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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_부동의 배스터로 가자! - 2 서낙동강 둔치도는 윈터배스 아지트였다
2011년 01월 6388 508

특집-남녘배스투어


비행기 타고 부산 1일 원정낚시 

 

서낙동강 둔치도는 윈터배스 아지트였다


서성모 기자 blog.naver.com/mofisher


서낙동강은 경남 김해시와 부산 강서구를 가로지르는 낙동강 최하류의 지류다. 김해시 대동면에서 본류와 나뉘었다가 남  12km 아래에서 조만강과 합류한 뒤 바다로 흘러간다. 15km에 이르는 구간 중 남해고속도로 가락I.C 부근에 있는 둔치도(부산시 강서구 범방동)는 겨우내 마릿수 배스를 토해내는 명당으로 꼽힌다.

 

▲ 둔치도 남단 맞은편 가이사교 상류의 갈대밭 포인트. 무성하게 자란 수초 사이에서 배스를 노리고 있다.

 

손혁 프로가 부산 원정을 제안했다.
“추위 때문에 중부 지역에선 배스 잡기가 쉽지  네요. 부산 김해공항 옆의 서낙동강에 가면 겨울에도 하루 열 마리는  끈할 정도로 손맛을 볼 수 있는데 함께 가지  겠습니까? 부산까지는 거리가 꽤 되니까 비행기를 타고 가도록 하죠.”
일단 그러자고 해놓고 곰곰이 생각하니 굳이 비행기를 타고 갈  요가 있을까 싶다.
“나는 매년 겨울이면 두세 번씩 비행기 타고 부산으로 떠나요. 부산까지 자동차로 움직이려면 왕복 10시간이 걸리므로 최소한 1박2일의 일정을 잡아야 해요. 그런데 비행기를 이용하면 아침에 갔다가 저녁에 돌아올 수 있습니다. 기름 값, 숙박료를 생각한다면 항공기 부산 투어가 훨씬 경제적이에요.” 손혁 프로의 설명이다.

 

▲  “이런 놈들이 겨울에도 낚입니다.” 12월 4일 보팅을 해서 낚은 씨알 좋은 배스를 들어 보이는 황정오(좌)씨와 손혁 프로. 

 

여의도 2/3만한 둔치도에 온통 배스

12월 2일 김포공항에서 7시30분 부산행 비행기를 타니 한 시간 만에 김해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엔  록물고기 황정오 회원(닉네임 해운)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락동강배스(http://greenbass.bolg.me)’란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황정오씨는 낙동강 배스 포인트를 꿰차고 있는 정보통으로 통한다. 황정오씨는 “안동과 창녕을 거쳐 부산 앞바다로 흘러드는 낙동강은 영남 배스의 집결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강 배스 하면 날씬한 체형을 떠올리곤 하는데 낙동강에선 안동호에서나 볼 수 있는 빵 좋은 녀석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부산 서  끝에 있는 김해공항 좌우에 서낙동강과 낙동강 본류가 흐르는데 낙동강 본류는 구포대교부터 하구둑까지는 낚시금지 구간이라 부산에선 서낙동강에서만 낚시를 할 수 있습니다”하고 말했다.
공항을 빠져나와 10분 만에 도착한 포인트는 남해고속도로 가락I.C 옆의 둔치도. 다리로 연결된 둔치도는 여의도 면적의 2/3에 달하는 큰 섬이다. 둔치교를 건 자 시멘트포장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섬 전체 연안에서 낚시할 수 있다. 갈대가 발달한 둔치교 주변은 중형급 수로에 와있는 분위기였다. 둔치교 밑에서 손 프로가 먼저 입질을 받았다. 30cm가 조금 넘는 씨알. 곧이어 황정오씨와 손혁 프로가 번갈아가며 배스를 낚아냈는데 ‘배스 자판기’란 말이 절로 떠올랐다.
황정오씨는 “서낙동강 하류에 있는 둔치도는 부산 배스꾼들이 잘 찾지  는 곳입니다. 주로 상류의 김해대교 부근이나 중산도를 찾고 여기까진 멀다고 해서 찾지  으니까 그만큼 손이 덜 탄 셈입니다”하고 말했다.
자동차를 타고 섬 전체를 둘러보니 연안에 낚시한 흔적인 듯 트인 갈대밭들이 눈에 띄었는데 이런 곳이 모두 포인트라고 한다. 황정오씨는 “보다시피 수 가 발달해 있어 날만 따뜻하면 깊은 수심에 들어가지  고 수 에 머물고 있는 힘 좋은 녀석들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지그헤드리그에 스트레이트 웜을 꿴 카이젤리그를 좌우 연안 아니면 전방을 향해 캐스팅한 뒤 중상층 수심에서의 스위밍, 아니면 바닥층에 떨어뜨린 뒤 바닥 뛰기를 하면 배스가 덮쳤다.

 

 

▲ 가락 양묘장에 정박 중인 모래채취선에 올라 배스를 노리고 있다.

 

범방대 물골 3m 수심에서 놓친 런커

배스는 계속해서 낚이는데 35cm를 넘지  았다. 손혁 프로는 “해가 난다면 큰 녀석들이 얕은 연안으로 올라탈 텐데 흐린 날씨가 문제”라고 말했다. 좀 더 큰 씨알은 만날 수 없냐고 물었더니 황정오씨씨는 둔치도 맞은편 김해 지역의 범방대 앞으로 우리를 안내했다.
황정오씨는 “이곳은 석축이 연안에 쌓여 있는 곳인데 발밑 수심이 3m 이상일 정도로 깊어요. 스쿨링 배스들이 본류로 가지  는다면 이곳에 모여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하고 말했다. 손 프로는 카이젤리그 대신 이카 웜을 노싱커리그로 세팅해서 연안 좌우를 노렸다. 얼마 안 있어 손 프로의 미디엄라이트 스피닝 로드가 활처럼 휘어졌다. 좌우로 달려가는 녀석과 맞서기 위해 팔을 위로 뻗은 채 버티던 손혁 프로가 갑자기 로드를 내려놓았다. 배스가 석축 돌 틈으로 숨어 버린 것이다. 결국 라인이 터지고 말았다. 손 프로는 “텁 하고 들어오는 느낌이 대물 배스의 전형적인 입질이었는데 정말 아쉽다”고 말했다.
빗방울이 어깨에 떨어지기 시작했다. 날씨가 야속하다. 그 뒤로 해포도양수장, 가략양묘장, 가이사교 등 둔치도 주변 포인트를 돌아본 뒤 김해대교 하류의 중사도를 찾았는데 30~35cm 배스만 계속 낚였다. 황정오씨는 “먼 거리를 내려왔는데 큰 씨알이 낚이지  아 미안한데요. 겨울엔 해가 나느냐 나지  느냐가 중요한데 오늘 흐린 날씨가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낙동강은 추워지면 마릿수는 주는 대신 씨알이 굵어지는 특성이 있어요. 그때는 추위에 약한 잔챙이들은 빠지고 힘이 남아도는 런커급들이 루어를 덮친답니다”하고 말했다.

취재를 마치고 이틀 뒤 11월 4일 손혁 프로는 다시 비행기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갔다. 워킹낚시 대신 보팅을 한 손혁 프로는 맑은 날씨 속에서 30~40cm급 배스를 마릿수로 낚았다. 중사도 본류 물골 자리를 노려 48cm 배스를 낚기도 했다.

 

 

자갈밭, 바위 등 하드바텀을 집중 공략하라

 

| 황정오 창원대 신문방송학 교수 |

 

서낙동강은 물흐름이 약하고 수심 편차가 거의 없는 게 특징이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큰 바위가 있거나 돌출된 구조물이 있으면 배스들이 몰려 있을 가능성이 높다. 자갈밭이나 바위 같은 ‘하드바텀’은 최고의 겨울 스팟으로 꼽힌다. 로드를 통하여 전달되어 오는 바닥지형을 차분하게 읽어내고 어느 지점에서 하드바텀이 파악된다면 제자리 뛰기나 바닥끌기 등으로 입질을 유도하기 바란다.

 

Fishing Guilde

서낙동강 항공기 투어 비용은 20만원

김포공항에서 부산행 항공기 운임은 에어부산을 이용할 경우 왕복 12만6천원. 둔치도까지는 시내버스 교통편이 마땅치  아 공항에서 렌트카를 이용한다. 아반떼 기준 하루 5만2천원이므로 점식식사비를 포함하면 1일 원정 비용은 20만원 정도 든다고 볼 수 있다. 점심식사는 둔치도 내에 있는 무인(無人)카페 ‘금빛노을’를 이용하면 좋다. 1인당 5천원만 내면 커피와 차, 과자, 과일, 컵라면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 휴식을 겸한 식사 코스로 알맞다. 
●에어부산 부산행 오전 6시 50분부터 한 시간 간격, 서울행은 오후 9시까지 ●김해공항 렌트카 051-941-5400(유니티 렌트카) ●무인카페 부산시 강서구 봉림동 763-1871 ☎051-941-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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