고, 일행 모두 그 핫스팟의 비밀이 무엇인지 무척이나 궁금해 하였다.
며칠이 지난 후에야 나는 벨리보트를 타고 가서 그 핫스팟의 비밀을 알 수 있었다. 그곳에는 메인채널 끝부분에 수면 위로 돌출된 자갈언덕이 길게 늘어져 있었으며 여러 개의 큰 바위들이 잠겨 있었다. 특별히 큰 스트럭처가 없는 포인트에서 큰 바위들과 가로로 길게 늘어진 자갈언덕이, 새물이 유입되는 물골을 따라 이동하는 베이트피시를 노리는 배스들에게 훌륭한 은신처를 제공해준 것이었다.
여름철 태풍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큰 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갈수기 때 드러난 장성호 상류의 육초들과 많은 자갈 험프들이 속속 잠기면서 오름수위의 호조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새물이 유입되는 물골도 빠짐없이 탐색하면서 진입하고, 육초가 잠긴 곳이나, 빗물에 떠내려 온 부유물 등 장애물 지역에서는 비거리가 탁월한 5인치 이상의 섀드웜을 이용한 노싱커 채비를 이용한 벌징 기법과 버즈베이트를 활용한다면 수면에서 루어를 덮치는 짜릿한 눈맛과 손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백양사IC 진출 후 ‘백양사’ 방면으로 우회전, 방장로를 따라 1.5km 이동 후 ‘사가삼거리’에서 광주, 장성, 백양사 방면으로 좌회전 후 백양로를 따라 5km 이동하면 우측에 보이는 호수가 장성호이다.
■ 필자 연락처 blog.naver.com/su14141 ■ 취재협조 라팔라코리아, 전주 런커몰, 남원 피싱하우스

 

▲장성호 북하면 동현리 일대에 도착한 취재팀이 낚시 준비를 하고 있다.

▲갈수위로 인해 드러난 장성호의 수몰 학교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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