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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왕’ 김정욱의 거제도 명소 순례 (20)_예구마을 초입 갯바위
2014년 09월 5594 5092

‘낚시왕’ 김정욱의 거제도 명소 순례 (20)

 

 

예구마을 초입 갯바위

 

 

이번에 소개할 포인트는 거제시 일운면 와현리 예구마을 초입 갯바위다. 예구마을 방파제 못미처 430m 지점 해안도로 밑에 있는 갯바위다. 해안도로에 주차 후 도보로 5분이면 진입할 수 있는 곳으로 여름철의 경우 낮에는 벵에돔을, 밤에는 농어, 참돔을 낚을 수 있으며 가을에는 감성돔과 볼락, 무늬오징어가 제철을 맞는다.

 

▲예구마을 초입에 있는 갯바위 풍경. 주변에 가두리양식장이 있어 사철 다양한 어종이 머문다.

 

예구마을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인들이 주로 거주하였으며 일본 배가 자주 드나들던 곳이어서 이름이 붙여졌는데, 처음에는 외기미, 왜구, 예기미라고 불렸지만 20년 전 최종적으로 예구마을이라고 칭하였다고 한다.
예구마을은 필자가 태어난 곳이기에 어느 곳보다 친숙한 곳이다. 필자가 초등학교 때부터 이 포인트에서 낚시를 배우며 꿈을 키우던 곳으로 어린 나이에 다양한 어종의 손맛을 느끼게 해준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곳을 찾는 낚시인들은 예구마을에서 배를 타고 서이말, 내도, 구조라 뒷등으로 가는 낚시선을 타는 곳으로 알고 있을 뿐 도보 포인트를 아는 이는 별로 없다.
너무 평범한 곳이라 그냥 스쳐 지나가기에 좋은 곳이지만 막상 낚시를 해보면 의외의 조황에 깜짝 놀랄만한 곳이다. 그래서 이곳을 아는 단골들은 잘 공개하지 않으려고 한다. 낚시 포인트가 도로에서 가깝고 갯바위도 위험하지 않아 짬낚시로 손맛을 보기에도 좋은 곳이다.
이 포인트 주변에는 가두리 양식장이 산재해 있고 수시로 밑밥을 뿌려주기 때문에 사철 다양한 어종들이 머무는 곳이다. 때때로 이 밑밥에 유혹되어 주변에 회유하던 방어나 부시리 같은 어종도 들어와 한바탕 소란을 일으키곤 한다.
낮에는 통행하는 차량과 항으로 드나드는 어선들 때문에 입질 보기가 힘들어 대부분 동틀 무렵이나 해질녘에 입질이 집중되는 특징이 있다. 시즌은 봄철을 제외하고는 연중 가능하다는 것도 매력이다. 가장 좋은 시즌은 7월부터 11월까지다.

 

7~11월이 피크 벵에돔, 참돔, 농어, 감성돔, 무늬오징어 배출

장마철이면 벵에돔이 가장 먼저 붙는데, 9월까지 시즌이 이어진다. 7월에는 15~23cm의 잔 씨알이 낚이다 8월에는 25~28cm급도 섞여 낚인다. 8월에 들어서면 밤낚시에 농어, 참돔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참돔은 25~50cm급, 농어는 50~70cm급이 주종으로 낚인다.

9월이 되면 전형적인 가을 감성돔 씨알인 30cm급 전후의 씨알과 무늬오징어가 붙는다. 감성돔과 무늬오징어 역시 해거름이 피크 시간대다. 수온이 하락하는 11월에는 밤볼락낚시가 시즌을 맞으며, 12월부터는 호래기도 붙는데 2월까지 낚인다.
어종별 공략 방법은 다음과 같다. 여름에 즐기는 벵에돔낚시는 투제로(00)찌에 원줄은 1.2~1.5호, 목줄은 0.8호로 대응하면 무난하게 손맛을 볼 수 있다. 수시로 지나다니는 차량과 어선 때문에 소음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어 대체로 입질이 예민한 편이다. 목줄은 2m로 짧은 게 좋다. 최근에 확인한 벵에돔 씨알은 20cm급이 주종이었으며 해거름에는 간혹 25cm가 넘는 씨알도 확인되었다.
8월 8일 오랜만에 이곳을 찾았을 때는 참돔(상사리급)이 낚였는데, 이제 막 상사리 시즌이 도래한 것 같았다. 참돔은 보통 밤낚시에 붙는데, 떼로 붙으면 두 자리 숫자도 가능하다.
낚시요령은 5B 전후의 구멍찌(전지찌)를 이용한 반유동채비가 효과적인데 굳이 멀리 던질 필요 없이 꾸준하게 밑밥을 뿌려가며 입질을 기다리면 쉽게 손맛을 볼 수 있다. 입질 수심은 6~7m.
9월 중순부터는 감성돔이 낚이기 시작한다. 이 시기에는 손바닥만 한 감성돔 치어들이 보이기도 하는데, 시즌에 접어들면 25~40cm급이 주종으로 낚인다. 필자도 가을 감성돔 시즌이 돌아오면 이 포인트를 즐겨 찾는다. 

 

▲거제 낚시천국 가이드 이용현씨가 참돔을 낚았다.

▲이용현씨가 참돔을 걸어 파이팅을 벌이고 있다.

▲낚시인이 해안도로에서 갯바위로 내려가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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