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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창포 배낚시 현장 - 보구치 맛 재평가 즉석 회무침 일품! 구이 맛이야 이미 정평!
2014년 09월 5130 5071

 

무창포 배낚시 현장

 

 

보구치 맛 재평가  

 

 

즉석 회무침 일품! 구이 맛이야 이미 정평!   

 

 

유영택 (주)멋진인생 대표/프로듀서


 

▲ 취재일 함께 히트호를 타고 낚시를 즐긴 최영우, 김현정 부부가 방금 올린 보구치 조과를 자랑하고 있다.

 

▲  “보구치 회무침 맛 좀 보시죠” 윤성열씨와 김지아씨가 선상에서 만든 즉석 보구치 회무침을 보여주고 있다.

 

▲ 철수 후 보구치 구이를 맛보고 있는 윤성열씨와 김지아씨.

 

나와 함께 자주 촬영을 다니는 바낙스 필드스탭 윤성열씨와 김지아씨가 모처럼 효자, 효녀 노릇을 해보겠다고 나섰다. 늘 부시리, 참돔, 광어 같은 고기를 낚던 두 사람이 가족들이 좋아하는 밥반찬을 낚고 싶다고 나선 것이다. 그것은 바로 ‘100% 조과’를 자랑하는 보구치였다. 알고 보니 부시리나 참돔 같은 고기는 현장에서 회로 먹고 집에 가져가는 고기는 별로 많지 않았다고. 하지만 보구치는 일단 쿨러 조과가 가능해 그럴 걱정은 없다.
지난 7월 15일 오전 7시경 충남 보령 무창포의 히트호를 타고 출조에 나섰다. 보구치는 가까운 근해에 낚시터가 형성되므로 편해서 좋다. 느지막이 배를 타도 된다. 히트호가 처음 도착한 곳은 무창포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다보도 인근 해상이었다.
윤성열씨와 김지아씨는 투박한 우럭낚시 장비 대신 가볍고 손맛 좋은 라이트지깅 장비를 세팅했다. 바낙스의 G 임팩트 릴대에 라고 베이트릴, 여기에 채비만 보구치낚시용 편대 채비를 달았다. 윤성열씨가 릴을 세팅하며 말했다.
“그동안 보구치낚시에는 우럭낚시 때 쓰던 장비를 그냥 써왔습니다. 씨알이 작고 얕은 곳에서 올리는 보구치와는 맞지 않는 궁합이죠. 참돔 타이라바나 광어 다운샷에 쓰던 장비를 쓰면 훨씬 손맛이 좋고 피로도 덜합니다.” 

 

물색 탁한 상황에서도 소나기 입질

채비를 내리기 무섭게 보구치 군단의 습격이 시작됐다. 뱃전 곳곳에서 “부욱 부욱”하는 보구치 울음소리가 울러 퍼졌다. 그런데 이렇게 보구치가 잘 낚이는 와중에도 몇몇 낚시인은 더디게 보구치를 낚아내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히트호 유재성 선장이 조언을 한다. 
“보구치가 먹성이 좋은 고기이기는 하지만 나름 예민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바늘을 묶은 후에는 반드시 자투리를 말끔히 잘라줘야 합니다. 낚시 중 채비가 자주 꼬이는데 자투리가 길면 풀기 어려워 시간을 지체하게 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미끼 꿰는 요령입니다. 갯지렁이의 주둥이로 바늘을 밀어 넣어 바늘귀까지 올려주는 게 좋습니다. 갯지렁이가 짧아도 바늘만 가려주면 입질이 왕성합니다. 또 갯지렁이가 너무 길면 끄트머리만 물고 늘어지는 경우가 있어 헛챔질이 잦아집니다.”
나는 김지아씨가 보구치낚시에 흥미를 못 느낄 줄 알았다. 부시리와 참돔 같은 큰 고기만 낚아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히려 보구치낚시를 더 재밌어하는 분위기다.
“처음엔 쿨러나 채우자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해보니 너무 재밌군요. 채비가 바닥에 닿자마자 투두둑거리는 느낌이 너무 좋아요. 보구치가 작아 입질도 약할 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어디서 이런 강한 힘이 나서 대 끝을 당차게 흔들어댈까요?”
이날 히트호에는 최영우, 김현정 부부도 함께 탔는데 부부가 연신 보구치를 올리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최영우씨는 “보구치낚시는 아내와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습니다. 또 낚시 요령이 쉬워 여자들이 즐기기에도 좋은 낚시죠. 내가 보구치낚시를 간다면 늘 함께 가자고 보챌 정도입니다”하고 말했다.
이날 물때는 8물로 물색이 다소 탁해 보구치 배낚시에는 썩 좋은 물때는 아니었다. 원래는 조금물때가 좋다. 하지만 이날은 물색과 관계없이 연신 보구치가 올라왔다.


김지아, 즉석 회무침 맛에 반하다

보구치낚시의 즐거움에 한창 빠져 있을 무렵. 오직 낚시 현장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보구치 회무침이 마련됐다. 보구치는 살이 물러 현장에서 바로 먹어야만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야채와 초고추장에 버무린 회무침의 맛은 기가 막혔다. 새콤 달콤 그 자체라고 할까? 보구치 회를 처음 맛본 김지아씨는 탄성을 질렀다.
“아니 보구치는 맛이 좀 떨어지는 고기라고 하지 않았나요? 그런데 어떻게 이런 맛을 낼 수가 있나요? 저 오늘 많이 낚을래요.”
윤성열씨 역시 “우와~ 고소하다. 낚은 고기를 이웃에게 나눠주려고 했는데 절대 그런 고기가 아니군요. 이제야 진가를 알았습니다”하고 칭찬을 늘어놓았다. 
이날은 보구치 외에 광어, 성대, 양태, 황매퉁이, 보리멸, 수조기 등이 손님고기로 올라왔고 보구치낚시에서는 잘 안 낚이는 참돔까지 낚여주었다.
낚시가 끝난 후에는 대천해수욕장의 펜션으로 이동해 보구치 구이를 맛보았다. 히트호 유재성 선장과 함께 바낙스 선장 스탭으로 활동 중인 서도호 김경석 선장이 운영하는 펜션이었다. 낚시인들이 자주 찾는 펜션이라고 한다. 굵은 소금에 절여 놓았던 보구치를 갓 구워내자 조기류 특유의 구수한 맛과 짭짤한 감칠맛이 입 안에 진동한다. 보구치 시즌이 끝나기 전에 나도 가족과 함께 보구치낚시를 와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취재협조 (주)바낙스, 무창포 히트호 010-7624-6699


 

▲ 굵은 씨알의 보구치를 낚아낸 낚시쟁이 회원 정창모씨.

 

▲ 취재일 조과를 보여주는 윤성열씨와 김지아씨. 초보자도 쉽게 쿨러를 채울 수 있다는 점이 보구치낚시의 매력이다.

 

 “보구치도 이 정도 씨알이면 대물 아닌가요?” 김지아씨가 30cm에 달하는 보구치를 낚았다.

 

▲ 보구치 구이를 요리 중인 김지아씨.

 

▲ 서도호 김경식 선장이 대천해수욕장 부근에 운영하는 펜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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