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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File-정읍 신정지 사계절 꽝이 없는 연밭낚시터
2014년 09월 5333 5063

 

X-File

 

 

정읍 신정지

 

 

사계절 꽝이 없는 연밭낚시터

 

 

김경준 객원기자·트라이캠프 필드스탭

 

▲ 연잎이 수면을 뒤덮고 있는 신정지 풍경. 여름이면 주로 제방 근처에서 낚시가 이뤄진다.

 

▲ 낚시 도중 간혈적으로 소나기가 내렸다.

 

▲ 정읍 낚시가 좋아 낚시회 소속 김철민씨가 낚은 준척붕어.

 

▲ 제방에 앉은 낚시인.

 

▲ 월척붕어를 낚은 유성진씨.

 

▲ “손맛 실컷 봤습니다.” 정읍의 송영록(좌) 이승연씨가 밤낚시 조과를 펼쳐놓고

 

금요일만 되면 필자의 핸드폰은 불이 난다. 어느 저수지로 갈 것이냐? 이곳에서 좀 나오는데 이번 주말에는 꼭 오라. 어디로 가면 붕어를 낚을 수 있겠느냐? 주로 이런 전화가 매주 금요일만 되면 수십 통씩 온다. 그런 전화들 속에서 정읍에 거주하는 후배 서성원씨가 알려준 정읍 신정지가 낙찰되었다.
후배는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고지로 자원이 풍부해 거의 꽝이 없다는 것이 최고의 매력이다. 푹푹 찌는 한낮 더위를 피해 선선한 밤에 입질이 집중되므로 피곤하지가 않다. 요즘 월척붕어는 귀하지만 옥수수 미끼에 일곱치부터 아홉치급까지 10마리에서 20마리 정도는 거뜬하다. 찌올림도 시원해 찌올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말했다.
신정지는 아직까지 외부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정읍 낚시인들은 보물처럼 아끼며 쉬쉬하며 드나들고 있다. 특히 연잎이 올라오기 전인 봄에는 준척부터 4짜급까지 쏟아내어 정읍 낚시인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그러다 7월이 되어 연이 많이 자라면 연이 자라지 않는 제방에서 주로 낚시가 이뤄지는데 이때는 월척은 귀하지만 고요한 밤에 풀벌레 소리 들어가며 멋진 찌올림을 만끽할 수 있는 재미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가을이 되면 다시 연잎이 삭아 내리고 월척 시즌을 맞게 된다고.

 

쉴 틈을 주지 않는 잦은 입질

7월 19일 주말 정읍 신정지를 찾았다. 가는 길에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다. 신정지 수면은 연으로 뒤덮여 있었고, 우안 하류에 한 자리, 좌안 하류에 세 자리 정도가 닦여 있어 낚시가 가능했다. 후배 일행은 제방에 나란히 앉아 낚시를 하고 있었다. 필자도 제방 한가운데 자리를 잡고 비를 맞으며 낚싯대를 편성하였다.
후배는 “옥수수 한 알을 꿰면 3~4치가, 두 알을 끼면 6~7치, 세 알을 끼우면 8치 이상의 붕어가 나온다”고 말했다. 시험 삼아 옥수수 한 알을 끼워 던져 보니, 정확히 4치 붕어가 입질을 했다. 외래어종이 없고 붕어와 가물치만 서식하는 저수지라 씨알 선별은 미끼의 크기로 할 수밖에 없었다. 중부지방은 가뭄으로 고생하고 있다지만 이쪽은 그래도 간간이 비가 내려 90% 이상은 물이 찼다. 갈수록 빗줄기는 굵어졌고, 수위가 조금씩 오르기 시작했다.
비가 쏟아지는 중에서도 케미를 꺾기 전부터 여기저기에서 입질이 오기 시작했다. 잔챙이부터 9치급까지 섞여 낚였는데, 잦은 찌올림에 심심할 틈이 없었다. 11시가 넘어가자 잔챙이만 낚였다. 이때까지 제방 좌측에 앉은 서성원씨는 30여수를, 필자와 지인들 역시 20여수씩 낚았다. 월척은 보이지 않았다. 서성원씨는 “비 오는 날은 월척 이상의 굵은 녀석들은 연잎에 떨어지는 빗소리에 경계심을 느껴 잘 낚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신정지는 만수위 수심도 1~1.2m로 그렇게 깊지 않다. 물이 빠지면 70~80cm의 수심을 보인다. 필자가 신정지에 도착하여 수심을 재보니 70~80cm가 나왔다. 하지만 많은 비가 내리고 다음날 아침에는 만수가 되어 있었다.
여름에는 낚시할 자리가 많지 않아 주말이라면 일찍 도착해야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생자리를 찾아 연잎을 일일이 제거하는 작업을 해야 한다. 서성원씨는 대물을 보려면 날씨가 선선해지는 10월 이후에 다시 오라고 했다. 

 

■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정읍IC에서 내려 좌회전, 롯데마트 앞 네거리에서 고부면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7km 가면 도로 좌측으로 고부면 농공단지가 보이고 500m 더 진행하다 우측으로 빠진 다음 굴다리 밑으로 좌회전한 뒤 800m 더 가면 신정지에 닿는다.



신정지 늦여름~가을 시즌 전망

 

가을이 되어 연잎이 삭아 내리고 나면 낚시할 포인트가 드러나고 씨알도 굵게 낚인다. 얼음이 얼기 전까지 낚시가 가능하다. 가을철 포인트는 조용한 우측 산 밑이 좋다. 낚시시간대는 오전보다 초저녁부터 밤 10시 사이에 입질이 집중된다. 미끼는 옥수수를 사용하지만 바닥에 장애물이 많아 옥내림채비보다는 저부력찌 바닥채비가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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