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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신림지 오름수위 특수 - 태풍 나크리가 준 선물
2014년 09월 4419 5065

 

고창 신림지 오름수위 특수

 

 

태풍 나크리가 준 선물

 

 

임연식 서울 대림낚시 대표·DIF 필드테스터

 

▲ 서울 대림낚시 회원들이 신림지 좌안 상류에서 오름수위에 낚은 월척붕어를 자랑하고 있다. 좌측부터 구본문, 김대호, 성후용, 황종필.

 

▲ 수중전을 펼쳤던 황종필, 김대호 회원이 철수를 하고 있다.

 

▲ 육초가 적당히 분포한 곳에 자리 잡은 구본문 회원.

 

▲ 조과 사진을 찍기 위해 붕어를 가지런히 놓고 있다.

 

▲ 좌안상류 뗏장 포인트. 4짜는 낚이지 않았지만 마릿수 조과는 제일 좋았다.

 

▲ 신림지 근처 식당의 꽃게장백반. 

 

마른장마가 계속 이어지던 7월 말 공주의 한 저수지에서 별다른 조황을 맛보지 못하고 있는데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리고 난 뒤 전북에서도 국지성 호우로 오름수위가 펼쳐지고 있다는 낭보를 대림낚시의 한 회원이 전해왔다. 부랴부랴 짐을 챙겨 고창으로 향했다. 필자가 찾아간 곳은 고창군 신림면 자포리에 있는 신림지. 서해안고속도로 고창IC 인근에 있는 신림지는 고창에서 유명한 대형지로 만수면적은 17만7천평이다.
하루 전날 도착해 있던 4명의 회원들은 강한 비바람에 낚싯대도 펴지 못하고 바람이 잦아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오후 3시경 필자가 도착했을 때는 수위가 불어 80%에 도달해 있었고, 물색도 많이 흐려져 있어 낚싯대를 담그면 곧바로 입질을 할 것 같은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었다. 마침 내리던 비도 멎고, 우리는 좌안 상류에 자리를 잡고 찌를 세우기 시작했다. 물은 계속해서 조금씩 차올랐고, 땅으로 드러나 있던 바닥엔 육초가 무성하게 자라있어 작업을 하지 않으면 찌를 세우기가 어려웠다. 우리는 서둘러 물속에 들어가 육초대를 뽑아내는 작업을 하고 비로소 찌를 세울 수 있었다.

 

어둠이 짙어지자 점차 굵어지는 씨알

황종필 회원과 김대호 회원은 길게 뻗은 뗏장수초를 넘겨 치기 위해 수중좌대를 설치해 수중전을 벌였다. 우리는 짧은 대 위주로 대편성을 하여 0.8~1.3m 수심대를 노렸다.
대편성을 모두 끝내고 나니 오후 4시가 넘었다. 그제야 늦은 점심을 먹고 나서 미끼를 달고 낚시에 집중했다. 미끼는 지렁이와 옥수수를 사용했는데 찌를 세우고 5분 정도 지나서 맨 상류에 앉았던 성후용 회원에게 첫 입질이 들어왔다. 34cm 월척이다. 그 뒤에 나란히 앉았던 회원들에게도 입질이 이어졌는데 모두 월척이었다. 어둠이 짙어지면서 붕어 씨알이 점점 커져갔고, 우리는 신이 났다. 붕어는 32~38cm가 주종으로 몽땅 월척이었다. 자정이 넘어가자 입질은 잦아들기 시작했고, 다음날 아침에는 오름수위에서 정점을 찍고 수위가 다시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했다.
우리는 짧은 대를 걷어내고 38~48대의 긴 대를 펼쳐 바닥이 깨끗한 곳을 찾아 찌를 세웠다. 그러나 별다른 입질은 나타나지 않았다. 늦은 오후 이른 저녁을 먹고 있는데, 성후용 회원의 찌가 하나 보이지 않는다며 달려갔다. 녀석은 자동 입걸림이 되어 있었고, 이미 수초를 감은 상태였다. 물에 들어가 조심스럽게 박혀 있는 녀석을 끌어내보니 38cm 붕어였다. “오늘은 빨리 입질이 시작되는구나!” 다들 저녁을 먹는 둥 하며 자기 자리를 찾아 흩어졌다.

 

이틀 동안 32~38cm로 손맛 만끽

초저녁 케미를 꺾고 밤낚시를 준비하는 사이에 멎었던 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했고, 잠시 후 오름수위로 바뀌어 기대감은 더 커졌다.
예상대로 곧바로 입질이 들어왔다. 구본문 회원이 낚은 턱걸이급 월척을 시작으로 밤 10시경에는 김대호 회원이 입질을 받아 랜딩하는데 야간에 들려오는 첨벙대는 물소리가 심상치 않았다. ‘4짜일까?’ 끌어내보니 38cm. 30분이 흐른 뒤 연안에 앉았던 구본문 회원이 두 번 째 입질을 받고 탄성을 질렀다. “4짜다!” 조심스럽게 계측자에 올려보니 44.3cm. 구본문씨는 본인의 기록을 경신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도 자정이 지나자 소강상태를 보였다. 그리고 동이 틀 무렵 다시 입질이 재개되었고 아침에도 월척급 붕어의 짜릿한 손맛이 이어졌다. 필자는 5시 30분경 38cm를 낚았다. 아침 9시가 지나면서 태풍 나크리가 더 북상했는지 다시 비바람이 거세지면서 낚시가 거의 불가능하였다. 오랜만에 손맛을 만끽한 회원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고 내심 하루 더 낚시를 하고 싶었지만 낚싯대를 접고 철수길에 올랐다. 서울로 돌아온 뒤 다음날 신림지 조황을 살펴보니 계속 뿌리는 비의 영향으로 수위가 더 올랐지만 4짜 붕어는 보이지 않고 32~38cm급 월척붕어만 계속해서 낚이고 있다고 했다.

 

■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 고창IC에서 나와 고창 방면으로 좌회전한다. 2km가량 가다 흥덕 방면으로 빠진 다음 5분쯤 가면 삼거리에 닿고 우회전하면 곧 신림지 제방에 닿는다.
■조황문의  서울 대림낚시 010-5001-7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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